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면접 후기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자세히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진에어 단점, 대략적인 진에어 연봉, 진에어 서류 합격률 및 진에어 면접 복장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1. 진에어 면접 후기
1차면접을 보고서 약 일주일 뒤에 진에어 일반직 면접 결과가 발표되었다.
(오전에 발표나면 좋은데, 회사들이 항상 발표는 오후에 하더라 😂)
@1차면접 합격!
오후 5시에 딱 발표가 났고, 다행히 1차 합격!
발표나자마자 1차 면접 같이봤던 분들 연락해보니 조원 모두 합격이었다.
약 2주 간의 시간이 있었어서 바~로 스터디 일정 잡고 3번 정도는 만났던 것 같다.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도와주면서 엄청 도움됐었음!)
1차면접 결과 발표일 바로 다음날부터 5일 간 온라인 인성검사가 진행되었다.
집에서 하는거라 조금 편한 마음가짐으로 했지만, 도중에 솔직하게 대답하라고(?) 2번이나 팝업이 나왔다..😭
(한번 리셋인가? 됐던것 같고 한번 리셋하고 후하후라 다시했음..ㅎㅎ)
인성검사는 크게 어렵지 않았고, 여느 인적성 검사와 똑같이 일관성있는 답변이 중요한 것 같았다!
진에어 2차면접(최종면접)
그리고 대망의 진에어 일반직 2차면접!
(진에어는 면접이 2차까지 있어서 최종면접이라고 보면 된다)
진에어 일반직 2차면접은 흔히들 말하는 임원면접이었다. 보통의 회사가 1차는 실무진, 2차는 대표님을 포함한 임원진 면접이듯!
[1] 영어토론 (영어구술평가)
전형 안내 메일에 영어구술테스트가 있다고 나와있어서, 스터디하면서 예상 주제 등등을 미리 준비를 했었다.
영어토론은 쉽게 말해서 1차에 봤던 토론면접을 영어로 바꿔서 보는 방식이었는데, 주제를 주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 이었다.
먼저 이름이 호명되면 조원 다같이 면접 준비실로 입장. 한 조에 4명이었고 동그란 테이블에 두명씩 나란히 앉았다.
직원분께서 주제를 알려주시고 준비 시간 및 면접 방식, 이후 임원면접 등을 알려주시고 나가셨다.
준비시간 동안 면접자들만 남았는데, 뭔가 다들 어색+멘붕 그 잡채..! ㅋㅋㅋ 고민을 하다가 둘+둘 나란히 앉은 김에 서로 두명씩 의견을 통일해보면 어떨까 먼저 제안했다.
(먼저 면접 봤던 조원들이 후기를 공유 해 주었는데, 의견들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서 토론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었다)
다들 동의해서, 서로 입장을 정한 채로(?) 각자 나름의 의견 정리를 했다. 준비시간은 기억하기로는 그렇게 길지 않았던 것 같다. 짧게 느껴져서 그랬나..?
얼마 후 면접이 시작되었고, 1차 토론 면접과 마찬가지로 면접관님들은 크게 관여하지 않으시는 선에서 면접자들끼리 토론을 진행했다. 도중에 한번씩 질문을 하시기도 했다.
영어라서 버벅거리면서 말하기도 했는데, 다둘 긴장해서 ㅋㅋㅋ 비슷하게 잘 끝..!
(별로 준비도 안하고 있다가 막상 시작하니 아주 유창하던 옆 사람 = 동기.. 대다나다..)
[2] 2차면접 (최종면접)
진에어 일반직 2차면접은 임원면접 이었다.
영어구술평가가 끝나고 잠시 대기하다가 네명이 함께 들어갔다. 면접 보기 전부터, 진에어가 워낙 압박면접이라는 후기가 많았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음.
면접관 세분, 그리고 면접자 4명.
먼저 4명 모두 차례대로 자기소개를 하면서 시작했는데, 오후 면접으로 갈 수록 짧게짧게 답변하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여러 버전의 자기소개를 준비했었다. (20초/40초/60초 여러가지 달달 외움..ㅎㅎ)
그리고서 자기소개에 어필했던 내용 및 이력서/자기소개서 내용 기반으로 한 개별 질문들이 이어졌다.
나같은 경우는 다른 회사에 재직 중이었어서, 회사 직무와 현재 지원하는 직무와의 업무적인 접점 & 연관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이때에는 진에어에 기내식이 있었을 때라서, 기내식 취식률 높이는 방안 등의 질문도 받았었다.
(졸업예정자에게는 전공과의 지원 직무 연관성 & 적용 할 수 있는 점 질문)
한분씩 질문을 하시고서, 대표님께서 공통질문을 주시면 각 지원자마다 답변하고 넘어가는 면접이 이어졌다.
