스타벅스 파트너 후기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스타벅스 알바 텃세, 스타벅스 알바 외모, 스타벅스 파트너 연애, 스타벅스 바리스타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확인해주세요.

스타벅스 파트너 후기
스타벅스 파트너 후기

 

이전에 스타벅스 알바 후기 1에 대해서 작성했었는데요. 스타벅스 알바 난이도, 스타벅스 알바 초보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필요하신 분들이 있으실거같아서 링크 첨부합니다.

 

스타벅스 알바 후기, 3개월~4년 근무후기(무단퇴사하면..)

스타벅스 알바 후기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구체적인 후기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스타벅스 알바 초보, 스타벅스 알바 난이도, 스타벅스 알바 외모 등 스타벅스 바리스타 현

moneyonmymind.tistory.com

 

 

 

 

1. 스타벅스 파트너 후기

 

스벅 파트너 5개월 후기

 

 

제일 힘든건 진상도 진상이고 일하는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같이 일하는 고인물들의 갈굼과 텃세와 정치질 ㅇㅇ 이게 제일 큼

 

 

뒷담, 앞담, 반말, 손님들 다 보고있어도 비속어 섞어가며 피드백을 빙자한 갈굼과 분풀이 등등

 

 

서로 닉네임 부르면 뭐함ㅋㅋㅋㅋㅋㅋ 걍 겉멋만 번지르르한 사내문화임ㅋㅋㅋㅋ 수평적구조? 없음개줫음

 

 

솔직히 새싹바리들이 일찍 퇴사하는 이유의 94%는 위의 이유일거라 생각함 

 

 

뭐 점장이 갈군다 부점이 갈군다 슈바가 갈군다 왕고바리가 갈군다 많은데 나덬매장은 슈바들이 줫같음 

 

 

나덬 제일 심하게 갈구던 슈바새끼 전배가는날 너무 기뻐서 울면서 춤췄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갈궜냐면 그거 보던 고객이 나덬한테 괜찮냐고 안부 물어줄정도ㅇㅇ

사람을 너무 심하게 혼내는거같다고 건의도 들어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장 방치형이라 아무 수습 없었음 '-`

전배갈 때 파트너들 전부한테 편지 돌렸는데 나덬한테 자기가 원래 칭찬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구 웅앵 써놨길래 편지 찢어발긴다음에 옥상에서 태웠음

 

 

그리고 매장 일의 가이드라인이 있다고해도

고인물들 자기들만의 일 스타일? 같은게 있는데 거기에 안맞춰주면 무조건 혼내고 지적함

근데 또 고인물들끼리는 지적 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바리나 새싹바리한테만 조온나 지적함ㅋㅋㅋㅋㅋㅋ 

지들끼리는 삐걱이고 안맞아도 입닫고 일함 옆에서보면 어이가출함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했던것처럼 새치혀를 놀려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알아서 공부해야함 그것도 빠르게

울매장은 3일된 나를 1년 넘어가는 왕고바리랑 비교하면서 왤케 못하냐 갈궜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걸음마하는 애한테 왜 빙판위에서 트리플악셀 못하냐고 하는것과 같다

 

 

 

모르는거 물어본다 > 공부안하고 뭐햇냐 > 배운적이 없다고한다 > 알아서 공부 안하고 뭐햇냐 테크탐

이래서 스트레스 받아가지고 머리 한움큼 빠지고 쉬는날 전부 아카데미에 할애해서 개빡세게 공부해갔더니

 

 

정작 윗직급들 알고있는거 대충얼레벌레주먹구구였다는걸 깨닳았을 때 받았던 충격이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레시피도 나덬한테 물어보고 그럼

 

 

근데 함정은 레시피같은 기초적인것도 자기네들이 까먹으면 큐티깜찍쁘띠한쟈근실수가 되지만 나덬이 틀리면 나라팔아먹은 천인공노한 매국노인마냥 갈굼

 

 

나덬은 코로나로 전공쪽 취업문이 동결이 돼서 들어왔는데 슬슬 탈주각 재는중 

궁금한거 있니 '-` 댓글보기

 

스벅 파트너로 5개월째 일하고있는 중기 - 후기 카테고리

제일 힘든건 진상도 진상이고 일하는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같이 일하는 고인물들의 갈굼과 텃세와 정치질 ㅇㅇ 이게 제일 큼 뒷담, 앞담, 반말, 손님들 다 보고있어도 비속어 섞어가며 피드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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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타벅스 주말 알바 후기

