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알바 후기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구체적인 후기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스타벅스 알바 초보, 스타벅스 알바 난이도, 스타벅스 알바 외모 등 스타벅스 바리스타 현실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 참고해주세요.

스타벅스 알바 후기
스타벅스 알바 후기

 

1. 스타벅스 알바 후기 디시

 

12개월 바리트사 퇴사, 스벅 후기

 

 

나 퇴사했다!

 

 

글이 길어질꺼 같으니 편의상 반말쓸게. 양해부탁해 ><

 
 
 
나도 스벅 알바 후기 이런거 남기고 싶었어! 왜냐면 인터넷 후기들은 '스벅은 텃세가 심하다','돈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시키는건 개많다'
 
 
 
같은 부정적인 내용 강조된 느낌이였거든 ㅠㅠ 근데 맞는 말이긴 해 ㅋㅋㅋㅋ.

 

 

 

근데 내가 경험한 스벅은 그게 전부가 아니야. 그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그리고 여기서 쓴 글은 내가 경험하고 느낀거지. 모든 매장 그렇다는 건 아니라는 걸 참고해줘.

 

 

 

장점

 

 

1. 일실력 올리기 좋은 환경

 

 

 

내가 제일 이야기 하고 싶었던 건 이거야. 스벅은 일 실력을 높이기 최고의 환경이야.

만약에 너가 개인카페를 차리고 싶다면, 스타벅스에서 3개월만 일해봐.

 

 

'일을 배울려면, 최고의 스승에게 배워라' 라는 말이 있듯이

 

 

 

스벅에서 3개월동안 스파르타식으로 빡세게 널 교육시킬거야 ㅋㅋ.

 

 

그러면 친절함, 음료의 맛, 청결도 모두 상위 1티어가 되어 있을꺼야. 그건 장담할 수 있어.

 

 

왜냐하면 스벅은 교육, 피드백에 진심이거든, 그게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고통스럽게 느껴질거야.

 

 

(나도 그랬고 ㅜㅜ)

 

 

 

근데 그런 교육/피드백이 내 실력에 도움이 되는것도 사실이야.

 

 

여기서 키운 일실력은 어디 도망가지 않을꺼야. 그걸로 개인카페를 차릴 수도 있고,

 

 

(버틸수있다면) 스벅에 남아서 점장까지 해도돼 ㅎㅎ

이런 기회는 돈을 내고 학원다니지 않는 이상은 배우기 힘들어.  

 

 

 

 

 

2. 대기업 복지

 

지잡대, 무스펙인 나는 이번 생애는 대기업은 꿈도 못꿀꺼라고 생각했었는뎅.

 

 

대기업 스벅 복지 괜찮더라고.

 

 

일단 매일 음료 2잔 무료이고 8시 이전 출근자는 간단한 빵같은거 준당. 생일때 홀케이크주고,

 

 

크리스마스때 공장에서 만든 케익같은거 줘!

 

 

 

개꿀인거는 음료/푸드 30% 할인, 텀블러 같은 MD 상품은 15% 할인이야.

 

 

여행이나 데이트할때 스벅가면 댕꿀이고, 가족/지인 텀블러 선물하면 딱이야.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거는 휴가가 1년에 15일정도 나온다.

 

 

일주일 정규휴일 2일붙여서 휴가 갔다오면 3일쓰면 총 5일 갔다올 수 있어.

그러면 1년에 5번 정도는 5일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거지!!!

 

 

물론, 매장마다 바쁜 곳은 휴가 사용이 눈치보일 수도 있어 ㅜㅜ

 

 

좆소에서 일할때는 이런거 상상도 못했는뎅. 스벅에서는 현실이야!

 

 

 

 

 

3. 좋은 동료

이거는 매장마다 다르고, 운에 따라서 성격 더러운 파트너 만날 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장점으로 적고 싶어.

 

 

나는 좋은 동료 기준이 일잘하고 인성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하거든? (일 실력 + 인성 = 좋은 동료)

 

 

스벅 파트너들이 딱 그느낌이야.

 

 

 

 

글쓴이는 20살부터 계속 일하고 알바하고 좆소도 가고 여러군데 가본 결과,

밖에서는 일도 잘하고 성격 좋은 사람들 만나기 극히 극히 극히 힘들더라.

 

 

근데 스벅은 인성 박살난 사람들은 살아남기 힘든 구조야.

 

 

생각있는 점장님들은 인성박살난 사람들 거르거든.

(3개월간은 점장쪽에서 알바를 커트할수있더라고? 실제로 짜르는건 보진 못했어)

 

 

 

암튼, 최고의 복지는 좋은 동료랑 일하는거야. 좋은 동료랑 일하면 분위기도 좋고 재밌고 신난다.

그런 감정을 일하면서 스벅에서 처음 느껴봤어.

 

 

 

 

4. 근무시간 짧음.

바리스타는 보통 5~6시간 많게는 7~8시간까지 일해. 나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그거 준비하면서

스벅에서 일했어. 근데 짧은 만큼 월급도 짜리몽땅해 ㅋㅋ (약 한달에 140~150선)

 

 

만약에 본인이 하고 싶은 일 준비하거나, 여가 생활 즐기면서 일하고 싶다면 스타벅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단점

 

 

1. 일 개빡셈

스타벅스는 일의 강도가 다른 알바에 비해서 확실히 높아.

 

 

특히, 입사 3개월동안은 외울것도 많고, 근무시간외에도 레시피를 외워야 할 시간을 따로 내야 할꺼야.

손님이 가끔씩 좀비떼처럼 보일때가 있어.. 제발 그만와,, 속으로 많이 생각해 ㅋㅋㅋㅋ

 

 

지치기도 많이 지치고, dt매장은 이어라고 무선 해드셋끼고 일하는데 생각보다 머리아프고 이명도 가끔씩 들려.