이 전에 면접본 스터디원들이 짧게 대답하라고 요청 받았다고 해서 엄청 쫄아있었는데, 우리 조는 그래도 대답이 살짝 길었어도 끝까지 들어주셨다.
약 20분 정도? 본 것 같았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휙휙 지나갔다. 내 옆 1번(나는 2번) 지원자의 질문에 대표님이 웃기도 하셔서 이번에도 조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았다.
다행히 내가 어필하고 싶었던 부분들에 대해 질문이 와서 준비한 대답 열심히 하고, 쥐어쥐어쥐어짜서 겨우 면접을 마쳤다.
(1차면접때는 진에어 비행기 모양의 USB 줬던 것 같고, 2차때는 진에어 우산을 주었당)
면접 끝나고 1번 지원자랑 같이 역으로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면접때 서로 TMI 를 알게되어서 뭔가 웃겼다. 둘 다 중고신입!
서로 “님이 되실 것 같아여 ㅋ” 하며 담에 볼 수 있었음 좋겠다며 헤어졌는데, 뭔가 저사람은 붙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ㅋㅋㅋㅋ
(입사교육 첫날 서로 어? 하고 역쉬~~ 하며 인사했음)
그리고 대망의 진에어 일반직 최종 합격자 발표!
@마음졸이고 있다가 떴던 창
다행히 합격이었다!!!
최종 발표가 오후 2시에 났는데, 입사일이 2주 정도 텀이라서 결과 나오자마자 바로 면담 신청하고 퇴사하겠다고 알렸음😆
약 두달 정도 되는 기간동안 회사 일도 제쳐두고 연차 써가며 이직을 성공해서 행복했다-💓
이때의 마음(?)을 이제 잊고 살고 있지만..ㅎ 다시 회상하며 써보니 나름 추억이다 🤭
(예전에 스터디원들이랑 있던 카톡방도 그대로 있어서 쭉 봤는데 꽤나 취준에 열심이었다,, 스터디원들 중에서는 나만 합격해서 아쉬웠던..ㅠㅠ)
2. 진에어 임원면접 후기
금번 진에어 1차면접 후기 간략정리
이번 진에어 1차면접에서는 꼬리질문, 개별질문, 롤플레잉이 많았고 제2외국어 가능자였어도 관련해서 외국어 질문은 없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면접 분위기는 조마다 달랐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최유석 대리님이 계셨던 A조는 관심합이 많다고 합니다.
면접 복장은 흰색 블라우스 + 청색 청바지 계열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바지의 종류는 부츠컷, 스키니진 상관없이 정말 다양했고 구두도 스틸레토 많이 있었습니다. 헤어도 포니테일, 번 둘다 많았습니다.
대체로 답변은 짧게짧게 하는 것을 선호했고, 길어지면 끊지는 않았지만 조금 싫어하는 눈치였다고 합니다.
진에어 서류 합격률이 높아서 지원자가 많았던 1차 면접과는 대조적으로 2차면접에서는 자소서, 이력서 기반 개별질문 + 꼬리질문이 많다고 합니다.
또, 당황시키는 질문으로 지원자의 대처능력을 많이 보기 때문에 어떤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잘 풀어 얘기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3. 진에어 영어면접 후기
저는 9,10일중에서 오늘(9일) 오전 9:30에 면접시작이였고 제출서류 진위여부 확인-영어면접-임원면접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차면접이고 오전일찍이다보니 지원자들은 사진처럼 굉장히 적었고 남자분은 대략 40~50명정도 되어보였습니다
영어면접
저의 조는 진에어 지원동기,승무원의 자질,최근 본 영화를 받았습니다
-여자 면접관님 두 분이서 정말 편하게 해주시려고 하십니다 ㅎㅎ! 영어면접 끝나고 거의 1,2분내로 임원면접 들어갔어요
임원면접
공통질문과 개별질문 각 1개씩 받았습니다
공통질문:자신의 단점
개별질문:또 롤플레이였습니다😂 저는 본인이 승무원인데 터뷸런스 상황에서 어떻게 할것인가? 였습니다
저에게만 계속 압박을 3번이나 하시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실전반과 특강때 배운것이 있었기에 침착하게 대처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차면접 기념품입니다
4. 진에어 채용 면접 후기
두번째 항공사는 진에어였다.
제주항공을 다음으로 오랜기간이 지나지 않아 진에어와 에어서울 채용 공고가 시작돼, 몹시 반가웠다.
(에어서울은 다음 게시물로 다룰 예정.)
하루라도 빨리 취준을 탈출하고 싶었고,(당시 취준 시작 1개월차였으면서;;) 독립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
제주항공에 비하면 무난한 항목의 자기소개서였다.
이때부터 느낀 것이었는데, 자소서는 제대로 된 한 버전을 잘 적어놓는다면 대체로 묻는 것들이 한정적이기에 돌려막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제주항공에서 쓴 자소서와 비슷한 것들을 묻는 항목에는 표현만 살짝씩 수정하고 진에어의 정보들을 살짝 가미해 최종적으로 작성을 마치고 지원했다.
