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알바 후기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약국알바 짤림, 약국 알바 외모, 약국 알바 실수, 약국 알바 불법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편의점 알바 후기에 대해서 작성했었는데요. 편의점 알바 난이도나 꿀 시간대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편의점 알바 후기, 1년 근무후기 (진상포함/편의점 꿀 시간대)

편의점 알바 후기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편의점 알바 주의사항, 편의점 알바 시간대 추천, 편의점 알바 외모, 편의점 알바 난이도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편의점

moneyonmymind.tistory.com

 

 

 

 

 

 

1. 약국알바 남자

 

 

약국 알바 해보기전에 정보를 구해보고 싶었는데 알 곳이 없더라 ㅋㅋ 그래서 내 경험담 써본다. 근데 난 좀 특이케이스 같기도 해서 큰 도움은 못 될 것 같다. ㅎ 아 요약도 있어.





본인 20초 남자인데 몸이 병신이라 대학 다니다 질병휴학하고 알바도 못 해본 ㅂㅅ이었음. 대충 편의점 하려다 약국이라서 츄라이 해봤지 ㅋㅋㅋㅋ

 




내가 일한 곳은 살면서 본 약국 중에서 가장 컸다. 등기부 뗄 돈은 아깝고 대충 우리집 3배정도 되니까 80~90평? 그 정도는 되더라.

 




한약사(사장님) 한 명, 일반약 전담 세 명(다 약사임), 처방전 제조는 두 명인데 가끔 일반약 쪽 한 명이 가세해서 도우는 식이었음. 거기다 스페어 두 명.

 



스페어 a는 처방전 입력과 카운터 같은 것들만 계속 했고(바빠보이더라; 손님 미친듯이 옴) b는 다 떨어진 약들 창고에서 보충하고 가끔 바쁠때 일반약 판매 거들고 그랬음. 딱 꼭 필요한 식스맨 올라운더 같은 느낌이었음. 여기서 난 b랑 일반약 전담하시는 한 분을 돕는 게 주된 일이었다.







우선 10시에 출근하면 떨어진 일반약들을 창고에서 가져와 채웠음. 잘 나가는 세록신, 제로콜 시리즈, 마이애신, 데코라펜 등등 졸라 많은데 그냥 일정 선 못 넘기는 건 몽땅 다 채워넣어야 했음.

 




그 다음엔 붙이는 파스류. 뭐 케토톱, 플럭스, 케펜텍, 푸로탑, 록센, 진수고, 아렉스 등등.

 



또 우리는 물약도  많았어. 박카스, 비타500, 오로나민, 황력, 복분자 이런 것들은 냉장고에 선입선출해서 팍 채워넣고 10개들이 박스 째로 사가는 것도 많아서 베나치오, 까스명수, 까스활명수, 판피린, 판콜, 우황청심원 시리즈 등등... 약 24kg 되는 박스를 들고 뜯어서 꺼내고 세팅하고 그랬다.

 




심한 날엔 40갠가 들어서 옮기고 뜯고 했음. 첨엔 힘들었는데 1주정도하니까 드는 요령도 생기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한 달 지나니까 팔에 조오금 근육 선도 보이더라 ㅋㅋㅋ.

 




아직도 채워넣을 건 많이 남았음. 가글 여러종류, 립글로즈, 보호대, 모기약 시발 졸라 많고 바퀴벌레약, 쥐약, 혈당 측정기, 스프레이 파스, 반창고, 염색약 등등 뭐 의외로 어려운 거 없더라. 하루 이틀이면 다 외우니 걱정 ㄴ

 




다행히 부피가 큰 붕대나 솜, 거즈, 아로나민 골드나 루테인, 프로바이오틱스, 비타지, 우루사 같은 박스째로 사는 비싼 것들은 스페어 b 분의 역할이어서 이건 내가 안 했었음. 가끔 높은 데에 쌓을때 도우러 가는 정도? ㄹㅇ 저 분이 일 제일 많고 많이 알고 젤 힘들어보이더라;;







이렇게 물건 채우는 게 대충 30분~1시간만에 끝내면 일반 약사분 뒤에 앉아서 쭉 대기한다. 손님 오시면 약사님이 가져오라는 약 파바박 가져오고 돈 계산하고 봉투에 넣고 가끔 자동차 트렁크까지 들어드리는 정도만 했다.