 

 

 

2. 먼곳으로 전근

이게 생각보다 빡칠 수 있어. 버스타고 1시간 거리를 전근보내버릴 수 있음 ㅜㅜ

 

 

대기업놈들(부들부들) 근데 마감시간 끝나고 버스 끊기면 꽁자로 비즈니스 택시 탈 수 있음 그건 꿀임.

 

 

 

 

3. 성격 파탄난 파트너랑 함께 일 = 지옥

가끔씩 성격이 박살난 파트너가 한명씩 있다. 그런 사람이 점장/부점장으로 가면 지옥을 맛보는거야.

 

 

나도 소문으로 듣기만했는데. 같이 일했던 친구가 그런 곳 갔다가 일주일만에 울면서 그만두더라고.

아무튼 이건 복불복이라 어쩔 수 없네 행운을 빌게.

 

 

 

 

 

간단하게(?) 정리해봤는데 내가 대가리 꽃밭 ENFP라서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어!

혹시나 스타벅스 관심갖고 지원해보려는 사람한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써봤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타벅스지만, 아직만큼은 해볼만하다고 말하고 싶어. 괜히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게 아니더라고

그리고 들어가서 넘 스트레스받고 빡세다면 그만두는걸 추천할게. 일은 널리고 널렸고, 몸 건강을 잃어가면서 스벅에 남을 필요 없어!

 

 

 

궁금한건 댓글 남겨줘 안녕! 댓글보기

 

12개월 바리스타 퇴사, 스벅 후기 - 스타벅스 마이너 갤러리

나 퇴사했다! 글이 길어질꺼 같으니 편의상 반말쓸게. 양해부탁해 ><나도 스벅 알바 후기 이런거 남기고 싶었어! 왜냐면 인터넷 후기들은 '스벅은 텃세가 심하다','돈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시키

gall.dcinside.com

 

 

 

 

 

2. 스타벅스 파트너 후기

 

스벅 파트너로 5개월째 일하고 있음

 

 

제일 힘든건 진상도 진상이고 일하는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같이 일하는 고인물들의 갈굼과 텃세와 정치질 ㅇㅇ 이게 제일 큼

 

 

뒷담, 앞담, 반말, 손님들 다 보고있어도 비속어 섞어가며 피드백을 빙자한 갈굼과 분풀이 등등

 

 

서로 닉네임 부르면 뭐함ㅋㅋㅋㅋㅋㅋ 걍 겉멋만 번지르르한 사내문화임ㅋㅋㅋㅋ 수평적구조? 없음개줫음

 

 

솔직히 새싹바리들이 일찍 퇴사하는 이유의 94%는 위의 이유일거라 생각함 

 

 

뭐 점장이 갈군다 부점이 갈군다 슈바가 갈군다 왕고바리가 갈군다 많은데 나덬매장은 슈바들이 줫같음 

 

 

나덬 제일 심하게 갈구던 슈바새끼 전배가는날 너무 기뻐서 울면서 춤췄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갈궜냐면 그거 보던 고객이 나덬한테 괜찮냐고 안부 물어줄정도ㅇㅇ

 

 

사람을 너무 심하게 혼내는거같다고 건의도 들어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장 방치형이라 아무 수습 없었음 '-`

 

 

전배갈 때 파트너들 전부한테 편지 돌렸는데 나덬한테 자기가 원래 칭찬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구 웅앵 써놨길래 편지 찢어발긴다음에 옥상에서 태웠음

 

 

 

그리고 매장 일의 가이드라인이 있다고해도

 

 

고인물들 자기들만의 일 스타일? 같은게 있는데 거기에 안맞춰주면 무조건 혼내고 지적함

 

 

근데 또 고인물들끼리는 지적 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바리나 새싹바리한테만 조온나 지적함ㅋㅋㅋㅋㅋㅋ 

 

 

지들끼리는 삐걱이고 안맞아도 입닫고 일함 옆에서보면 어이가출함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했던것처럼 새치혀를 놀려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알아서 공부해야함 그것도 빠르게

 

 

울매장은 3일된 나를 1년 넘어가는 왕고바리랑 비교하면서 왤케 못하냐 갈궜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걸음마하는 애한테 왜 빙판위에서 트리플악셀 못하냐고 하는것과 같다

 

 

 

모르는거 물어본다 > 공부안하고 뭐햇냐 > 배운적이 없다고한다 > 알아서 공부 안하고 뭐햇냐 테크탐

 

 

이래서 스트레스 받아가지고 머리 한움큼 빠지고 쉬는날 전부 아카데미에 할애해서 개빡세게 공부해갔더니

 

 

정작 윗직급들 알고있는거 대충얼레벌레주먹구구였다는걸 깨닳았을 때 받았던 충격이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레시피도 나덬한테 물어보고 그럼

 

 

근데 함정은 레시피같은 기초적인것도 자기네들이 까먹으면 큐티깜찍쁘띠한쟈근실수가 되지만 나덬이 틀리면 나라팔아먹은 천인공노한 매국노인마냥 갈굼

 

 

나덬은 코로나로 전공쪽 취업문이 동결이 돼서 들어왔는데 슬슬 탈주각 재는중 댓글보기

 

스벅 파트너로 5개월째 일하고있는 중기 - 후기 카테고리

제일 힘든건 진상도 진상이고 일하는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같이 일하는 고인물들의 갈굼과 텃세와 정치질 ㅇㅇ 이게 제일 큼 뒷담, 앞담, 반말, 손님들 다 보고있어도 비속어 섞어가며 피드백을

theqoo.net

 

 

 

 

 

3. 스타벅스 알바 남자

 

 

6주되니깐 힘듦의 내용이 달라지는듯..

 


매바매지만 내가 겪은 힘듬포인트는 약간 이래써

 


나는 스스로 멘탈강하다고 생각했고 움 지금도 그런편이라고는 생각해 다른회사 신입사원들도 이정도는 힘들거라고 봐.

