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수술 후기에 대해서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코골이 수술 종류가 여러가지 있다보니 후기도 다양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1. 코골이 수술 후기

일단 수술 받고 나서 고통 후기 먼저 씀 
 
수술하고나니 수술직후는 무통주사 있어서 참을만했는데 집 도착하자마자 약발떨어지고 고통의 시작임 . 처음에는 곧 나아지겟지 하고 버티는데 6~8일차 되면 오히려 아물면서  수술직후 몇일보다
최고조로 아픔. 안에 딱지가 지는건지 암튼 칼로 긁는듯한 고통인데 목이 엄청 마르고 잘때는 진통제 약발 떨어지면 바로 깨고 

 

수면 부족과 함께 아침에 일어나면 미친 통증으로 세상무너지는거 같고 밥은 맨날 죽 요플레고  그냥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고 왜 이런 수술을 받앗나 후회하고 .. 그럼.  뭐 암튼 사람따라 다 다르겟지만 본인은 다시는 하고싶지않을정도의 고통이였음. 
 
9일차10일차는 점점 고통이 경감되긴 하는데  낮시간대 일상생활은 그나마 가능해짐.  그래도 저녁 잘때와 아침은 계속 고통 ㅇㅇ 
 
근데 11일차 부터 일반식 쌉가능해짐.  물론 목넘김할때마다 어느정도 아프긴한데 참을만한 아픔임. (이때부터 진통제 끊었음)
그리고 날마다  양념강하고 쎈 음식들 도전 가능.  

 

13일차부터는 잠잘때나 아침에 고통 가심. 
현재글을 쓰는 14일차 .  별다른 고통이 없어서 오랜만에 담배핌. 물론 전자담배 ㅎ 연초는 5개월전에 끊었는데 잘한듯 ㅇㅅㅇ 
 
난 진짜 신기한게 이주의 기적인  14일 되니까 딱 고통이 멈춤 ㅋㅋ
그말이 맞나봄. 
 
 
아 근데 본론은 이게아니라
 
난 수면무호흡 중중환자라 편도완전절제뿐만아니라 전체적으로 수면무호흡안생기게끔 편도뿐만아니라 구강 안 여러부위 절제하고 봉합함(실밥잇음).  그래서인지 남들보다 아픈거같음.  
암튼 수술 받고나서 큰 변화가생김. 지금 이 느낌은 정말 앞으로 소중한 나의 자산이 될거같음. 
 
변화된거
1. 수면 질 이 엄청좋아짐
_ 예전에는 엄청잘자도 낮잠이나 식곤증이 심하게 왔는데 이제 전혀없음
 
2. 코골이 없어짐 
-당연한거지만 넓혀지니까 코골이도 당연히 사라졋음. ( 울가족증인)
맨날 이거때매 군대에서나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타박 많이 받았는데 이제야 울분이 해소됨 ㅠ
 
3.  머리가 비상해짐 (*****)
- 그냥 뇌지컬 개오름. 진짜 체감되는게 일이나 생각하는거 혹은 글내용의 독해력  이해력 영어 번역 등 등 이 수술시절보다 비상하게 월등해짐. ( 한 20~40% 상승한듯?) 수술전에는 글을 읽어도 이해가 잘안되서 다시읽은적이 많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속독까지 어느정도 가능해짐. 구라같음? ㄹㅇ 임. 멀티태스킹 능력도 좀 향상됫고 .. 이것만해도 수술정말잘한거같음. 
 
4. 발*력 상승
-수면무호흡증이 유발하는 것중에 발기부전 있는거 암? 난 병원 팜플렛에서 봄. 그거보고 놀란게 내가 발*부전 증상이 여럿 이긴함 ㅜ 20대인데도 ㅡㅡ
근데 오늘 *만 3번침. 그리고 풀* 유지만 계속 ㅇㅇ.  그동안 수술 고통때문에 * 안쳐서 그런거 아니냐고? ㅇㅇ 그럴수잇음. 2주간 안치긴햇으니까.  근데 내가 발*부전증이 있어서 아는데 평소의 나였음 2주참아도 이렇게는 못침.  확실히 먼가 달라진거같음.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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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골이 수술 디시

여느 사람들과 같이 코골이를 하는건 그냥 내 체질이라고 생각하여 크게 생각을 안했었다.