지원을 마치고 조사해본 바로는
Lcc들 중에서는 가장 남자 승무원 비율이 높은 곳이기도 하고 서류합격률 역시 20~30프로(이것 역시 작은 수치이지만;; 타 직종 회사들에 비하면..)나 되어서 나름 기대하고 지원했던 것 같다.
서류 합격자 발표일이 정확히 명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신기하게도 이 업계 톡방(승준생 오픈채팅방)에서는 '언제 언제 뜰 것 같아요~'라는 카더라는 늘 적중했다.
그렇게 서류 마감 2/19로부터 12일만인 3/3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한 글이 올라온다.
3일 후인 3/6일 서류합격자 발표가 난다는 공지.
오픈채팅방은 수천개의 카톡이 밀릴만큼 술렁였고, '그래도 공지도 주고 좋다~ 역시 진에어다~'라는 칭찬도 많았다. (실제로 기다림이 너무 힘들기에 이 부분은 좋은 거 인정)
대망의 서류 발표날.
워낙 합격률이 높은지라 기대했던 대로 서류합격이었다. 기뻐하고만 있을 게 아니다!
재빠르게 면접장 근처의 샵에 연락했고, 예약을 완료했다.
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면접 스터디를 구하기 시작했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워낙 지원자들이 많다보니, 번개성으로도 스터디를 구하기 쉬운 반면, 울산에 거주하는 나는 스터디를 구하는 게 정말 쉽지 않았다.
운 좋게 오픈 채팅을 통해 울산 스터디를 구할 수 있었고, 진에어 서류 합격자 대비 번개 스터디를 할 수 있었다.
친절한 사람들과 일정을 조율했고, 떨리는 첫 스터디를 참석하기 전에 문득 서류 합격이라는 것에 잠시 잊고 있던 면접복장이 떠올랐다.
진에어는 정말 특이하게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청바지를 입고 면접을 본다^^
이유는 유니폼도 청바지가 있기 때문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도 평가하겠다는 말이다.ㅎㅎ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유니폼 청바지가 어떤 느낌인지 인터넷으로 찾아보았는데....
1자 핏이지만 그래도 허벅지쪽은 타이트한 느낌이었다. 중학교 이후로 저런 핏의 청바지를 입어본 적도 없었고, 입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어쩌겠어.. 사서 입어야지..면접봐야지..
합격자들 톡방(합격자들이 임의로 만드는 오픈채팅방이 활성화 된다)에서도 청바지로 어어어어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고, 다들 불만이 넘쳤지만 각기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청바지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유니클로에서 많이들 구매를 하길래 나도 방문해보았다.
두 버전 다 현재 진에어의 유니폼 색과 유사한 느낌이었다. 흰 셔츠에 입을 때보다 검은 셔츠, 검은 청바지가 좀 더 길쭉해 보이는 것 같았다.
너무 붙는 핏이 보기 싫었지만 그렇다고 평소 입는 와이드 핏을 입을 순 없는 노릇이니...
결국 두번째 버전으로 선택하고 구매를 했다. (내 인생 최고의 아까운 지출처럼 느껴짐^^)
그러고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하늘을 봤는데
진에어 비행기가 마침 비행을 하고 있었다.
느낌이 이상했고, 좋은 징조일까? 라는 기대를 품었다.
처음으로 스터디를 해보았다. (사진 없음 ㅜ)
나를 제외한 스터디원들은 모두 베테랑들이셨고,
두 분은 최종면접 경험까지 있으셨기에 정말 좋은 피드백과 조언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어색했던 미소도 2시간 후에는 자연스러워졌다는 피드백을 받았고, 답변도 처음보다 깔끔해졌다는 칭찬에 자신감이 생겼다.
스터디를 하기 전까지만해도 내 미소가 어색한지, 답변이 잘 안 들리진 않는지조차 몰랐으니, 객관적인 피드백을 위해서라도 스터디는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실제로 이 때 이후로 주 2회씩 정기 스터디를 진행했다..!)
<면접 전날>
이른 아침부터 면접 일정이 잡혔기 때문에 전날 밤 서울로 향했다.
서울역에서 보이는 커다란 진에어의 광고가 내심 마음에 들었나보다^^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도착한 후 기절하듯이 잠을 청했다.
<대망의 면접 당일>
진에어 2023년 상반기 1차 실무 면접 후기
역시나 지난번처럼 면접장 건물 입장에서부터 보는 눈이 정말 많기 때문에 아무 사진도 찍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
메이크업을 마치고 면접 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다.