 

 

(임금문제는 개인선택이니 별개로 치고) 근데 아직도 멘탈잡기는 힘들다ㅜㅜ

 



1. 첫주차에 힘든거 : 걍 배우는거 기억도 힘듬. 첨이라고 친절하게 가르쳐주는데, 선임들은 손이랑 말이 개빠르다.

 

 

매장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데, 선임들은 친절하게 (그리고 아주아주 빠르게) 일단 여기 ㅇㅇㅇ있어요^_^

 

 

이러고 사라짐. 기억할 수 있을거같은데 기억안남. 백룸에서 살았던 듯.

 

 

설거지-컵분리-설거지-설거지-청소. 근데 이것도 어려움.. 뭐를 어디다 둬야할지 헷갈림.

 

 

 



2. 2주차에 힘든거 : 기억하는것과 눈치보는것. 같이 일하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다는것을 인식하게됨.

 

 

디테일 차이부터 이건 된다 저건 안된다 차이도 좀 있음. 그리고 뭔가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은데, 뭐라도 해야할거같은데 싶은데.. 하다가 혼남.

 

 

나는 이때 부재료+유통기한 외우면서 내머리의 한계를 느낌. 출근전에 외우고 갔지만 시험은 다른세계였음^^...

 

 


머그컵 짱무거움. 화장실의 난장판을 보고 약간 현타왔지만 회복(했다고 생각했으나 자바칩 프랖 먹으면서 다시 떠오름)

 

 

 

 



3주차 : 나가기 싫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부재료 통과하면 뭐해 기억이 안나는데... 자꾸 뭘 까먹고 혼남.

 

 

디티매장이라 양쪽에서 대혼란시대가 시작됨.

 

 

 

출근 두시간 전부터 스트레스. 근데  막상 출근해서는 정신이없어서 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름.. 레시피 외우느라 힘들었음. 진상고객 몇명 봄.

 

 



4주차 : 위장이 썩어가기 시작함. 지금기준으로는 이때가 제일 지옥이었음.

 

 

한달차 퇴사, 퇴사후기 이런거 찾아보기시작. 바교육이라고 해놓고 뭘 가르쳐주지는 않고, 계속 뭔가를 하기는 하는데 매일매일 뭐가 안맞았어.

 

 

A가 시킨대로 교육받고 다음날 들어가면 B가 왜 그렇게 하냐고 다시 가르쳐주고... 하나 잘못하면 a-b-c 순으로 내리갈굼. 근데 막상 지들이 실수하면 하하호호

 

 


머그컵이나 쓰레기빌런 진상.. 다 괜찮았음 사실 이건 지금까지도 딱히 스트레스 안받아.

 

 

근데 이때 제일 무서웟던건 손님 안오는거.... 손님이없으면 일단 트집을 잡혔어 지들은 폰게임하면서...

 

 


5주차 : 약간해탈. 그냥 시키는대로만 하고 뭘 따로 하지는 않음. 바 들어가고 멘붕.

 

 

약간 억울한 일들이 많았는데, 내 실수가 아닌게 내잘못으로 피드백 받는다거나, 매장voc가 내탓이라고 한다거나..(알고보니 내 근무시간도 아니었음)

 

 

말하기에도 구구절절 옹졸해보여서 다 네네 죄송합니다 했는데, 오히려 그러니까 더 내 잘못들로 몰아감. 제일 후회하는 부분. 너네는 그러지마 걍 얘기해

 

 

‘제가 안그랬는데요??0_0’이렇게ㅇㅇ 막내라서 제일 만만한가보다 하고 그냥 잊으려 노력했지만 화는 여전히 치밀음

 

 



6주차 : 바들어가면서 약간 극과극이됨. 터치 덜받는 날은 적당히 잘풀리는데 안그런날은 루틴도 꼬임. 우리매장에서 스몰톡, 인사 나만 함. 그런가보다 하고 친해진 고객님들도 좀 있음. 여전히 까임. 여전히 막내.

 

 



7주차 : 지금. 퇴사각 재는중. 내앞에 사라져간 바리스타가 6명이란걸 알게됨. 솔직히 심정같아선 추석날 잠수타고싶음. 신입 들어왔는데 사라짐. 나도 이대로 언제까지 버틸지는 모르겠음.

 

 


나는 되게 고민도 많이 하고, 힘들것도 알고 들어왔는데 사람 하나 바보만드는게 이렇게 쉬운건지는 생각안하고왔나봐.

 

 

업무일지는 쓰다가 때려침. 어차피 맨날 만나는 선임마다 방식이 달라서 혼나는데 뭐하러 쓰나 싶었음ㅋㅋㅋ

 

 


디티 : 여름엔 벌레가 많다. 겨울엔 겁나 춥다고 한다.

 


화장실: 없는게 좋다.

 


손님 : 많으면 힘들다. 그러나 나는 적어도 힘들었다.

 


장갑 무조건 끼는습관 필요. 많이 다침.

 



+여기와서 플러스된거 : 서비스 마인드. 명동 교육은 약간 사이비종교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히려 나한테는 도움됐어. 포스교육도 도움된듯. 한쪽귀로 온갖피드백 들려오는 헤드셋 끼고서도 웃으면서 고객과 소통이 가능해짐.

 



-여기와서 마이너스된거 : 인류애, 인간에 대한 믿음
청력. 이거는 그냥 내가 듣기싫어서 귀를 닫아서 그런건지, 가는귀가 먹은건지는 모르겠음

 



안바뀐거 : 건강. 원래 쓰레기였는데 변화없음. 위장병이 나긴했지만 그냥 그건 내 컨디션 문제도 있을거같아.

 


자신감 . 삼주차부터 자존감 엄청 떨어졌는데, 되돌아보니 온전히 내잘못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됨. 그리고 엄청 큰일처럼 피드백하고 난리쳤지만 사실은 다들 비슷한 실수들을 함.

