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다 알바 후기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자란다 대학생도 활동할 수 있는지, 자란다 수수료는 얼마인지 그리고 자란다 남자도 되는지, 자란다 선생님 자격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1. 자란다 알바 후기
편하게 말하기 위해서 반말하겠습니다.
자란다로 한 반년 활동하다가 지금은 안하고 있는 상태. 아래는 내 자란다 프로필
자란다 시급은 선생님들마다 전부 다름. 경력이랑 자격증, 따로 개인 커리큘럼 등이 있으면 올라갈 수 밖에 없음. 제일 궁금할 시급 먼저 이야기하자면 보통은 만원정도? 잘 기억 안남. 나는 경력이 있어서 15,000원~21,000원임.
수업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 돌봄 수업일경우 15,000원이고 한시간 동안 진행되는 교육(미술/한글교육/수학/피아노 등)이면 21,000원으로 측정됨
일단 나는 자란다랑 째깍악어 둘다 해보려고 둘다 깔아서 가입했었기 때문에 비교하면서 말해주겠음.
째깍악어 먼저 했었는데 줌으로 오티 수업을 들어야 됨. 오티는 자주 열려서 그냥 빈시간 하고싶을 때 한다고 미리 신청해두면 되는데 질문이나 뭐 하는 거 없고 그냥 줌으로 얼굴 보이게 켜놓고 한시간인가? 그동안 앉아있으면 됨.
오티하기 전에 미리 동영상 보고 오라고 링크 주는데 한번 보고 들어갔음. 그리고 중간중간에 문제풀이(동영상 내용 잘 봤는지 확인용) 풀고 하면 됨. 통과 절차가 엄청 쉬워서 좋았음!
그리고 다음은 자란다.. 솔직히 자란다는 가입할때 너무 짜증나고 힘들었다. 왜냐면 자란다 어플 자체에 오류가 너무 많음. 자란다의 경우에는 쓰는 것들이 모두 증명되어야 됨.
만약 자격증이 있다면 자격증 사진을 직접 찍어서 증명해야함. 그리고 대학 어디 나왔는지도 대학 졸업증명서로 증명해야됨. 이과정이 너무 오래걸리고 주말까지 껴버리면 답도 없기 때문에 최대한 평일에 해결해야 함.
자란다에도 오티가 있는데 나는 오티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갑자기 취소됐다고 간단하게 동영상 오티로 진행했음. 그냥 듣고 문제 쫌 풀고 넘기고 이런거였던거 같은데 너무 잘돼있어서 일부러 줌이라고 해놓고 취소 후 동영상으로 진행하나? 싶을정도였음
근데 동영상으로 오티 이수하니까 계속 앱에서 수업 신청할때마다 오티 이수하라고 뜨고 오티 이수 안됐다고 수업 취소되고 이래서 짜증났었음. 1:1 문의 계속 연발하게되고 나도 귀찮고 거기도 귀찮았을 듯 하다.
째깍악어는 자기소개 + 동영상을 필수로 제출해야함. 애기들이 선생님 얼굴이랑 목소리를 미리 알아둬야 불안하지 않다고 하는데 취지는 좋지만 너무 오글거렸닷.. 자란다는 그냥 이것저것 경력 인증만 하면 프사는 사진과 자기소개글로 끝나서 좋았다. 동영상은 다메다메
오티듣고 선생님 인증을 하면서 째깍악어가 훨씬 쉽고 오류없이 착착 진행되는 느낌이어서 원래는 자란다에서 활동안하고 째깍악어에서 활동을 하려고 했음. 그런데 선생님 자격 얻고 나니 말이 확 달라짐..
일단 째깍 악어는 경력 인정을 안쳐줌; 나는 유아 관련 기관에서 1년 넘게 일했는데 거기에 대한 경력을 안쳐주니까 그냥 최저일거 굳이 할 필요 있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째깍악어에 올라오는 것들은 대부분 등하교밖에 없음. 물론 간혹가다 돌봄이 있긴 한데 그거는 일회성 돌봄뿐이고 죄다 월~금 학교 등하원을 봐주는 거임.