 

본인 28남자. 대학생때부터 맥날,쿠팡,피자헛,엔젤 해봤음
이외에도 다른 직종(운전 등..) 알바도 많이 해봤음

 

 

 
 
Dt매장 파트너 3개월차 장단점 씀
 
 
 
1. 장점
- 시급이 높다 (10000원으로 최저보다 높음)

 

 

 

- 모든 수당 (연장,주휴,초과,야간) 다 챙겨줌. 돈 관련해서 스트레스 ㄴㄴ
 
 
- 핸드폰 어플로 스캐줄부터 특이사항, 매장 돌아가는거, 교육영상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수있음. 다른 알바 해본사람은 알거임. 스캐줄 까먹어서 메니저한테 카톡해서 스트레스받고 그럴걱정 없음. (물론 이 어플만 9개나 깔아야함)
 
 
- 직원 상호간 존댓말 상호평등 원칙... 40대 점장이 갓 스무살 넘은 바리한테도 존칭 (이지만 나이 어리거나 일 못하면 얄짤없이 반말)

 

 

- 복리후생 (이건 좀 애매한데 직장이라 생각하면 좋은건 아닌데 알바라 생각하면 알바중에는 탑임. 대표적으로 자사 제품 할인, 여기어때 숙소 예매 할인, 신세계 임직원몰 이용, 입사 후 3개월 이후부터 매달 SGG신세계머니 20,000원씩 입금, 근무일마다 음료2종 무료지원, 8시이전 출근자 조식 무료.. 이지만 샌드위치나 케이크는 안됨)
 
 
- 일 5시간 근무 
 
 
- 하나부터 열까지 동영상 강의가 있어서 자가학습하기 매우 용이
 
 
- 별도의 사내 카톡앱아 있어 쓸데없는 전번 교환 필요 없음
 
 
 
 
2. 단점
- 외울게 끝도 없다 (이게 그냥 많은게 아니라 해도해도 끝이 없음. 입사후 1달 이상은 스벅 공부만 한다고 생각해야 함. 시험 압박은 덤 + 불합격시 데일리에 공개 망신 "OOO 금일 내품기 시험 불합격 분발 요망 및 다음주 재시험 요청")
 
 
- 일과 후 공부를 당연하게 생각한다. 집에서 ~~~ 강의 듣고 오고 다 외워오고 퇴근후에도 스타벅스 공부를 하는걸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한다 . 누구나 퇴근후에는 일 생각 안하고 본인 시간을 가지고 싶겠지만 얄짤없다 (사내 문화인듯 )

 

 

- 유동 스캐줄 (본인은 이게 가장 힘들다. 약속 잡기도 힘들고 말만 일5시간 근무이지 80% 연장, 마감 오픈도 매주 바뀌어 루틴 망가지기 일쑤. 대학생 or 공부랑 병행하기 매~ 우 힘들다)
 
 
- 쉴세없이 쏟아지는 전사 개시판을 미리 숙지해오지 않으면 개꼽준다
 
 
- 서비스에 대한 압박. 뭐를 하나 고객이 1순위이다. 회사에서 서비스를 매우 강조하며 언제나 웃음을 잃지 말아야한다는 압박이 심하다.
 
 
그리고 놀란 것 중 하나가 대기업 답지 않게 하나부터 열까지 매우 체계적이다. 사소한것 까지 메뉴얼이 있는건 감탄
 
 
일적으로는 힘들다 느끼면 힘들겠지만 내가 한 다른 알바보다는 쉬운편에 속하는 듯
 
 

 

 

 

 

 

 

3. 스타벅스 무단퇴사 후기

하이 난 8개월차 퇴사완료 남팥이야
은근 몇없는 남팥이지



 

우리 매장은 번화가 쪽이라서 주말&공휴일만 되면 북적북적 시끌시끌이 기본이었어 그래서 난 공휴일이 싫었다ㅋㅋㅋ



 

입사초반부터 윗선에서 스타벅스 텃세를 너무 심하게 받아서
사실 초반엔 같이 잘 지내기도 싫었었어
내가 한참 못생겼더라면 갈굼이 얼마나 더 심했을까 상상도 안된다..ㅋ



 

그래도 내가 열심히 하는걸 알아주는 파트너들도 생겨서 그래도 그 팥들이랑 같은 시간대에 일하는게 재밌었다



 