 


교육받은 동기들도 한번 기억나는사람들 찾아보면 반은 있고, 몇명은 나간거같아 (정확하진 않음) 좋은 매장 들어간 팥은 행복하게 다니고 있고, 아닌매장은 뭐.. 인력이 부족한 이유가 있겠지.

 

 

새로 들어오려는 팥들 면접가거나 하기전에 그매장 분위기 약간은 염탐해봐.....

 



알바하다 튀는거 진짜 이해안갔는데, 요즘 가끔은 이해가 가기도 함ㅜㅜ..

 

 

근데 고객님들 전반적으로 매너 좋고 가끔 나가실때 인사하면 같이 뒤돌아서 인사해주는 고객님도 있고 휘핑많이드리면 좋아하는고객님도 있고..

 

 

그런때는 정말 힐링되는데 나를 뒤에서 야리는 눈빛들이 너무 나를 갈등되게한닼ㅋㅋㅋㅋ 처음 들어올때의 목표는 2년근무였고, 지난달 목표는 6개월이었음

 

 

그리고 지금은 3개월 버틸수있을까..? 라는 생각. 일단은 멀리 보지 않고 하루를 버티는데에만 집중하고 있음ㅜㅜㅜ 모든 팥들 화이팅이야 내몫까지 오래오래 근무해줘.... 댓글보기

 

6주되니깐 힘듦의 내용이 달라지는듯 - 스타벅스 마이너 갤러리

매바매지만 내가 겪은 힘듬포인트는 약간 이래써나는 스스로 멘탈강하다고 생각했고 움 지금도 그런편이라고는 생각해 다른회사 신입사원들도 이정도는 힘들거라고 봐. (임금문제는 개인선택

gall.dcinside.com

 

 

 

4. 스타벅스 파트너스 퇴사 후기

 

 

팥린이 탈출 못하고 퇴사한 후기(장문+디테일 주의)

 

 


[서론]
이렇게 빨리 그만둘 줄은 몰랐는데(한 달 그리고 반) 먼저 두 가지만 강조할게.

 


하나, 입사하려는 사람은 정말 정말로 정보 탐색 많이 한 후 입사 지원하길 바라고 나처럼 빨리 그만두는 인원이 조금이라도 적어져서 스타벅스나 입사하려는 개인이나 서로 피해를 덜 봤으면 하는 그런 심정.

 

(그냥 스벅 일 한다고 그러면 뜯어말리고 싶은 게 큼.)

 

 

 


둘, 퇴사하려는 사람은 이 글을 보고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었으면 하는 생각이야.

 

(과거의 나에게 내가 소리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솔까말 퇴사 생각 드는 순간부터 답은 정해져있다고 봄. ㅇㅇ

 

 

 




[본론]
사실상 얼마 되지 않은 일들이니 서사적으로 한 번 나열해볼게.

 

 


1. 입사 전의 생각, 그리고 1차 & 2차 면접
아주 오래전(최소한 5년 이상)부터 그냥 별다른 이유없이 막연하게 “아 스타벅스에서 일해보고 싶다. 상당히 멋있을 것 같고 또 보람찰 것 같다.”라는 생각을 종종하면서 살아왔었어.

 

 

뭐 알바는 택배 상하차부터 드럭 스토어, 식당, 맥주 전문점, 학원, 과외 등등 여러가지 꽤나 다양하게 해본 편이고.

 



여튼 입사 전에 생각은 평상시 고객으로서의 만족감(녹차 프라푸치노를 상당히 좋아했거든) + 스타벅스만의 분위기 & 서비스.

 

 

이런 것들로 가득차 있었지, ‘와, ㅅ발 일 하는 거 진짜 재미있겠다’ 뭐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음.

 

 




처음엔 채용 관련 사이트에서 내가 있는 곳 인근매장 채용공고가 있나 보는데 제일 가까운 곳도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이래저래 가야되길래 바로 신세계 리크루트 페이지로 가서 탐색을 좀 해봤어.

 

 

그랬더니 지하철역 하나 정도 거리에 바리스타를 채용 중인 매장이 하나 있더라고.

 

 

매장명 뒤에 ‘DT’가 붙어있길래 ‘음? 아 차 타고 커피 시키는 그거?’라고 생각하면서 이해를 했지만 이때는 이게 얼마나 숨이 벅차오르는 행위인지 상상도 못했었지.

 

 


그래서 입사 지원서를 다 작성하고 며칠 안에 빨리 연락이 왔던 것 같아.

 

 

처음에 입사 신청 완료하고선 대강 보니 준비해야될 서류가 많길래 뭐 이렇게 많이 챙겨야되나 싶었지만 귀찮아도 꾸역꾸역 다 준비하게 되더라.

 

 

그리고 매장에 가서 점장이랑 면접을 보고 선 다음날 DM(District Manager, 맞겠지? 여튼 지역 관리자 ㅇㅇ)이랑 또 면접을 봐야된다해서 아침 9시까지 매장에 또 갔어. 아, 이때 DM이 체력이 좋아야된다고 많이 강조하긴 했었음.

 

 



2. 스타벅스 본사 집합교육

 


면접은 패스했고 매장이 수도권에 있어서 그런지 서울 소공동에 있는 스타벅스 본사로 교육 받으러 오래.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고 폭염은 덤이었고 개인 텀블러까지 가져오라길래 그딴 거 안 키우는 나는 다이소에 가서 2천 원짜리 연두색 텀블러를 사들고 교육에 참석했어.

 

 

(그러곤 지금까지 그 텀블러 쓸 일이 없었음. 앞으로도 거의 없을 것 같음.) 교육장 코앞에서 입구 찾아서 15분 넘게 헤메다가 제일 늦게 도착했는데 교육 진행하는 파트너가 왜 늦었냐고 대놓고 무안줬었어.

 

 

(ㄱ에 너무 선명하게 남음. 늦어서 죄송해여, 네.)