지역마다 다를 수 있는데 나는 서울 강남에 살고 있고 주변에 학교들이 좀 많으니 그런것 같기도 함. 근데 애초에 돌봄 프리랜서의 이점 자체가 원하는 시간대, 하고싶은 날에 잡아서 수업하고 돈받을 수 있다는 건데, 째깍악어에 올라오는 등하원 돌봄은 그런 이점이 싸그리 사라지게 됨...
물론 하고 싶으면 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돌봄일이 오가는 시간을 무시할 수 없음. 그래서 30분만 잡는다고 하더라도 나는 이미 최저 혹은 최저 이하의 돈을 받는 형태가 되어버림. 굳이 그럴거면 프리랜서 일을 하는 의미가 없고 노동 of 노동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란다에 정착을 했음.
자란다는 시급 인정을 해주기도 하고 많이 한 사람들의 경우 알아서 시급을 원하는대로 책정할 수 있음. 이런게 진짜 과외하는 시스템이라서 선생님들에게 좋음.
자란다 장점은 아래와 같음 (이건 째깍악어도 해당될 수도 있는데 활동 안해봐서 난 모르겠음)
1. 수업 중에 일어난 사고에 대한 보험
자란다에서 광고하는 것 중 하나인데, 자란다 선생님으로 활동할 경우 자동적으로 보험에 가입됨. 가입되기 전에 그 가입여부를 묻는데 보자마자 걍 동의했어.
솔직히 애들이랑 실외놀이하면 언제 어떻게 다칠지 모름. 실내놀이에서도 많이 다치는데 실외놀이는 말할 것도 없지. 그런데 만약 다쳤을때 애들은 물론이고 선생님도 다침에 대한 보상을 해줄거야(나는 안다쳐봐서 모르는데 그렇게 본 거 같음). 그래서 이거는 진짜 장점이라고 생각함.
2. 위에 말한 경력 인정
증명할게 정말 많고.. 하물며 학원같은 곳에서 일했다는 것도 그에 대한 증명이 필요함. 하지만 자격증이나 경력증명서 등이 번거롭다고 할지라도 이걸로 인해서 시급이 올라간다면 그것은 개꿀이다.. 귀찮고 돈 많이 받는게 낫지
3. 수업이 많음
위에서 말한 거 처럼 째깍악어의 경우에는 등하원 수업이 주로 있음. 하지만 자란다는 수업이 정말 많다! 그리고 대부분 등하원보다는 일반 가정집에서 구몬이나 빨간펜 같은거 하는거처럼 수업을 올려두고 있음
유아의 경우 한글교육, 미술, 체육이나 노래부르기 등 다양하게 있고 초딩의 경우 숙제봐주기 등등 있음. 간식을 챙겨줘야 하는 경우도 있고 요구사항이 있을 수 있으나 아무튼 수업이 다양하고 많이 올라온다는 거부터 장점이라고 생각함. 아 그런데 영어 잘하면 진짜 수업을 끝도없이 잡을 수 있음
4. 주급으로 줌
이것도 프리랜서 계약인 셈이라 3.3%를 떼긴 하는데 주급으로 줌. 매주 수요일에 주는데 이거 받으려면 먼저 수업에 가고있다는 버튼을 누르고, 마지막에 수업 마침 버튼을 눌러서 수업이 끝났다는 것을 앱으로 눌러서 알려야 돈을 받을 수 있음.
여기에서 수수료 떼고 받게 되는데 주급으로 주니 통장에 짬짬히 들어와서 더 좋게 느껴진닷. 왠지 용돈받는 기분이야.
장점이 꽤 많고 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건 진짜 좋은 것 같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자란다를 쉬고 있는 이유는 아래와 같음.
단점
1. 이동시간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정말 이동시간이 장난아니게 들어. 나같은 경우에는 그나마 가까운 거리였음. 버스타고 10분~15분이었는데 문제는 버스의 배차간격과 막히는걸 고려해서 나는 수업 전 40분~50분 전에 나가야해. 그리고 수업 시작 10분 전에는 방문하는게 예의니까... 그럼 나의 시급은 최저가 됨..ㅋ
차를 가지고 다닌다고 하더라도 주차문제가 없을거라는 보장이 없음.. 보통 아파트인데 서울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차가 개많음....