 




솔직히 약 꺼내오는 게 젤 힘들었다 하루 10시간 했는데도 약 7일쯤 넘어서야 탁탁!하고 빠릿빠릿하게 꺼내올수 있겠더라. 손님이랑 약사님 기다리는데 헤매고 있을때가 ㄹㅇ 자살각이었음ㅋㅋㅋㅋㅋ

 



암튼 뭐 그런대로 할만했다. 마땅히 쉬는시간이나 점심 1시간 휴식 이런 거 없이 교대로 먹고 그런 건 좀 아쉬웠지만 쉬는 날, 공휴일 제대로 보장해주고 한 두 푼이지만 약 사면 할인해주고. 거기다 일하던 약국이 젤 싸더라고.



저것들 말고는 뭐... 물약 들고다니기 편하게 20개들이 박스 조립해서 만들고, 쓰레기들

많이 차서 구르마에 싣고 왔다갔다 자주 하고, 가격표 잔뜩 붙이고, 졸라 넓어서 쓸고 대걸레질 하는데 1시간 넘게 걸려서 걸핏하면 15분 늦게 퇴근하고, 마무리 할때는 지하 창고에서 박스째로 잔뜩 싣고 끌고와서 정리하고 그랬다 ㅋㅋㅋㅋ

 



솔직히 힘들긴했는데 직원분들 다 첫 알바인 나 상대로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았다. 정말 긍정적인 자신감도 많이 얻었고. 근데 하다가 예전부터 아팠던 무릎이 심해져서 보니까 ㅋㅋㅋㅋ 결국 수술하고 입원함^^ 오른쪽 무릎 수술은 끝났으니 이제 다담주에 왼쪽 수술한다 ㅋㅋㅋㅋㅋ







하는 일 요약

1. 일반약, 물약, 파스류 등등 떨어진 거 다 채워넣기




2. 일반약 전담하는 약사 뒤에서 보조. 약 가져오고 돈계산, 포장 등등. 가끔은 너무 바빠서 내가 알아서 판매하기도 함. 예를들어 모기약 같은 것들은 가격도 다 외우니까.



3. 창고에서 박스째로 잔뜩 실어서 가져오고 청소하고 대충 그 정도임.




솔직히 힘도 좀 있고 머리도 좀 되는 애가 하면 좋을 것 같다. 쾌적하게 에어컨 쐬면서 손님들한테 선생님 선생님 소리 들으면 참 묘하다 ㅋㅋㅋㅋㅋ

 



근데 뭐 힘 약하든 머가리 딸리든 못 할 이유는 진짜 전혀 없다고본다. 난 진짜 몸이 많이 다치고 망가졌거든... 첨에 그거 밝혔는데도 흔쾌히 10명 뚫고 나 뽑아줬으니 무엇보다 밝고 해보려는 인상과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아 그렇지만 여자들은 잘 모르겠다. 하는 일의 성격이 판이해서... 애초에 내가 일한 곳은 여자도 안 뽑더만. 다른 곳 얘기 들어보면 보통 여자는 카운터로 약국 알바한다는데 난 안 그랬어서 도움 안될듯.

 




마지막으로 의외로 목장갑 찰 일이 엄청 많았다. 박스 들고 뜯을때 손 베이거든. 박스 드는 일이 많으니 필연적으로 주머니에 넣어둬야겠더라 ㅋㅋㅋㅅ



장문 됐는데 나중에 약국에서 알바 하려는 놈 있으면 이거보고 조오금은 미리 파악하면 좋을 것 같다 ㅎ 댓글보기

 

장문) 약국 남자 알바 경험해봄 - 아르바이트 갤러리

약국 알바 해보기전에 정보를 구해보고 싶었는데 알 곳이 없더라 ㅋㅋ 그래서 내 경험담 써본다. 근데 난 좀 특이케이스 같기도 해서 큰 도움은 못 될 것 같다. ㅎ 아 요약도 있어.본인 20초 남자

gall.dcinside.com

 

 

 

 

2. 약국 조제보조 후기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더워진 듯 합니다

 


맑던 날씨였는데 갑자기 비가 오네요~

 


후두둑 소나기가 내리는데 맘은 시원해지는 듯 합니다.  약국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생전 처음 해 보는 약국 알바
병원을 끼지 않은 약국이어서 처방전은 많이 없었어요. 출근해서 처음으로 했던 일은 청소였습니다.

 


매일 출근해서 매일 했던 일이구요.  열심히 쓸고 선반 닦고, 정리하면서 없는 약들이 뭔지 기억해뒀다 약 진열 하구요.