 



나 포함해서 대략 30명 정도가 같은 교육장에 있었는데 재입사로 교육 받으러 온 사람도 있었고, 멀리 강원도에서 iTX 타고 온 사람(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음)도 있었고, 같은 매장에서 일하게 된 다른 예비 파트너도 있었어.

 

 

그때 같이 있었던 얼굴이 이상하게 아직도 기억이 남. 그리고 근거 없는 직감과 함께 혼자선 속으로 ‘몇 달 뒤에 여기서 도대체 몇 명이나 남아있을까’라고 생각했었어.

 

 

그리고 난 퇴사하고서 여기 스갤에 글을 쓰고있네. (동기들아 얼마나 살아남았니?)

 



교육때 배우는 대부분은 진짜로 매장에서 써먹히지가 않아.

 

 

‘벤티~~~’ 하면서 입꼬리 올리면서 웃는 연습하고(제일 무쓸모) ‘브레이크 다녀오겠습니다 ^^’ 하면서 쉬는 시간 시작하는 멘트 연습을 하는데 팥들은 알겠지만 이거 뭐 매장에서 일하다보면 고객 대상으로 크게 웃을 일도, 브레이크 다녀온다고 밝게 소리 지를 일도 전혀 없어지지...

 

 

아, 하나 제대로 배운 건 화장실 갈 때 앞치마 벗어놓고 가야된다는 거. 그래서 실제 매장에서 일할 땐 번거로워선지 힘들어선지 화장실 안 가게 되어버리는 그런 경험담 ㅇㅇ... (브레이크때 말고는 갈 시간도 없어.)

 



3. 매장 근무
건물이 크고 1층이 끝이 아니라는 건 면접 볼 때 알았지만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게 그렇게 등산 같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

 



파트너는 다 해서 20명 정도 되고, 알고보니 전국에서 매출 높은 걸로 손꼽히는 매장이더라. (심지어 아직 마지막 층은 공사중이라 오픈을 안 했고 곧 제빙기가 하나 더 들어온대 ㅁㅊ...)

 

 




  ㄱ. 백룸 & 컨디바
백룸, 여기는 진짜 헬파티 그 자체. 내가 식기세척긴지 식기세척기가 나인지 알 수 없는 그런 상태. 출근했을 때 센싱하려고 백룸에 가면 머그컵에 접시에 각종 부재료 통에... 살면서 설거지는 가장 많이 해봤던 시기가 아닐까 싶어.

 

 

일회용컵 규제 들어오기 전인 6월부터 백룸이 각종 그릇으로 터지고, 매장에 있는 쟁반은 전부 설거지로 들어와있고, 스테인리스 포크를 다 써서(진짜 이 매장은 케익을 오지게 먹음) 일회용 포크를 고객들한테 주고 그랬으니까.

 

 

특히나 마감을 하게 되면 매장에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식기세척기에 돌리는 기적(?)을 경험하게 돼. 커피 만드는 바에 있는 집기류, 얼음 담아두는 아이스빈 철제 테두리 등...

 

 

그리고 휘핑크림 통이나 일반 우유 & 저지방 우유 통(까라페)은 일일이 손으로 씻어서 개똥만한 일반 세제액 통에 담궈놨다가 K5 용액(소독액)에 담궈놨다가 다시 흐르는 물에 씻어야되고 휘핑 부품들은 다 각각 분해해서 정리해둬야되고 아...

 

(잘 그만뒀다고 다시 한 번 생각되는 부분)

 

 


컨디(먼트)바(빨대 비치대, 사용한 컵 그리고 쓰레기 버리는 곳)는 매장에 총 3개가 있었는데 난 이게 참 심적으로 버겁더라.

 

 

매장이 정말 크다보니 컨디바 정리하고 플로어 돌 때 정리하러 계단 왔다갔다 하는 게 나한테는 좀 크게 다가왔어.

 

 

일단 컨디바 기물도 빼서 식기세척기에 돌려야되는데 이게 뭘 말하냐면 그 거치대에 있는 철제 모양의 테두리 부분을 위로 들어내면 빠진단 말이지.

 

 

(이거 일반 사람들은 아마 신경도 못 써서 상상이나 생각 자체를 못 할 수도. ㅇㅇ)

 

 



종류가 세 가지가 있어. 일반쓰레기통 입구 테두리 하나, 일회용 컵 분리수거함 테두리 하나, 그리고 남은 음료를 버리는 음료 오물통 테두리 하나.

 

 

그 철로 된 기물들을 가지러 위층에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해야되는데 골 때리는 게 뭐냐면 가지러 갔을 때 보통 컨디바 위에 오만 쓰레기에다가 일회용 컵, 머그컵, 유리컵, 접시, 쟁반 기타 등등이 쌓여있어.

 

 

그러면 그걸 먼저 가지고 내려와. 다음에 컨디바 왼쪽 아래에 보면 또 다 먹은 접시랑 컵, 쟁반을 놓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대부분 또 접시들이 막 쌓여있어. 그러면 그걸 가지고 내려왔다가 또 올라와.

 

 



여기서 끝이 아님. 컨디바를 열어보면 밑에 일반쓰레기랑 컵분리 쓰레기 봉지를 확인해야되는데 이것들도 가득차있으면 비워줘야돼.

 

 

팥들은 모두 다 아주 잘 알고있을 그 유백색의 하얀색 봉투 ㅅㅂ... 여기섴ㅋㅋㅋㅋ 더 골 때리는 게 봉투가 통 안이나 컨디바 안에 없으면 그 봉투를 가지러 또 내려가서 가지고 올라와야돼.

 

 

자, 쓰레기까지 비웠으면 이제 위에서 말한 철제 테두리 기물들이랑 (절대 한 손에 다 들 수 없음) 오물통을 가지고 백룸으로 내려가서 이걸 식기 세척기에 돌려야 돼.