아무튼 8개월동안 느낀 장점이랑 단점들을 써줄게

 

 

 

<장점>

 

1. 몇달마다 한번씩 스타벅스 굿즈 선물 받아
(여태껏 받은게 다이어리, 시계,레고,파우치, 레인저스 유니폼, 컴포터 )

 

 

2. 원두 1달에 1봉지씩 받아(물론 유통기한은 짧지만)

 

 

3. 수당 잘챙겨줌 (휴일근무수당, 연장근무수당, 심야수당, 식비, 심야택시비, 연차수당)

 

 

4. 반기마다 나오는 명절상여금&성과금 (물론 많이 크진않지만 그래도 몇십단위야)

 

 

5. 높은 업무량으로 인한 시간 순삭 (장점이자 단점)

 

 

 

 

<단점>



1. 매출대비 항상 시간대 별 낮은 인력스케줄로 인한 높은 업무강도
(보통 알바에 비해 너무나도 높은 업무 강도인데 신입이 들어오면 업무부담이 기존 바리스타들에게 가중되어짐.. 근데 이게 신입 탓 하면 안되는데 신입탓하는 사람들 너무 많았어)

 

 

2. 매주마다 랜덤인 스케줄

 

 

3. 힘든 바리스타의 퇴사 (날짜 협의해야 하는데 퇴사하기 쉽지않다)

 

 

4. 같이 일하는 파트너들의 성격과 압박하는 분위기
(성격 터진 파트너들 더러 있다... 1개의 매장에도 파트너들 숫자 은근 많다)
 
 
몇몇 파트너들 참.. 할말하않....



 

+자주오는 손님들은 보면 반갑고 음료 만들때 더 신경써서 만들게 되더라
어떻게보면 요런 낙으로 버틴거 같기도 하고 손님 대하는거 좋아하면 은근 재밌기도 하고ㅋㅋㅋ





암튼 나 스벅 탈출했다!!!! 그동안 너무 달려왔기도 하고 시원 섭섭하지만 그래도 맘편하네
그동안 스벅갤에 와서 질문도 하고 위안도 받았어서 좋았어ㅋㅋㅋ

 

 

 

마지막으로 열심히 불러왔던 콜링을 퇴사 식으로 하고 마칠게ㅋㅋㅋㅋ 댓글보기
 

남팥 스벅 8개월차 퇴사 후기 - 스타벅스 마이너 갤러리

하이 난 8개월차 퇴사완료 남팥이야 은근 몇없는 남팥이지 우리 매장은 번화가 쪽이라서 주말&공휴일만 되면 북적북적 시끌시끌이 기본이었어 그래서 난 공휴일이 싫었다ㅋㅋㅋ 입사초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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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벅 퇴사 후기

 


[서론]
이렇게 빨리 그만둘 줄은 몰랐는데(한 달 그리고 반) 먼저 두 가지만 강조할게.
 


하나, 입사하려는 사람은 정말 정말로 정보 탐색 많이 한 후 입사 지원하길 바라고 나처럼 빨리 그만두는 인원이 조금이라도 적어져서 스타벅스나 입사하려는 개인이나 서로 피해를 덜 봤으면 하는 그런 심정. (그냥 스벅 일 한다고 그러면 뜯어말리고 싶은 게 큼.)
 
 

둘, 퇴사하려는 사람은 이 글을 보고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었으면 하는 생각이야. (과거의 나에게 내가 소리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솔까말 퇴사 생각 드는 순간부터 답은 정해져있다고 봄. ㅇㅇ

 
 


[본론]
사실상 얼마 되지 않은 일들이니 서사적으로 한 번 나열해볼게.
 
 

1. 입사 전의 생각, 그리고 1차 & 2차 면접
아주 오래전(최소한 5년 이상)부터 그냥 별다른 이유없이 막연하게 “아 스타벅스에서 일해보고 싶다. 상당히 멋있을 것 같고 또 보람찰 것 같다.”라는 생각을 종종하면서 살아왔었어. 뭐 알바는 택배 상하차부터 드럭 스토어, 식당, 맥주 전문점, 학원, 과외 등등 여러가지 꽤나 다양하게 해본 편이고.
 
 


여튼 입사 전에 생각은 평상시 고객으로서의 만족감(녹차 프라푸치노를 상당히 좋아했거든) + 스타벅스만의 분위기 & 서비스. 이런 것들로 가득차 있었지, ‘와, ㅅ발 일 하는 거 진짜 재미있겠다’ 뭐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음.
 