 



손님 없는 틈틈이 설명해 주셨는데 카드결제기 사용방법, 처방전 입력 그 정도 가르쳐주셨어요. 손님이 많지 않다보니 조제보조일은 혼자 하셨구요.

 



요즘은 처방전이 큐알로 되어있다는데 저희는 수기였습니다.  첨엔 정말 어렵더라구요. 누구는 약 봉투를 입력해라 누구는 봉투를 출력하지미라. 누구는 봉투를 줘라 누구는 주지마라, 일반 약을 손님한테 갖다줘라, 갖다드리면 왜 약을 만지냐~~ 헐~~ 

 


약사님 기분따라 달라지니 

 


사소한 문제로 흥분을 하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여하튼 나머지 부분은 약사님 하시는거 보고 눈치껏 알아서 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메디컬 건물에 있는 약국은 정밀 바쁠것 같은데
저는 손님이 없어서 앉아있을 때도 많았어요.

 


하지만 약사님 상태가 안 좋을 때가 많으시니
쉬는게 쉬는게 아닌~~

 



주문하신 약 들어오면 약 정리, 박스 정리 했습니다

 


약이 없으면 진열된 곳에서 찾아서 약을 진열해야하는데 약이 정리된 위치를 기억하는게 힘들었습니다.  그것도 빛의 속도로 찾지 않으면 소리를 질러서

 


힘들었답니다~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익숙해진답니다그리고 일반약 유통기한이 짧은 순으로 관리하구요.  퇴근시간이 되면 쓰레기 버리고 정리하고 퇴근~~. 

 




제가 결론적으로 봤을 때 소아과가 있으면 일하기가 참 힘들 것 같아요. 가루약 조제가 일단 시간이 많이 걸리고 부모님들도 요구사항이 많아서 까다롭더라구요.  

 

 

아이들이 몰려오면 여기저기 마구 돌아다녀서 힘들구요.  그리고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은 적성에도 맞고 좋았는데 약사님이 힘들어서 그만뒀지만 약국 업무 자체는 괜찮은 것 같아요~

 




처음 하시는 분이라도 충분히 하실 수 있으니 약사님 성품만 좋다면 약국 일 추천해요~

 

 

 

 

 

3.  약국 알바 면접 후기

우선, 약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알바 지원부터 시작해야겠죠?!

 

저는 가장 잘 알려진

알바몬 사이트를 이용해서

공고를 알아보았어요!

약국 알바 후기
약국 알바 후기
약국 알바 후기
약국 알바 후기

약국알바는 알바몬 인기 검색어 순위 TOP10

항상 올라와있을만큼 인기가 많은 알바인데요~

주로 알바몬, 알바천국에 올라온

구인 공고를 통해 쉽게 지원해보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도

알바몬 온라인 지원을 통해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 후 합격 통보를 받았답니다!

약국 알바 후기
약국 알바 후기

면접 후, 당일에 합격 통보를 받았어요 🥹✌️

저는 이전에 따로 약국알바 경험이 없던

왕초보 알바러입니다!

 

 

그렇지만 경험상

약국 알바에 크게 어려운 일은 없고,

 

 

노동 강도도 낮은 편이라

쉽게 잘 적응해서 근무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초보자분들도 괜찮으실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아르바이트 지원 자체에

너무 부담 갖거나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한 번 질러보시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실 수 있을거예요!👊

 

 

이 부분은

약국 알바를 처음 지원하실 때!!

 

 

미리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되겠다 싶은 부분들을

제가 정리해보았어요!

🤭

 

약국 알바 지원 시,

미리 알아두면 좋을

세 가지 꿀팁은 아래와 같은데요!!

 

 

⬇️

 

 

 

1. 최대한 가까운 거리의 약국

2. 약국 크기는 작을수록 좋다

3. ⚠️조제보조⚠️ 구인은 주의

 

 

 

1번은 어느 알바에나 적용되는 사항이죠?!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출퇴근이 편하고,

 

 

왕복 교통비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가까운 곳으로 구하시는 게 좋답니다

 

 

알바몬 검색결과 ‘거리순 정렬’을 이용하시면

내 집에서 가까운 알바처부터 보실 수 있어요~

 
 
 
 

2번은~ 매장 내 청결을 관리해야 하는

알바생의 입장에서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

 

 

게다가 웬만큼 큰 약국이나,

대학병원 밑 약국이 아닌 이상

 

 

알바생은 크게 바쁠 일이 없어

(진짜로 약사님이 더 바쁘심)

대부분 1명, 많아도 2명 내로 근무하게 되는데요,

 

 

그럼 매장 크기가 어떻든…

청소는 당연히 제가 합니다!