 

 


이짓거리를 하다보면 하루에 계단을 도무지 몇 번을 오르내리는지 다리가 박살날 것 같은 날이 가끔씩 발생해. 그리고 음료 버리는 통에서 자몽 슬라이스랑 포크도 한 번씩 나오는데 이거 진짜 레알 개빡침.

 


그리고 최근 일회용 컵 규제 들어오면서 머그컵 설거지 진짜 오지게 들어오는데 이것도 개현타. 거기에 이상한 건 일회용 컵분리 쓰레기 봉지는 머그컵을 쓰는데도 줄지를 않아요.

 




  ㄴ. 포스 & DT(Drive Through)
피크 시간대에는 목청 터질 것 같을 때까지 주문을 받아야되는데 포스에서 주문 받으면서 오븐에 빵 데우고 마카롱 꺼내주고 케익 꺼내주고 하다보면 더 밀려.

 

이건 매장마다 다르긴 한데 내가 일했던 곳은 포스에 있는 사람이 주로 하는 일이었음. 그리고 스타벅스 포스 시스템 상 머그컵을 사용하거나 쿠폰을 사용하는 건 첫 번째 화면에서만 설정할 수 있어.

 

 

한 고객이 기프티콘 사용한다고 4천 얼마짜리 10개 겨우 찍어주고서 주문을 변경해서 다시 첫 화면 돌아갔다가 기프티콘 다 찍고 하는 와중에 뒤에 줄 엄청 서있으면 나도 엄청 애가 타게 되고 그런 뭣 같은 상황도 큰 매장이다보니 종종 있었어.

 

이런 때에도 웃음을 유지해야되는 그런 서비스직의 애환...

 

 


최근 콜드브루 대란때는 콜드브루 다 떨어져서 아메리카노로 대체 가능하다고 말하니까 뭐 이런 게 있냐고 본사에 전화해서 ‘개X끼’라 그래보라고 하는 진상도 있었음.

 



DT 매장은 차를 타고서 스벅 주문을 하는 그런 매장인 건데 일단 요즘같은 폭염 속에서 헤드셋 끼고 (DT 아닌 일반 매장은 헤드셋 안 끼는 것 같더라. ㅇㅇ)

 

 

야외나 다름 없는 자동문 창가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음료 건네주면서 계산도 하고, 스타벅스 카드 충전도 하고, 고객 전화기는 직접 받으면 안 되고,

 

 

그래도 삼성페이 결제는 동글이 내밀어서 결제해줘야 되고, 또 DT는 슬리브 직접 끼워주고 빨대도 까서 컵에 꽂아줘야되고 손이 많이 가요

 

 

아무튼. 앞에 주문이 밀려서 차도 밀리게 되면 뒤에 차에서 기다리는 고객은 오래 걸린다고 성질내고, 허허... 더 할 말은 많은데 지쳐서 못 하겠다.

 

 

 


  ㄷ. Block 1~3 테스트, 부재료 및 레시피
처음에 입사를 하면 바리스타 교육기간이라고 해서 6주동안 근무 시간 외의 퀘스트 들이 오질나게 주어져. Block 1, 2, 3 각각 문제가 25개씩 나오는데 이 3번의 테스트를 주어진 기간 안에 무조건 패스를 해야돼.

 

 

그래야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인 듯 하고, 통과점수가 90점인데 25문제 중에 자기가 뭘 틀렸는지 알 수가 없어.

 

 

그리고 그 중엔 교육 지침서를 봐도 풀기 힘든 문제도 있고 또 심지어는 실제 일하는 파트너들도 모르는 문제도 있더라...

 

 

ㅎㅎ... 여튼 근무 시간 이외의 시간에 해야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성가시고 그것도 쉽지만은 않다는 점이 특징.

 



부재료도 뭐가 많아. 진짜 외워야될 것들이 너무 많앜ㅋㅋㅋㅋㅋ 하... 뭐 휘핑에 커피 로스트에 시럽, 그린티 파우더, 시그니쳐 초콜렛(초콜렛 파우더), 딸기 믹스, 자바칩 등등 이 모든 것들의 품질 기한을 외우고 있어야되고 일자별로 다른 색깔과 번호의 요일 표시 태그를 직접 암산하듯 ‘계산’해서 달아둬야돼. 익숙해지면 쉽다고들 하는데 나는... 휴

 


  예시) 자, 오늘을 기준으로 15일 뒤의 요일은 무슨 요일일까?
  대답: ...? (나는 퇴사. ㅇㅇ)

 


레시피는 더 외울게 많지. 부재료가 종이 2장이라면, 레시피 암기 목록은 10장?정도 였나 아무튼 두꺼워. 나는 음료 제조 단계까진 안 가서 이 부분은 패스...지만 이쯤 되니까 내가 레시피를 외우기 싫어서 퇴사한 것도 없잖아 있지 않을까 싶다.

 

 



  ㄹ. 파트너들
여기 스갤에 다른 글들이랑은 다르게 텃세같은 건 전혀 없었고 내가 일했던 매장 같은 경우에는 백룸 설거지도 뭐 마감 파트너가 하게끔 짬처리 시키기보단 오히려 우리 점장이 나서서 설거지도 하고 그랬어. 파트너들이 다들 착하고 좋았음.

 

 

선임 팥이 갈구거나 뭐 피드백 폭격 날리는 건 말 그대로 매장마다 다른 듯. ㅇㅇ

 




  ㅁ. 근무 스케줄
바쁜 매장이다보니 그랬을 수도 있는데 바리스타임에도 불구, 연장 1~2시간은 그냥 기본으로 들어갔어. 여기 슈퍼바이저가 말했던 건데 이 매장 바리스타들은 130 이상은 그냥 받아간다더라.