진에어의 면접은 모회사가 대한항공이기 때문에
대한항공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높은 서류합격률을 자랑하기 때문에 (이때도 30프로는 합격한 듯) 대기실에서부터 엄청난 인파를 경험했다. (제주항공의 5배 인원..^^)
첫날 오전~오후 중간 타임까지는 모두 남자지원자들이 면접을 보았다.
정말 멋진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나 키와 몸이 좋은 분들이 진짜 많았다. 역시 청바지에 반팔 셔츠는 몸 좋은 분들께 잘 어울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20분 정도 대기 후 조를 호명 받았고
한 타임에 A조, B조 두개의 조.
한 조에 남자 지원자 6명씩 면접이 진행됐다.
우리 조는 두 분이 결시였고 자리는 비워둔 채
4명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관은 남 - 인사팀 / 여 - 객실 팀장 두분이었다.
거리는 지금까지 본 면접 중 가장 멀었다.
체감상 3미터 이상..? (지금 생각해보니 키와 비율을 보기에 참 최적화 된 거리였던 것 같다^^)
본격 질문 공유 time.
신기하게 자기소개를 시키지 않았다.
준비된 것은 듣지 않겠다는 느낌이랄까?
공통 질문부터 난이도가 엄청났다...;; 유머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라니...ㅜㅜ
나는 어디까지 허용가능한 유머를 이야기해야할지 머리가 복잡했고, 유감스럽게도 1번이기에 머리 굴릴 새도 없이 답변해야했다.
어정쩡한 유머를 이야기해서 갑분싸 될 바에는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싶었다.
결국 당장 떠오르는 사례가 떠오르지 않아~ 문제해결했던 경험만~ 어쩌구 하고 마지막에는 기회가 된다면 꼭 유머가 깃든 사례를 들려드리겠습다~ 로 마무리했다.
(성에 차진 않았지만 대처는 괜찮았다고 봄.)
다른 분들은 어떻게든 유머를 떠올려서 답변에 녹이셨는데, 크게 유머 같은 느낌이 안 들었어서 (내가 싸팬가 싶기도) 면접관들도 크게 성에 차 보이진 않았다.
다음 공통질문.
무난무난했고, 간결하지만 소신있게 잘 답변했다.
이제부터는 개별질문
이력을 기반으로 질문 받았고, 내가 받은 질문은 1번과 5번이었다.
특이한 전공이기에 당연히 예상했던 질문이었고, 막힘없이 잘 답변했다.
다른 지원자들이 답변할 때 면접관들은 그 답변만 듣고있진 않았고, 다른 지원자들을 빠르게 스캔하는 개 느껴졌다. (꼭 환하게 웃고 있어야 했다ㅎ)
그렇게 진에어의 면접이 마무리 됐고,
복기를 위한 톡방을 또 개설했다.
질문을 포함해 분위기, 기타 캐치한 부분들을 상세히 공유했고 생각보다 면접을 잘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지원자들도 답변도 깔끔했고 목소리가 좋았어서 승산이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이때부터 내 모습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면접관들이 보았을 내 모습은 어땠을까도 궁금했고, 면접이 끝났다는 후련함에 남겨놓고 싶었던 것 같다.
그렇게 두번째 면접을 본 기나긴 하루가 지나갔다.
면접일 (3/13)으로 부터 7일 후인 3/21일.
1차 면접 합격자 발표가 났다.
이번에도 친절하게 발표 예정일을 공지사항에 올려주었다.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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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만족스러운 면접이어서 나름 기대했건만..
두번째 1차 탈락에 정말 복잡했다.
이미지를 주로 보는 1차에서 탈락을 겪으니
'이 업계에 어울리는 이미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울했지만 겨우 두번으로 포기하긴 일렀고,
그 날은 승준생 오픈채팅을 차근차근 읽으며 나처럼 탈락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달랬다.
후에 알게된 사실인데, 진에어는 워낙 서류합격률이 높다보니, 타 항공사에서는 한 조에 1명정도 꼴로 1차에서 합격한다면 진에어는 2~3조에 1명 꼴로 합격했다고 하더라.
이 말은 즉슨, 내가 우리 조에서 제일 잘했다고 하더라도, 나와 경쟁하는 다음 조와 다다음 조에서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다면 가차없이 탈락한다는 말.
그제서야 납득이 됐고, 또 한 번 이 업계에서의 경쟁은 참 치열하다는 걸 느꼈다.
임용 경쟁률 높다고 회피해온 내가...
더 심각한 경쟁률을 체감한 그 날의 감정은
아직도 생생하다.
나.. 이거 계속해도 될까....
(+이 채용에서 합격한 남자 승무원은 8명...이었다..!)
마무리
다음에는 핀에어 면접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의 다른 항공사 면접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티웨이 면접 후기, 1차 2차 3차 면접 질문(이거는 알고 가세요ㅠ)
에어프레미아 면접 후기, 승무원/임원직 합격 후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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