2. 체력
위랑 똑같은 말이라 볼 수 있는데 이동시간이 길어짐+애들 돌봄으로 인해서 체력이 생각보다 많이 소모돼. 여기에 이동시간이 한몫하는 듯 하다...
3. 좋은 학부모가 드물다
이건 자란다 잘못이 아니기는 한데, 좋은 학부모 만나기가 굉장히 힘들어. 이상한 곳도 정말 많거든...;; 솔직히 가정에 방문하다보니 손님이라서 대우해주는 매너있는 엄마도 있는 반면에 아랫사람 부리는 엄마들도 정말 많거든.
그리고 그런 엄마들의 아이일수록 자기한테 익숙한 공간인 집에 심지어 엄마도 있기 때문에 베짱이 두둑해. 그래서 문제행동을 보여서 "~하지 않아요." 하고 단호하게 이야기해도 안들어..ㅋ
이해는 되는데 굳이 남의 집에서 남의 아이 보다가 학부모한테 기분안좋은 소리나 태도를 보면 화가 더 나더라고. 이거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나는 못하겠다고 생각해서 그냥 지금은 쉬고 있는 중이야.
이건 뭐 많이 하다보면 찾을 수 있으니까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겠다. 그냥 나는 이랬다~ 하는거니까 참고만해!
2. 자란다 선생님 후기
안녕하세요.
부수입을 위해
지난 9월부터 해 온 자란다 활동 시간이 50시간 넘어
후기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자란다'가 뭔가요?
자란다는 돌봄 또는 배움이 필요한 아이와
선생님을 연결해 주는 매칭 플랫폼입니다.
4~13세의 아이들의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수업을 진행합니다.
온라인 수업도 있긴 하지만
아주 드물고 경쟁률이 엄청 치열합니다..!!
수업은 실내외 놀이, 책 읽기 등 돌봄과
영어, 수학, 한글 등 배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정해진 횟수 및 시간에 따라 진행하는 정기 수업과
1회로 진행하는 1회 수업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2개의 정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자란다 홈페이지
1. '자란다 선생님용' 앱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을 합니다.
2. 비대면 오티에 참석하여 약 2시간에 걸쳐 활동 시뮬레이션, 수업 팁, 앱 활용법 등을 익힙니다.
3. 꼼꼼한 검증 과정을 거치기 위해 신분증, 재학(졸업) 증명서와 같은 서류를 제출합니다.
4. 수업 분야와 상호작용 스킬을 체크하기 위해
전화로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5. 인터뷰가 통과되면 자란쌤으로
바로 활동 가능합니다.
수업은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요?
1. 수업 지원 및 확정
자란다 선생님 전용 앱에 올라온 수업에 지원하거나
자란다 AI가 추천해 준 수업을 수락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선생님 프로필을 확인하고,
수락하면 매칭이 완료됩니다.
2. 수업 당일-수업 전 체크리스트, 출발 안내 요청
수업 당일에는 카톡을 통해
수업 전 체크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업 1시간 전에는 출발 안내 요청 카톡이 오며
앱에서 '출발했어요' 버튼 누르는 것을 요청합니다.
3. 수업 진행 후 완료
정해진 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한 후에는
수업 완료 안내 카톡이 옵니다.
앱 내에서 '수업 완료하기' 버튼을 눌러야
급여 정산에 포함됩니다.
4. 일지 및 리뷰 작성
'수업 완료하기' 버튼을 누른 후에는
부모님이 보실 수 있는 일지와
자란다 측에 전달할 리뷰를 작성하면 됩니다.
1.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다.
선생님이 앱에 올라오는 수업을 보고 지원 후
부모님이 수락하면 매칭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내가 가능하고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습니다.
2. 높은 시급
최저 시급보다 높은 시급을 받으며
활동할 수 있습니다.
돌봄은 기본 10,000~16,000원,
배움은 기본 14,000~30,000원이며
경력에 따라 자율 시급도 가능합니다.
제 현재 시급은
돌봄 12,000원, 배움 19,000원입니다.