 

그러다가 수면 무호흡증이란걸 알게 되고

 

코골이 하는 사람의 몇 %가 수면 무호흡증을 가지고 있고,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은 무슨 무슨 병의 사망 확률이 몇% 더 높고

 

자다가 수면 무호흡으로 죽는 사람도 있다.... 라는 정보를 접하여 그때부터 수면검사를 해보자고 생각이 들었다.

 

수면 검사를 하기 전, 난 단순히 코골이가 심할뿐이고, 수면무호흡증은 없을 것이라며 행복 회로를 돌리면서 수면 검사를 받으러 갔다.

 

서울 강남에 있는 유명한 수면 전문 병원을 갔고

 

가서 기도 CT, X-ray를 찍고 난 후 기도가 정상인에 비해 좁다고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수면 검사를 했는데,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따지는 RDI(호흡장애지수 respiratory disturbance index)가 5이상이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을 받는데

 

나는 무려 50이였다. 코골이만 있을거라고 행복회로를 돌리던 나에겐 매우 충격이였다.

 

원장은 일단 양압기 얘기를 꺼냈다. 그런데, 양압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얘기를 하나도 안하고,

 

양압기의 단점, 불편한 점, 낮은 순응도... 등등 양압기를 까내리기만 하였다.

 

물론 양압기의 낮은 순응도는 팩트다. 그리고 매일하는 세척, 기계 소리, 착용시 답답함 등은 치명적인 단점이 맞다.

 

잠 좀 편하게 자자고 양압기를 쓰는건데, 폐쇄 공포증, 마스크 답답함, 소음으로 잠을 못이루는건 많이 억울하다.

 

그렇게 양압기를 까내리기만 하고, 꺼내는건 기도 확장 수술 이야기다.

 

양압기는 근본적인 해결을 못한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라며 기도 확장 수술을 추천한다.

 

기도 확장 수술이 만능인 것처럼 추천을 해준다.

 

그래서 나는 그냥 뻔한 질문들 (부작용, 입원 기간 등등)을 하고 그냥 나오고,

 

실장도, 양압기 렌탈 담당자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양압기는 번거롭고 평생쓰니 우리의 기도 확장 수술을 해라"

 

그러고 병원을 떠나고 나서, 나는 미친듯이 수면무호흡증과 관련된 논문들을 찾으며 공부를 했고, 내 수면 검사 결과지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러고나서 나는 병원에 대한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

 

수면검사 결과지에는 엄청난 양의 정보가 있다.

 

내가 XX시 XX분에 비 렘수면 3단계인 상태에서 옆으로 누워 자고 있고, 이때 내 심장 박동수는 90bpm이며, 산소포화도가 94%이고, 코골이는 어느정도로 하고 있고, 무호흡이나 저호흡을 하고 있는지 모든 정보가 다 나온다.

 

내 수면 무호흡의 결과는 위를 바라보고 자는 정자세(Supine)일때는 RDI가 50을 넘어가는 중증 수면무호흡증이 맞았지만,

 

왼쪽으로 누워 자는 자세일때는, 50의 절반도 안되는, 5미만의 정상인의 범주였다.

 

나에게 자세별로 다른 RDI 수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지도않고 전체 수면 시간을 기준으로한 RDI수치만으로 나에게 설명을 했다.

 

전체 검사 시간의 85%를 내가 정자세로 잤고, 15%를 옆으로 누워 잤기 때문에, 평균을 내면 나는 당연히 중증수면무호흡증 환자고, 정자세로 잘때는 위험한게 맞다.

 

이런 결과지를 본다면 정상적이고, 양심적인 의사는 아마 이렇게 얘기를 할 것이다.

 

"정자세로 주무실때는 높은 RDI 수치를 가지고 계신데, 옆으로 누워 주무실때는 수치가 훨씬 낮습니다. 수면 자세 교정을 통해서 옆으로 자는 습관을 들이시면 수면무호흡증을 어느정도 해결 하실 수 있을겁니다. 옆으로 기도가 더 확장되기 때문에 RDI 수치가 낮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라며 정확하게 설명을 해줄 것이다.