 


처음엔 채용 관련 사이트에서 내가 있는 곳 인근매장 채용공고가 있나 보는데 제일 가까운 곳도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이래저래 가야되길래 바로 신세계 리크루트 페이지로 가서 탐색을 좀 해봤어. 그랬더니 지하철역 하나 정도 거리에 바리스타를 채용 중인 매장이 하나 있더라고.
 
 
 
매장명 뒤에 ‘DT’가 붙어있길래 ‘음? 아 차 타고 커피 시키는 그거?’라고 생각하면서 이해를 했지만 이때는 이게 얼마나 숨이 벅차오르는 행위인지 상상도 못했었지.
 
 


그래서 입사 지원서를 다 작성하고 며칠 안에 빨리 연락이 왔던 것 같아. 처음에 입사 신청 완료하고선 대강 보니 준비해야될 서류가 많길래 뭐 이렇게 많이 챙겨야되나 싶었지만 귀찮아도 꾸역꾸역 다 준비하게 되더라.
 
 
 
그리고 매장에 가서 점장이랑 면접을 보고 선 다음날 DM(District Manager, 맞겠지? 여튼 지역 관리자 ㅇㅇ)이랑 또 면접을 봐야된다해서 아침 9시까지 매장에 또 갔어. 아, 이때 DM이 체력이 좋아야된다고 많이 강조하긴 했었음.
 
 



2. 스타벅스 본사 집합교육
면접은 패스했고 매장이 수도권에 있어서 그런지 서울 소공동에 있는 스타벅스 본사로 교육 받으러 오래.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고 폭염은 덤이었고 개인 텀블러까지 가져오라길래 그딴 거 안 키우는 나는 다이소에 가서 2천 원짜리 연두색 텀블러를 사들고 교육에 참석했어.
 
 
 
(그러곤 지금까지 그 텀블러 쓸 일이 없었음. 앞으로도 거의 없을 것 같음.) 교육장 코앞에서 입구 찾아서 15분 넘게 헤메다가 제일 늦게 도착했는데 교육 진행하는 파트너가 왜 늦었냐고 대놓고 무안줬었어. (ㄱ에 너무 선명하게 남음. 늦어서 죄송해여, 네.)
 
 


나 포함해서 대략 30명 정도가 같은 교육장에 있었는데 재입사로 교육 받으러 온 사람도 있었고, 멀리 강원도에서 iTX 타고 온 사람(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음)도 있었고, 같은 매장에서 일하게 된 다른 예비 파트너도 있었어. 그때 같이 있었던 얼굴이 이상하게 아직도 기억이 남.
 
 
 
 
그리고 근거 없는 직감과 함께 혼자선 속으로 ‘몇 달 뒤에 여기서 도대체 몇 명이나 남아있을까’라고 생각했었어. 그리고 난 퇴사하고서 여기 스갤에 글을 쓰고있네. (동기들아 얼마나 살아남았니?)
 
 
 
 


교육때 배우는 대부분은 진짜로 매장에서 써먹히지가 않아. ‘벤티~~~’ 하면서 입꼬리 올리면서 웃는 연습하고(제일 무쓸모) ‘브레이크 다녀오겠습니다 ^^’ 하면서 쉬는 시간 시작하는 멘트 연습을 하는데 팥들은 알겠지만 이거 뭐 매장에서 일하다보면 고객 대상으로 크게 웃을 일도, 브레이크 다녀온다고 밝게 소리 지를 일도 전혀 없어지지...
 
 
 
 
아, 하나 제대로 배운 건 화장실 갈 때 앞치마 벗어놓고 가야된다는 거. 그래서 실제 매장에서 일할 땐 번거로워선지 힘들어선지 화장실 안 가게 되어버리는 그런 경험담 ㅇㅇ... (브레이크때 말고는 갈 시간도 없어.)

 
 
 

3. 매장 근무
건물이 크고 1층이 끝이 아니라는 건 면접 볼 때 알았지만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게 그렇게 등산 같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
 
 


파트너는 다 해서 20명 정도 되고, 알고보니 전국에서 매출 높은 걸로 손꼽히는 매장이더라. (심지어 아직 마지막 층은 공사중이라 오픈을 안 했고 곧 제빙기가 하나 더 들어온대 ㅁㅊ...)
 