기본 비용에서 어떻게 활동비를 올렸는지
이후 팁 TIP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3. 주급
자란다는 매주 수요일에
주급으로 활동비를 지급합니다.
자란다 측에서 직접 입금해 주는 것이어서
일하고도 돈을 못 받는 불상사는 없습니다.
4. 수업 추천
자란다 AI는 선생님이 설정해 둔
수업 정보, 장소, 일정을 보고 수업을 추천해 줍니다.
우리 동네 수업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선생님의 프로필을 보고
콕 찍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선택받았다는 생각에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5. 뿌듯함, 성취감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입니다.
수업 이후에 일지를 작성하면
부모님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때 '최고예요'라는 응답과
아래와 같이 장문의 내용을 받게 되면
기분이 매우 좋고 뿌듯하더라구요.
긍정적인 피드백은 사랑입니다:)
논술 수업 아이의 부모님 피드백
영어 수업 아이의 부모님 피드백
단점
1. 이동 시간
우리 동네 수업이 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됩니다.
괜찮은 수업들은 왜 멀리 있는 건지...
1시간 이상 먼 거리 이동 시에는
자란다에서 교통비를 지급해 주지만
1시간 이상 걸리는 수업은 비추합니다.
오고 가는 길이 너무 지쳐요...
저는 이동 시간이 너무 아까워
수업 갈 때는 오디오북을 듣고
집에 올 때는 일지 작성을 하는 편입니다.
2. 준비 시간
이동 시간 못지않게
수업 준비 시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학습 1회 수업의 경우
수업 시간보다 준비 시간이 더 걸릴 수도..!!
1회 수업을 지원하실 때는
내가 자신 있는 수업이나
별도의 준비가 필요 없는 놀이/돌봄 위주로
지원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일지 작성
수업 완료 후에 작성하는 일지가
다소 귀찮거나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지는 추천율을 높이는 요소이기에
가급적 성심성의껏 작성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세금 3.3%
시급 자체는 높은 편이나
지방세와 소득세 3.3%가 적용된 후 입금됩니다.
여기에 이동 시간까지 포함하여 계산하면
실질 시급은 그리 높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5. 변동이 많음
아이들이 어려서 갑자기 아픈 경우도 많고
수업 지원했는데 부모님이 수업 자체를
삭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1. 시급 높이기
-국비지원 교육, 경력 증명 등
저는 내일 배움 카드를 통해
국비지원으로 학습 돌봄 입문과정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놀이 돌봄 활동비가 기본 10,000에서
2천원 상승하여 12,000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픽 성적표를 제출하여
학습 활동비가 기본 14,000원에서
5천원 상승하여 19,000원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외에도 종이접기 전문쌤과
아동 심리 지도사 배지를 받았습니다.
조만간 창의놀이 전문 교육도 받아볼까 해요^^
프로필 작성 귀찮다....ㅎㅎ
아래와 같이 경력 증명 후
자율 시급을 설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경력 증명 자료
개인적으로 국비지원 교육이
시급 상승에 영향이 있지만
이후에 수업을 진행할 때 유익한 내용도 많아
가능하신 분들은 수료하시는 것 추천합니다!
2. 일지 작성은 수업 끝나자마자
일지 작성은 미루지 말고
수업 끝나자마자 쓰는 게 가장 좋습니다.
수업 내용에 대해 기억이 제일 잘 나기도 하고
귀찮다고 미루면 안 쓰게 되니까....ㅎㅎ
3. 수업 확정 후에 부모님께 연락드리기
저는 수업이 확정되면
부모님께 아래와 같이 연락을 드리고 있습니다.
아이의 성향, 좋아하는 것에 대해 미리 알 수 있고
부모님께 긍정적인 첫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이렇게 자란다 선생님 후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행사 스텝 알바 후기, 자란다 알바 더쿠, 자란다 알바 후기 더쿠 등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외의 다른 후기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 쿠팡 알바 후기, 쿠팡 알바 신청방법(꿀팁/준비물)
- 쿠팡플렉스 후기, 2인 1조/개인정산 꿀팁(안보면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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