 

하지만 원장은 '자세'에 관한 얘기는 단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단지 돈벌이를 위해서 자기네들의 1XXX만원 기도 확장 수술로 유도할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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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후기는 여기까지로 하고 수면 무호흡증에 관해서 내가 알아본 정보들을 써보겠다.

우선 수면무호흡증을 진단은 무호흡-저호흡 지수(apnea hypopnea index, AHI) 또는 호흡 장애 지수(respiratory disturbance index, RDI)로 한다

 

이 지수가 5미만이면 정상, 5~14 경증, 15~ 30 중증도, 31~ 중증수면무호흡증으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AHI가 10이면 1시간동안 무호흡 + 저호흡이 10번 있었다는 것이다.

 

RDI = AHI + 호흡노력과 관련된 각성 지수(respiratory effort-related arousals [RERA]) 이다.

 

각성은 갑작스러운 뇌파 변화가 있으면 각성이라고 판단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REDA횟수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무호흡과 저호흡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 써두긴 하지만 꼭 필요한 내용은 아니니 건너 뛰어도 괜찮다.

 

ex)

폐쇄성 무호흡-호흡 진폭 : 90% 이상 감소+기간 : 10 초 이상+호흡노력 : 전 무호흡 기간 동안 흡기노력 지속 또는 증가

혼합성 무호흡-호흡 진폭 : 90% 이상 감소+기간 : 10 초 이상+호흡노력 : 무호흡 기간 처음에는 흡기노력 없음, 이후 흡기노력 지속 또는 증가

중추성 무호흡-호흡 진폭 : 90% 이상 감소+기간 : 10 초 이상+호흡노력 : 전 무호흡 기간 동안 흡기노력 없음

폐쇄성 저호흡-호흡 진폭 : 30% 이상 감소+기간 : 10 초 이상+산소 불포화 ≥3% 또는 각성 연관+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중추성 저호흡-호흡 진폭 : 30% 이상 감소+기간 : 10 초 이상+산소 불포화 ≥3% 또는 각성 연관+다음 모두가 없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해서 무호흡만 있는 줄 알았는데, 수면무호흡증을 판단하는 AHI, RDI 지수에 '저호흡'도 들어가 있다.

 

저호흡 기준을 보면 산소 포화도가 낮게 나오는 것인데

 

산소 포화도 90~95%는 저산소증 주의 상태, 90% 이하 저산소증이다.

 

산소포화도 낮으면 정말 위험하다.

 

이러한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비수술적 치료

체중감량, 수면자세조정, 금주 등의 위험인자의 제거와 같은 보전적인 예방법

수면중 호흡을 촉진시켜주는 약물치료

지속성 비강기도 양압기(nasal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nasal CPAP) 및 비강확장기, 비인강-구강내 장치 등 의 상기도 확보를 위한 기구

 

수술적 치료

비강 수술 (비후성 비염, 비중격만곡증)

인두 및 구개편도선 제거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UPPP)

구개수구개 피판술

구개근 절제술

재배치 인두성형술

이설근 전진술

설골거상술

양악 전진술

설기저부 수술

후두덮개 부분 절제술

설부축소수술

두경부 골격 수술

기관절개술

출처

(https://www.jcohns.org/archive/view_article?pid=jcohns-12-1-33)

(https://synapse.koreamed.org/upload/SynapseData/PDFData/0201emj/emj-36-93.pdf)

 

등등이 있다.

 

수술 종류가 정말 많다. 나도 글을 쓰지만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저중에 이름만 다르지 사실상 똑같은 수술이 있을 수도 있다.

 

수술을 하기 전에 해당 수술 관련된 논문을

(https://scienceon.kisti.re.kr/main/mainForm.do' >https://scienceon.kisti.re.kr/main/mainForm.do)

에서 한번은 읽어보면 좋겠다.

 

위험한 수술도 있고, 재발 가능성이 높은 수술도 있고, 효과가 그리 크지않은 수술도 있다.

 

세상 모든 수술 중에 부작용 없는 수술은 없다고 생각한다.

위에 뉴스 링크 기사에서도 나왔듯이, 자세치료가 수면무호흡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자세로 누워서 자는 갤러는 한번은 옆으로 누워서 자보자.