🥹✌️

뭐 물론 수시로

쓸고 닦고 이럴 필요는 없지만…

 

 

하루에 한 번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하고 먼지털이 정도는 해야하니까!

 

 

매장 크기는 어느정도 고려하시는 게 좋아요!

 

 

음.. 우리 모두 화이팅!!

 

진짜포기하면안되는거아시져

 

 

3번은…

약사가 아닌 사람이 약(일반의약품X)을 만지거나,

분할, 소분 등 조제 업무를 맡는 것은

법에 저촉될 여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

 

 

 

물론 조제실 내에서

직접적으로 조제하는 것 외에 잡무를

지시하실 수도 있지만 …

미리 알고 가셔서 나쁠 건 없겠죠?!

조제 보조 알바의 경우

지원 시에도 주의하시고,

만약 면접을 보시게 된다 해도

정확히 어떤 업무를 맡게 되는 지,

잘 알고 근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주로 처방전을 받아서 입력하는 전산 업무

(Pharm it3000 프로그램 이용),

매장 청결 관리, 손님 응대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저는 약국 전산보조 알바로 근무 중이기에

위와 같은 업무를 맡았어요! 🤓

 

 

 

한글/엑셀 등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이 가능하고,

꼼꼼하신 분이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환자분들의 처방전을

그대로 입력하고, 약이 나가다 보니

약품명이나 일수, 횟수 등을 잘못 입력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

 

 

그리고 한 분 한 분 환자분 이름을 불러서

약값 결제를 도와드려야 해서,

서비스직 경험이 있으신 분이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억력 좋으신 분이면

완전 금상첨화!!😳

 
 
 

일반의약품 같은 경우,

면허가 없는 알바생이 직접

증상에 따른 추천은 드리면 안되지만 …

 

 

만약 환자분께서

정확한 약품명을 말씀하실 경우

그걸 꺼내드릴 수는 있거든요!

 

 

(⬇️ 예시 !!)

🥶: 감기기운이 있는데 뭘 먹으면 좋을까요?(X)

🫠: 훼스탈 한 통이랑 베나치오 한 병 주세요. (O)

 

 

 

그럴 때

평소 약 위치나 이름을 잘 기억해두신다면!!

 

 

뒤쪽 진열장에서

빠르게 찾아서 계산해드리거나,

약사님께 건네 드릴 수 있으니까

정말 ~ 효율적이겠죠?! 👍

 

 

그럼 … 요기까지!!!

 

 

4. 약국 알바 스트레스

 

주말 이틀 나가고 그만둔 약국 알바 후기 1탄

약국 알바를 평가하기엔 고작 이틀 일한게 다지만,,ㅎㅎ

 

 

 

이틀 일했던 약국을 기준으로 기록용으로 블로그에 써놓으려고 한다

(참고로 인생 처음 런한 알바였고, 그만두기 전에 약사님과 잘 얘기해서 그만둔 케이스!)

약국 알바를 하기 전에 했던 일은 몸을 쓰는 일이었고 일하면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기에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무조건!! 무조건!!!

 

 

앉아있는 알바를 찾다가 약국 전산알바를 지원하게 됐다

약국 전산 알바는 보통 경력을 많이 뽑는다고 해서 솔직히 당연히 안 뽑힐 줄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지원한건데

신기하게 이력서 넣자마자 면접 보러 4시간 후에 오라고 하셨고, 면접 보자마자 바로 토요일부터 같이 일해보자고 하셨다

 

 

그때가 막 코로나 확진자의 대면진료가 가능해졌을 때였기에

(이때 일을 시작했던게 실수,,,,,,, )

 

 

코로나 환자를 직접적으로 대면하는데 알바를 해도 되나 고민했지만 코로나는 마스크 잘 쓰면 되고,

앉아서 일할수만 있다면 문제 될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면접 본 주에 바로 일을 시작했다

(미리 말하자면 일하면서 못 앉음^^)

 

 

 

먼저 내가 일했던 약국을 얘기하자면,

같은 층에 야간진료하면서 연중무휴인 병원'들' 사이에 있던 약국이었고,

같은 층에 약국 한개가 더 있었다

 