 

 

그렇다보니 스벅에서 일하는 거 말고는 특별한 다른 활동을 할 수가 없고 마감 위주로 근무 스케줄이 짜여지다보니 휴일도 쉬는 것 같지가 않았어. 오픈이라 새벽 6시까지 출근해야되는 날도 있고, 마감하면 새벽 1시 다 되서 매장 나가고... 휴

 



[결론]
이걸 다 읽은 당신은 일단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도 이걸 느긋하게 몇 시간째 쓰다가 도중에 ‘한 달 남짓 일한 게 뭐 대단하다고 이렇게 쓰고 있나’라는 자괴감 비슷한 생각이 많이 왔었는데, 어쨌든 긴 글을 다 읽어주셨다면 고마울 따름.

 


쓰다보니 느낀 거지만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스갤에 있는 퇴사 관련글은 다 검색해서 읽어봤는데 진짜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 생긴 뒤부터는 더더욱 일하기 싫어지고 그래...

 

 

스벅은 함부로 일할 곳은 아닌 것 같아. 뭐 다른 일할 곳이 있고 대책이 있어서 그만둔 건 아니지만 일단은 퇴사하고 봤어. 바에서 빡세게 일하고 매장 관리하고 점장은 무한 연장해서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는 거 보니 도무지 음, 자신이 안 생기더라. 대신 동시에 열일하는 파트너들에 대한 존경심도 생겼음.

 

 

근데 일 자체는... 시급을 더 주면 모를까. 일에 비해 임금이 빡센 건지 아니면 임금에 비해 일이 빡센 건지 알 수가 없음. 안 그래도 슈퍼바이저 한 명이 순수하게 대놓고 물어보더라. 언제 그만둘꺼냐곸ㅋㅋㅋㅋㅋ 그 슈바한테는 인사도 못하고 나왔네.

 

 


요근래 가슴 속에 쌓여있던 말 다 털어놓고 감.

 


그리고 동시에 인생을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만 밀려와서 더 우울하기만 한 나날들을 겨우 겨우 보내면서...




끝. 스벅 ㅂㅂ. 당분간은 뭐 사먹으러 가고 싶지도 않음. 댓글보기

 

팥린이 탈출 못하고 퇴사한 후기(장문+디테일 주의) - 스타벅스 마이너 갤러리

[서론]이렇게 빨리 그만둘 줄은 몰랐는데(한 달 그리고 반) 먼저 두 가지만 강조할게.하나, 입사하려는 사람은 정말 정말로 정보 탐색 많이 한 후 입사 지원하길 바라고 나처럼 빨리 그만두는 인

gall.dcinside.com

 

 

 

 

 

5. 스타벅스 무단퇴사 후기

 

 

 

나는 스타벅스 근속3 다녔어. 횟수는 4년 ㅋㅋㅋ ㅠㅠ 미안 잘못씀 

이제껏 일하면서 느낀 스타벅스에 관련  이야기를  해줄까 

 

 

 

사실 나는 알바로 다닌 것도 아니지만

 

검색해보니까 여기에 스벅 관련된 이야기 있길래 여기에 올려 ㅠㅠ 

 

 

 

물론  말이  맞다고  순없지만 일단 매니저까진 진급하구 그만 두는거야

 

 

 

+폰으로 보니까 1. 뭐 이런식으로 보이는데 이거 아이패드 메모장에 쓴걸 옮긴거라서 ㅠㅠ 

 

 

 

1.이 지워지지않아 ㅠ_ㅠ.. 번거롭더라두 무시해줘 미안.. ㅠㅠ 

———-

  1. 스타벅스 입사조건 

 

 

 

스벅 입사조건은 ~~~~~~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

나는 무능력무스펙에 면접만  보고 들어왔음

 

 

그리고 이번 우리매장에서도 신입을 한명 뽑았는데  파트너도 

그냥 점장님이 맘에 들어서 뽑은거임

 

 

결론을 말하자면.. 점장맘에 들어야함 + 면접잘봄 = 뽑힘 이런느낌.. 

 

 

원래 프로세스라면 점장면접 합격  DM이라고 지역매니저한테도 면접보고 뽑혀야 직원되는거지만

너무 바쁘고 급하면 점장까지만 면접보고 뽑히는 경우도 있음

 

.

 그리고 바리스타 자격증 있어도 무쓸모임... 

 

 

내가 받았던 질문을 한번 생각해보자면

일이 많이 힘든데 괜찮나 

 

 

어떻게 하다가 스벅에 지원하게 되었나 

3교대인데 괜찮냐 등등.. 점장에 따라서 질문 달라짐

 

 

———

  1. 입사  무슨일을 하게 되는가

일단 엄청 바쁜매장이든그냥 한가한 매장이든 오면 포스랑, CS업무만 보게 될거야

 

 

 

CS -> 거의 잡일.. (설거지매장 비품채우기플로어 청소 등등..) 

그러면서 레시피나부재료 시험치고.. 후에 bar 들어가긴 할건데 

 

 

 

여기서 엄청 갈리는게.. 바쁜매장은 시험 합격했다고 바로 바에 들어갈  있는게 아니고.. 1~2 정도 걸릴 있음.... ㅠㅠ..  기간이 제일 힘들거야... 

 

 

한가한 매장은 차근차근히 배워서 레시피 외우면 바로 바에 조금씩 넣어줄  있는데... 

 

바쁜매장은 .. .. 많이 힘들거임..ㅠㅠ.. 

 

거의 바리스타는 POS, CS, BAR 한다고 생각하면 

 

————

 

  1. 진급체계

이거는 그냥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나오는 거지만 

바리스타 -> 슈퍼바이저 -> 부점장 -> 점장 -> 지역매니저 이렇게 있음

 

 

 

바리스타로 6개월 일하면 슈퍼바이저 진급시험   있고 

슈바에서 부점장은 맞는진 잘모르겠는데 (ㅠㅠ미안 진급을 포기해서..^^) 1 근무하고 후에 진급 시험  있음인적성치고 합격하면 스벅관련 시험치고후에 본사에가서 면접합격 해야지 부점장이됨

 

 

 

부점장도 점장될려면 면접보고 해야한다더라구??? ..