 

양압기나 수술을 하기 전에 위 논문은 한번씩 읽어보면 좋겠다.

 

자세 교정으로 해결 안된다면 안타깝지만, 자세 교정만으로도 해결된다면 스트레스도 덜 받고, 돈도 덜 들고 해결할 수 있는 길이니까

 

코골이 방지용으로 입안에 끼고, 하악을 바깥 쪽으로 당겨, 기도 공간을 확보해 코골이를 줄이는 기구들도 있다.

 

논문에 따라 효과를 보는 사람의 %는 다르고, 중증의 경우 큰 소용이 없다는 얘기도 있다.

 

일단 이건 잘때 입안에 계속 넣고 자는 장치이기에 그만큼 세척 및 관리가 필요하고,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리고 부작용으로 턱관절 장애, 치열 이동 등이 있을 수도 있다.

 

하악전방이동장치(mandibular advancement device, MAD)를 사용하기 전에 부작용을 인지하고 의사와 충분히 상담했으면 좋겠다.

수면무호흡증...정말 그냥 냅두면 되는 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면 무호흡증 사망' 만 검색해도 무슨 병 무슨 병 사망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몇% 높다고 한다.
 
그래도 너무 좌절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2배라고 해도, 0.01%에서 0.02% 정도로 절대값으로 보면 그렇게 큰 차이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수면의 질과 관련이 매우매우 큰 중요한 질환이라고 생각된다.
 
 
수면 검사를 고민 중인 사람중에 스마트워치를 가진 사람이면, 잘때 산소포화도가 어땠는지 한번 보면 좋을거 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코골이 수술비용은.. 본문보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leepapnea&no=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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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골이 수술 후기 클리앙

아래 분처럼 와이프가 잘때 숨을 안쉰다고 알려줘서 수면무호흡이 있다는걸 알게됐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니 양압기 처방을 받으려면 수면다원검사를 해야한다고 나오더라구요.

때마침 보험도 적용이 되고 해서 대학병원에 예약하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결과는 중증 수면무호흡으로 나왔었고 바로 그 자리에서 양압기를 쓰겠다고 하고

양압기를 받아왔습니다. 물론 보험도 적용이 되었구요.

그날 처음 양압기를 써봤는데 아침에 일어날때 그 개운한 느낌을 아직도 잊을수 없습니다.

 

 

전 양압기에 잘 적응했고 약 한달간 쓰고 잔 결과 잘 때는 양압기 덕분에 괜찮은데

낮에는 비염때문에 숨을 잘 못쉬어서 쉽게 피곤해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양압기를 쓰기 전까지는 항상 피곤해서 나이때문에 그런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일상생활에서도 숨을 잘 쉬고 싶다는 마음에 수술일정을 잡았습니다.

수술은 편도가 비대해서 편도를 자르고 목젓에 사마귀 같은게 있어서 목젓도 제거하고

비중격만곡증도 있어서 비중격도 바로 잡고 비염이 심해 비염수술까지 하는거로 했습니다.

 

 

수술일자가 돼서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이비인후과 수술이다보니 귀가 잘 안들리는 분이 같은 병실에있어서

잠을 제대로 못잔채로 수술대에 올랐고 수술이 끝난후엔 병실이었습니다.

마취가 잘되서 별 느낌은 없었는데 마취가 풀리면서 고통이 밀려옵니다. 

많은 수술 후기에서 입으로 숨쉬는게 힘들다라는 글을 봤었는데 진짜였습니다.

게다가 전 편도 절제에 목젓 제거까지 같이 하는 바람에 침삼키는것도 힘들고

목은 계속 뜨거워서 얼음을 계속 데고 있었네요.

 

 

처음 3일은 그렇게 지옥과 같은 나날이었습니다.

밥은 편도절제식이라고 해서 전부 갈아서 나오는데 풀같은 느낌이라 삼키기도 힘들어서 처음엔

잘 먹지도 못했는데 모든걸 국에 말아서 후루룩 마시니까 그나마 먹을만 하더라구요.