 



  ㄱ. 백룸 & 컨디바
백룸, 여기는 진짜 헬파티 그 자체. 내가 식기세척긴지 식기세척기가 나인지 알 수 없는 그런 상태. 출근했을 때 센싱하려고 백룸에 가면 머그컵에 접시에 각종 부재료 통에... 살면서 설거지는 가장 많이 해봤던 시기가 아닐까 싶어.
 
 
 
일회용컵 규제 들어오기 전인 6월부터 백룸이 각종 그릇으로 터지고, 매장에 있는 쟁반은 전부 설거지로 들어와있고, 스테인리스 포크를 다 써서(진짜 이 매장은 케익을 오지게 먹음) 일회용 포크를 고객들한테 주고 그랬으니까.
 
 
 
 
특히나 마감을 하게 되면 매장에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식기세척기에 돌리는 기적(?)을 경험하게 돼. 커피 만드는 바에 있는 집기류, 얼음 담아두는 아이스빈 철제 테두리 등...
 
 
 
 
그리고 휘핑크림 통이나 일반 우유 & 저지방 우유 통(까라페)은 일일이 손으로 씻어서 개똥만한 일반 세제액 통에 담궈놨다가 K5 용액(소독액)에 담궈놨다가 다시 흐르는 물에 씻어야되고 휘핑 부품들은 다 각각 분해해서 정리해둬야되고 아... (잘 그만뒀다고 다시 한 번 생각되는 부분)
 
 
 


컨디(먼트)바(빨대 비치대, 사용한 컵 그리고 쓰레기 버리는 곳)는 매장에 총 3개가 있었는데 난 이게 참 심적으로 버겁더라. 매장이 정말 크다보니 컨디바 정리하고 플로어 돌 때 정리하러 계단 왔다갔다 하는 게 나한테는 좀 크게 다가왔어.
 
 
 
 
일단 컨디바 기물도 빼서 식기세척기에 돌려야되는데 이게 뭘 말하냐면 그 거치대에 있는 철제 모양의 테두리 부분을 위로 들어내면 빠진단 말이지. (이거 일반 사람들은 아마 신경도 못 써서 상상이나 생각 자체를 못 할 수도. ㅇㅇ)
 
 
 


종류가 세 가지가 있어. 일반쓰레기통 입구 테두리 하나, 일회용 컵 분리수거함 테두리 하나, 그리고 남은 음료를 버리는 음료 오물통 테두리 하나.
 
 
 
그 철로 된 기물들을 가지러 위층에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해야되는데 골 때리는 게 뭐냐면 가지러 갔을 때 보통 컨디바 위에 오만 쓰레기에다가 일회용 컵, 머그컵, 유리컵, 접시, 쟁반 기타 등등이 쌓여있어. 그러면 그걸 먼저 가지고 내려와.
 
 
 
 
다음에 컨디바 왼쪽 아래에 보면 또 다 먹은 접시랑 컵, 쟁반을 놓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대부분 또 접시들이 막 쌓여있어. 그러면 그걸 가지고 내려왔다가 또 올라와.
 
 


여기서 끝이 아님. 컨디바를 열어보면 밑에 일반쓰레기랑 컵분리 쓰레기 봉지를 확인해야되는데 이것들도 가득차있으면 비워줘야돼. 팥들은 모두 다 아주 잘 알고있을 그 유백색의 하얀색 봉투 ...
 
 
 
 
여기섴ㅋㅋㅋㅋ 더 골 때리는 게 봉투가 통 안이나 컨디바 안에 없으면 그 봉투를 가지러 또 내려가서 가지고 올라와야돼. 자, 쓰레기까지 비웠으면 이제 위에서 말한 철제 테두리 기물들이랑 (절대 한 손에 다 들 수 없음) 오물통을 가지고 백룸으로 내려가서 이걸 식기 세척기에 돌려야 돼.
 
 
 


이짓거리를 하다보면 하루에 계단을 도무지 몇 번을 오르내리는지 다리가 박살날 것 같은 날이 가끔씩 발생해. 그리고 음료 버리는 통에서 자몽 슬라이스랑 포크도 한 번씩 나오는데 이거 진짜 레알 개빡침.
 


그리고 최근 일회용 컵 규제 들어오면서 머그컵 설거지 진짜 오지게 들어오는데 이것도 개현타. 거기에 이상한 건 일회용 컵분리 쓰레기 봉지는 머그컵을 쓰는데도 줄지를 않아요.
 