 

나는 사실 슈퍼되고  뒤에 진급을 포기해서 명확하지않은 부분이 있어서 미안해

 

 

 

진급을  포기했냐면 TO 별로 없고 그냥  일에대한 회의감이 생겨서.. 포기함

 

————

  1. 텃세?? 

텃세가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거는 정말 매장 by 매장이라 있을 수도 있고없을  도있어

 

 

 

내가 다른 매장에 전환배치가 되어서 느끼는 거지만..  낯가리는 파트너는 있더라.

 

내가 있었던  매장은 작은 매장이고 파트너들이  착해서 텃세는 없었어

 

 

———

  1. 일의 강도 

딱히 .. .. 이런거  궁금해   있는데

내가 공장 알바를  수시로  편이라 그렇게 힘들지 않다라고 느끼긴 했음.. 

 

 

 

일단은 평범한 카페처럼 생각하고 오면 정말 힘들  있음.. 

나는 처음 카페일 생각했을때 약간 그런 로망이 있잖아??? 

음료  느긋하게 만들고 느긋하게 고객받고.. . .이런거... ??/? 

 

 

근데 절대 아님ㅋㅋ 약간 군대식??  수도 있음.. 

 

생각해보자면 일어서서 일하는  힘들  있어근데  힘든건 4일정도 일하면 정말정말 괜찮아지니 너무걱정은 하지말구

 

제일 처음 입사 했을 때가 가장 힘들어..  버티면 이쯤이야 ,,  수있음

 

 

 

고객상대하는  제일 힘들어 ㅋㅋㅋㅋㅋ ㅋㅋㅋ 진상이 그렇게 많을  없다  진짜 ㅋㅋㅋ 

사실 내가 퇴사하는 이유에 고객이 들어감 ^^ㅋㅋ 진짜 다시는 서비스직 안함ㅋ 

 

 

————

  1. 급여와 복지

급여는 바리+슈퍼 = 시급제 / 부점장 + 점장 = 월급제 

바리는 5시간 일하고 휴게시간 30 챙겨감 -> 매장 체류시간 5시간 30 

슈퍼는 7시간 일하고 휴게시간 30 챙겨감 -> 매장 체류시간 7시간 30 

점장 + 부점장은 8시간 일하고 휴게시간 1시간 챙겨감 -> 매장체류시간 9시간 

 

 

근데 매일 저렇게 일하는건 아니고 매장이 엄청 바쁘면 따로 연장이나휴무일 근무가 들어갈 수있음

연장이나휴무일 근무 발생  시에 시급 X 1.5 들어감

 

 

바리급여는 그냥 최저 시급이라고 생각하면 .  

 

 

복지는 엄청 잘되어있음

생일  케이크 챙겨주지성과급이랑 보너스 있고 아침 8시전에 근무하게 되면 모닝스낵챙겨주고 

음료 30%, MD 15% 할인슈퍼부터 사원증 나오는데 ssg 계열 할인 가능 하고 

육아휴직의료비등등 엄청 많은데 생각 나는게  정도라 마무리 할게 

 

————

  1.  검은색 앞치마 초록색 앞치마

 

매장가면 검은색 앞치마랑 초록색 앞치마를 하고 있는 파트너를 봤을 거야

 

 

검은색 앞치마는 커피매스터라고 스타벅스에서 주는 자격증같은건데

커피의 역사라던가커피의 종류스타벅스의 커피 프로세스등등 공부하고인증까지 거친 사람들임

 

 

매장에 하우스과테말라 등등 원두를  수있을 텐데 이게 솔직히 무슨맛이 나는  우리는  모르잖아그럴때 검은색 앞치마  파트너 불러서 물어보면 엄청  알려줄거야.

 

 

내가 딴지 1년이 지나서  기억은 안나지만 ^..^~~ㅎㅎ 따기 정말 힘들었음.. 

 

 

간혹 가다가 어르신 분들은 검은색 앞치마가 매니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매니저일 수도 있지만 바리스타도   있는 자격증임

 

————————————————

 

마지막으로 생각나서 적는건데 

 

 

퇴사일은 10일 / 20일 / 말 이렇게 가능혀  가능하면 한달 전에는 이야기하고 

무단 퇴사하면 SSG 계열사에 취업 못 할 수도 있음... 

 

 

그리고 입조심해야해. 이게 제일 중요해. 

파트너들 입 존나 쌈ㅋㅋㅋㅋ 진짜 싸니까 입조심하고 다녀ㅋㅋㅋㅋ 

정신 차려보니 내 소문이 워후 ~~~ ㅋ ㅎ 

 

 

 

여튼 나는 오늘을 마지막 근무로 퇴사야 ㅎ_ㅎ 너무 행복해. 

죽어도 다음에는 서비스직 하지 않을거야ㅎㅎㅎㅎㅎ 

 

톨들~~ 잘못된 정보 있으면 둥글게 이야기해줭ㅎㅎ 

나는 오늘 마지막 근무 설치러 갔다올겡ㅎㅎㅎ  댓글보기

 

스펙업 - 스타벅스 후기

익명 정보 커뮤니티 사이트. 이슈, 유머, 연예, 드라마, 미용, 패션, 만화, 애니, 게임, 재테크, 직장인, 스펙업, 노벨정원, 헐리우드, 스포츠 등

www.dmitory.com

 

 

 

 

마치며

 

 

다음에는 에버랜드알바후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의 다른 알바 후기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 자란다 알바 후기, 오티/인터뷰/정기수업후기(째깍악어랑 비교)

 

 

- 마켓컬리 알바 후기, 쿠팡 알바와 차이점(죽전/김포/장지역 등)

 

 

- 쿠팡 알바 후기, 쿠팡 알바 신청방법(꿀팁/준비물)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