 

소아과가 제일 가까워서 약국 손님 대부분이 소아과 환자였지만 다른 병원 환자분들도 많이 오셨고

약국 평수가 굉장히굉장히굉장히 작아서 많은 약박스들이 산처럼 쌓여있는 약국이었다


출근해서 처음 한 일은 오픈 준비하기

 

 

1. 전산용 컴퓨터 켜놓기

 

 

2. 전날 씻어서 말려놨던 것들 제자리에 두기

 

 

3. 약봉투에 가루약 넣어주는 기계 세팅하기

 

 

4. 조제칼에 성인 약봉투, 가루약 봉투 끼워두기

 

 

5. 물약통, 미니 시럽통, 약국오는 애기들 주는 간식 채워 넣기

 

 

6. 물약 수량 체크 밑 뚜껑 열어놓고 위치에 놓기

 

 

7. 입고된 약 수량 체크하기 자리에 가져다 놓기

 

 

8. 약국 정리하기

대충 이 정도로 오픈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이때까지만해도 앉아서 일 할 생각에 설렘)

 

 

제일 가까운 병원이 소아과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 약국보다

시럽과 가루약을 담을 것들을 많이 미리 준비해둬야 했다.. 근데 이것도 겁나 금방 떨어져서 일하다가 중간에도 추가로 준비해야 함🥲

그렇게 오픈 준비를 끝내고 짧은 여유가 있을 때

처방전 전산에 입력하는 방법, 처방전 확인 방법, 계산 방법들을 알려주셨다

 

 

무경력자의 시선으로 처방전은 바코드 찍으면 자동으로 전산 넘어가고 내가 할일은 더 없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당시에 코로나 때문인지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코드를 찍어도 전산컴퓨터에 입력 안되는 처방전이 꽤 있었다

그런 것들은 하나하나 따로 입력해 줘야 했는데

 

 

당시 약국 손님의 70% 정도가 코로나 환자였기 때문에 비급여/급여 확인과 약국에 처방 된 해당 약 없으면 다른약으로 바꾸는것도 확인 했어야 했다

만약 실수를 하면 환자분이 돈을 더 내실 수도, 덜 내실 수도 있고😨

 

 

 

만약 비급여 처리가 안돼서 결제를 더 하셨다면 다시 약국을 방문하실 수 있게 전화를 해야했다

(전화하는거까진 알고싶지 않았는데...)

 

 

아니 약 이름은 왜 이렇게 길고 어려운지(약사님들 진짜 세기의 천재들)실수하면 바로 돈으로 연결되니까 민폐 끼치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나한텐 실수할까봐 멘붕 그 자체였다...

그리고 초반에 여유가 있을 때 기존에 근무하고 계셨던 보조님이 물약 조제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사실 전산업무인 줄 알고 갔는데 조제업무도 해야 한다고 하셔서 약 이름들 외워서 알려주는 보조님 보면서 속으로 첫날부터 튀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환자가 많은 시점에 초보가 하기엔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보조님이 당분간 본인이 맡아서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어차피 나중에 내 몫🙃🙃

참고로 이미 일하고 계셨던 보조분은 성격이 너무너무 좋으셨는데

 

 

 

이미 모든 업무를 마스터하셔서 약 이름도 척척, 재고 파악도 척척, 물약 조제도, 약사님 서브도 전산 업무도 척척

모든 일을 척척하고 계셔서 일하는거 보면서 감탄만 했다

 

 

근데.................. 정말 진심으로 정말 정말로

바빠 보이셨다.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물약 조제를 하고 계셨고

그와중에 재고파악, 그와중에 손님응대, 그 와중에 전산업무 버벅이는 나까지 봐주시면서 열심히 일하고 계셨다,,,,,,

분명 알바라고 하셨는데 저정도면 거의뭐 약대 목표로 공부하셔도 괜찮겠는데 싶었다

약국 알바 후기
약국 알바 후기

혹시 모르니까 모자이크 한 약국 조제실

 

 

 

 

마무리

 

다음에는 약국알바 더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이외의 다른 알바 후기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애슐리 알바 후기, 알바~정직원 후기(이거만 빼면 할만 함)

 

 

자라 알바 후기, 헬퍼/직원 후기(이 지점은 헬임 ㅠㅠ)

 

 

서빙 알바 후기, 여름 빼고는 추천..1년 근무썰 (장단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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