 
 
 


  ㄴ. 포스 & DT(Drive Through)
피크 시간대에는 목청 터질 것 같을 때까지 주문을 받아야되는데 포스에서 주문 받으면서 오븐에 빵 데우고 마카롱 꺼내주고 케익 꺼내주고 하다보면 더 밀려. 이건 매장마다 다르긴 한데 내가 일했던 곳은 포스에 있는 사람이 주로 하는 일이었음.
 
 
 
 
그리고 스타벅스 포스 시스템 상 머그컵을 사용하거나 쿠폰을 사용하는 건 첫 번째 화면에서만 설정할 수 있어.
 
 
 
 
한 고객이 기프티콘 사용한다고 4천 얼마짜리 10개 겨우 찍어주고서 주문을 변경해서 다시 첫 화면 돌아갔다가 기프티콘 다 찍고 하는 와중에 뒤에 줄 엄청 서있으면 나도 엄청 애가 타게 되고 그런 뭣 같은 상황도 큰 매장이다보니 종종 있었어. 이런 때에도 웃음을 유지해야되는 그런 서비스직의 애환...
 
 
 


최근 콜드브루 대란때는 콜드브루 다 떨어져서 아메리카노로 대체 가능하다고 말하니까 뭐 이런 게 있냐고 본사에 전화해서 ‘개X끼’라 그래보라고 하는 진상도 있었음.
 
 


DT 매장은 차를 타고서 스벅 주문을 하는 그런 매장인 건데 일단 요즘같은 폭염 속에서 헤드셋 끼고 (DT 아닌 일반 매장은 헤드셋 안 끼는 것 같더라. ㅇㅇ) 야외나 다름 없는 자동문 창가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음료 건네주면서 계산도 하고, 스타벅스 카드 충전도 하고, 고객 전화기는 직접 받으면 안 되고,
 
 
 
 
그래도 삼성페이 결제는 동글이 내밀어서 결제해줘야 되고, 또 DT는 슬리브 직접 끼워주고 빨대도 까서 컵에 꽂아줘야되고 손이 많이 가요 아무튼. 앞에 주문이 밀려서 차도 밀리게 되면 뒤에 차에서 기다리는 고객은 오래 걸린다고 성질내고, 허허... 더 할 말은 많은데 지쳐서 못 하겠다.
 
 
 
 


  ㄷ. Block 1~3 테스트, 부재료 및 레시피
처음에 입사를 하면 바리스타 교육기간이라고 해서 6주동안 근무 시간 외의 퀘스트 들이 오질나게 주어져. Block 1, 2, 3 각각 문제가 25개씩 나오는데 이 3번의 테스트를 주어진 기간 안에 무조건 패스를 해야돼.
 
 
 
그래야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인 듯 하고, 통과점수가 90점인데 25문제 중에 자기가 뭘 틀렸는지 알 수가 없어.
 
 
 
그리고 그 중엔 교육 지침서를 봐도 풀기 힘든 문제도 있고 또 심지어는 실제 일하는 파트너들도 모르는 문제도 있더라... ㅎㅎ... 여튼 근무 시간 이외의 시간에 해야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성가시고 그것도 쉽지만은 않다는 점이 특징.
 
 


부재료도 뭐가 많아. 진짜 외워야될 것들이 너무 많앜ㅋㅋㅋㅋㅋ 하... 뭐 휘핑에 커피 로스트에 시럽, 그린티 파우더, 시그니쳐 초콜렛(초콜렛 파우더), 딸기 믹스, 자바칩 등등 이 모든 것들의 품질 기한을 외우고 있어야되고 일자별로 다른 색깔과 번호의 요일 표시 태그를 직접 암산하듯 ‘계산’해서 달아둬야돼.
 
 
 
 
익숙해지면 쉽다고들 하는데 나는... 휴
  예시) 자, 오늘을 기준으로 15일 뒤의 요일은 무슨 요일일까?
  대답: ...? (나는 퇴사. ㅇㅇ)
 
 


레시피는 더 외울게 많지. 부재료가 종이 2장이라면, 레시피 암기 목록은 10장?정도 였나 아무튼 두꺼워. 나는 음료 제조 단계까진 안 가서 이 부분은 패스...지만 이쯤 되니까 내가 레시피를 외우기 싫어서 퇴사한 것도 없잖아 있지 않을까 싶다.

 

  ㄹ. 파트너들
여기 스갤에 다른 글들이랑은 다르게 텃세같은 건 전혀 없었고 내가 일했던 매장 같은 경우에는 백룸 설거지도 뭐 마감 파트너가 하게끔 짬처리 시키기보단 오히려 우리 점장이 나서서 설거지도 하고 그랬어.
 
 
 
파트너들이 다들 착하고 좋았음. 선임 팥이 갈구거나 뭐 피드백 폭격 날리는 건 말 그대로 매장마다 다른 듯. ㅇㅇ
 
 



  ㅁ. 근무 스케줄
바쁜 매장이다보니 그랬을 수도 있는데 바리스타임에도 불구, 연장 1~2시간은 그냥 기본으로 들어갔어. 여기 슈퍼바이저가 말했던 건데 이 매장 바리스타들은 130 이상은 그냥 받아간다더라.
 
 
 
그렇다보니 스벅에서 일하는 거 말고는 특별한 다른 활동을 할 수가 없고 마감 위주로 근무 스케줄이 짜여지다보니 휴일도 쉬는 것 같지가 않았어. 오픈이라 새벽 6시까지 출근해야되는 날도 있고, 마감하면 새벽 1시 다 되서 매장 나가고... 휴

 
 


[결론]
이걸 다 읽은 당신은 일단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도 이걸 느긋하게 몇 시간째 쓰다가 도중에 ‘한 달 남짓 일한 게 뭐 대단하다고 이렇게 쓰고 있나’라는 자괴감 비슷한 생각이 많이 왔었는데, 어쨌든 긴 글을 다 읽어주셨다면 고마울 따름.
 
 


쓰다보니 느낀 거지만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스갤에 있는 퇴사 관련글은 다 검색해서 읽어봤는데 진짜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 생긴 뒤부터는 더더욱 일하기 싫어지고 그래...
 
 
 
스벅은 함부로 일할 곳은 아닌 것 같아. 뭐 다른 일할 곳이 있고 대책이 있어서 그만둔 건 아니지만 일단은 퇴사하고 봤어.
 
 
 
바에서 빡세게 일하고 매장 관리하고 점장은 무한 연장해서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는 거 보니 도무지 음, 자신이 안 생기더라. 대신 동시에 열일하는 파트너들에 대한 존경심도 생겼음. 근데 일 자체는...
 
 
 
시급을 더 주면 모를까. 일에 비해 임금이 빡센 건지 아니면 임금에 비해 일이 빡센 건지 알 수가 없음. 안 그래도 슈퍼바이저 한 명이 순수하게 대놓고 물어보더라. 언제 그만둘꺼냐곸ㅋㅋㅋㅋㅋ 그 슈바한테는 인사도 못하고 나왔네.
 
 
 

요근래 가슴 속에 쌓여있던 말 다 털어놓고 감.
그리고 동시에 인생을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만 밀려와서 더 우울하기만 한 나날들을 겨우 겨우 보내면서...
 
 


끝. 스벅 ㅂㅂ. 당분간은 뭐 사먹으러 가고 싶지도 않음. 댓글보기
 

팥린이 탈출 못하고 퇴사한 후기(장문+디테일 주의) - 스타벅스 마이너 갤러리

[서론]이렇게 빨리 그만둘 줄은 몰랐는데(한 달 그리고 반) 먼저 두 가지만 강조할게.하나, 입사하려는 사람은 정말 정말로 정보 탐색 많이 한 후 입사 지원하길 바라고 나처럼 빨리 그만두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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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타벅스 점장 후기

 

※현직 팥이고, 아래글은 부점장이상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의 직급은 당연히 부점이상입니다.

 

 

일단, 먼저 스타벅스가 신세계 계열 대기업이 맞지만, 우리가 들어온 루트를 한 번 생각해봐야 해요.

 

 

우리가 다른 대기업 공채 마냥 1년에 한 두번있는 채용에서 토익 800점이상등 전문자격증 기본요건을 갖추고

중경외시 이상급 대학출신에 화려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서 서류통과하고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면접을 보고

스타벅스에 입사하셨나요?

 

 

아니죠. 스타벅스 상시채용에다가 팔다리있고, 고졸이면 누구나 다 들어올 수 있는 루트잖아요.

 

 

스타벅스가 우리에게 토익점수를 요구했나요? 아니면 대기업급 스펙? 아니면 누구나 알아줄만한 업적?

일단 시작선 부터가 다릅니다.

 

 

 

이러한 루트로 대기업소속의 직원이 될 수 있는 기업은 많습니다.

이랜드(애슐리, 계절밥상 등), CJ(빕스, 올리브영, 투썸 등), 맥도날드, 버거킹, 유니클로 등등

 

 

비교는 이러한 대기업과 해야 알맞는것이지 삼성, 현대, NAVER, SK, 한화 등등과 비교하면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다른 애슐리나 빕스 점장과 스타벅스 점장과는 대우와 급여가 상이하게 차이가 납니다.

 

 

 

하는 일의양에 비해 급여가 낮다고 하셨는데, 사실 일의양은 주관적인부분이라서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의양을 보지않고 일이 요구하는 능력을 한 번 살펴볼까요?

 

 

글을 읽고 계시는 부점장이상의 파트너 분들 계시면 가슴에 손을 얹고 한 번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하는일이 고도의 전문적인 지식을요하는 일인가요?

 

 

외부업체, 해외업체, 바이어들과 소통 하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일인가요? (청소업체, cctv업체 등과 연락 하잖아요 라고하면... 할많하않.)

 

 

그리고 우리가 하는일이 어떤 일을 기획해서 성과를 내고, 그 성과에 못미치면 책임을 지는 직급인가요?

솔직히 말해서... 한글만 알면, 어느정도의 암기만 하면 다 할 수 있는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청소업체는 하는일의 양이 많다고는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고도의 지식을 요한다고는 하지 않잖아요?

 

 

그렇다고해서 청소업체는 하는일의 양이 많으니 급여도 많이주어야해! 하는 회사가 한국에 있을까요? 아니 전 세계에 있을까요?

 

 

(그런 사회가 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글에 웬만한대서는 스타벅스 경력을 경력으로 봐주지않는다 라고 하셨는데.

 

 

맞는 말이에요. 웬만한 기업 인사팀분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들도 내노라하는 프렌차이즈 업체의 점장들이 하는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있어요.

사실 프렌차이즈 점장이 하는일은 고도의 지식을요하지 않으니 경력으로 봐주기가 힘듭니다. 제가 지금 당장 다른 회사 인사팀에 있어도

 

 

스타벅스 점장경력이 있는 분이 회사에 지원한다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외에는 크게 이점을 줄것같지 않네요. 

 

 

 

또 글에보면 부점장이상 승진은 경쟁이 빡세서 매우 힘들다고 하셨는데, 그게 바로 다른 외부회사에서 부점 스타벅스 대우를 받기가 힘드니까

다들 기를 쓰고 하는거지요. 요즘 취업도 안되는 시장에서 무스펙으로 스타벅스 점장? 흠...

 

 

 

글을 읽고 부점이상의 직급을 생각하고 스타벅스 입사를 희망하고 계시는분들은 생각해보세요.

 

 

자신의 능력이 삼성, 현대 급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데, 스벅에 입사해서 대기업 대우를 받겠다는 분이나,

자신이 대학원을 나오고, 전문자격증이 있고. 어딜가도 헤드헌팅 될만한 능력이 가진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면 스타벅스에 지원하시면 안됩니다.

 

 

지원하셔서 그 대우를 받길 원한다면, 더욱 말이 안됩니다.

 

※평생직장 말고, 알바로서의 스타벅스는 좋다고는 말 못하겠슴...ㅋㅋ; 하루5시간이라 돈도 안되고, 출퇴근 하는데 45분씩걸린다 치고 휴식시간 30분치면

 

 

하루 7시간을 스타벅스로 날려야하니 은근 지치기도 하고, 꿀알바는 많으니 알바로는 비추입니다~ (스벅 덕후, 커피좋아하면 괜찮을지도) 댓글보기

 

스타벅스 입사후기글, 퇴사글에서 저는 좀 다른 의견내보겠습니다. - 스타벅스 마이너 갤러리

※현직 팥이고, 아래글은 부점장이상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의 직급은 당연히 부점이상입니다.일단, 먼저 스타벅스가 신세계 계열 대기업이 맞지만, 우리가 들어온 루트를 한 번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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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은 이렇게 스타벅스 파트너 후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외의 알바 후기글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메가박스 알바 후기, 면접 꿀팁+1년 근무 후기(연애/외모 등)

 

롯데시네마 알바 후기(드리미), 2년 근무 후기 - 진상썰/면접팁

 

롯데리아 알바 후기, 알바 첫날~1년 근무 후기(근무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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