일종의 팁이라면 팁인데 같은날 저랑 같은 수술을 한 분이 계셔서 이 방법을 알려드렸더니

그나마 밥을 좀 드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으라고 하는데 저한테는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에 파는 컵 얼음을 계속 사먹었는데 저에겐 이게 맞더라구요.

 

 

시간이 흘러 코에 넣었던 솜도 빼고 부목도 빼고 숨은 잘 쉬어지는데 편도 때문에 

잠은 제대로 못자는  상황이 반복되다 일주일이 지나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밥도 제대로 못먹고 죽만 먹다가 국수같은거도 먹을수 있게 되고

고기가 엄청 먹고 싶어서 그냥 고기는 못먹고 스팸같은걸 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달정도 지나 어느정도 밥을 먹을수 있게 되었네요.

수술한 후로 수면 무호흡은 없어졌고 목구멍 안쪽으로는 확장공사가 제대로 되어서

이제 숨쉬는것도 많이 편해졌습니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할때는 많이 피곤해서 중간에 휴개소 들어서 잠깐씩 자고 그랬는데

그런게 없어졌습니다. 진짜 신세계더라구요 ㅎㅎ

6개월이 지난 지금은 수술 할때의 고통은 잊고 잘 살고 있습니다. 

숨도 잘 쉬구요 ㅎㅎ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1. 수면다원검사후 중증무호흡 진단 및 양압기 사용

2. 낮시간에 호흡이 딸리는게 느껴져 수술 결정

3. 수술후 일주일은 잠도 제대로 못자고 엄청 아픔, 하지만 아픈건 잠깐 ㅋ

4. 한달지나면 이것저것 먹을수 있게 됨

5. 수술 효과는..본문보기

 

코골이 수술 후기 + 양압기 사용기 입니다. : 클리앙

아래 분처럼 와이프가 잘때 숨을 안쉰다고 알려줘서 수면무호흡이 있다는걸 알게됐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니 양압기 처방을 받으려면 수면다원검사를 해야한다고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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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골이 수술 후기(폐색성 수면무호흡증)

안녕하세요... 굴당에서 서식하는 곰팅이입니다.

 

최근에 글이 몇개 올라오더라구요 ㅎㅎㅎ

 

언제부터였는진 모르겟지만 주간 심한 피로감, 운전중 기면증급으로 졸음운전 이 심해졌고...

일단 다들 그러셨겟지만 일어날때 개운하질 않았습니다.

 

제가 수면다원감사를 받아야지 하다가 까먹고있었고 우연한기회에 다시 각성되서 8월 3일쯤 다원검사를 받았으며...

 

수치는 RDI 42.7 (맞나?) 하여튼 중증 폐색성 수면무호흡증 확정 판단받았습니다.

 

스팩트럼 차트를 보니....

시간당 평균 20초 정도 숨을 안쉬는 구간이 40회정도 넘고...

최고 숨을 안쉬었던 기록은 59초쯤 되더군요....

 

일단 병원에선 양압기, 수술을 양쪽다 권유 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유로 시간이 좀 남는 텀이있어서 바로 수술하기로 결심합니다. (이때 정말 뭔가 정신나가고 바로 결정한듯...)

 

전 총 4가지수술을 한번에 받았구요. (선천적으로 기도가 엄청 작더군요 ㅎㅎㅎ)

현재 회복중입니다.

 

물론 다음주부터는 다시 회사를 나가긴 합니다만...

수술을 받을 생각이 있거나 현재 상담 진행중이신분들....

 

처음 4일간은....

진짜 죽을만큼 아픕니다...... 보통 1박2일로 병원에 있다가 퇴원한다고들 하나...

전 하루 더있었구요...

 

퇴원시 14일간의 약과 양압기를 받아서 퇴원합니다.

일단 14일간은 양압기를 쓰라는건데요...

 

코가 막히는 상황이 지속되어...

양압기를 거의 쓸 상황이 못됩니다..ㅠㅠ 의사선생님말씀으로는 왠만하면 쓰면 더 좋아질꺼라고 하긴 하시던데...

이게... 선천적인 제 코를 원망해야할것같습니다.

 

한쪽 구멍이 휘어있어 더 막히고 분비물이 많이나오고 붓기도 엄청 안빠졌거든요 ㅎㅎ

여하튼... 현재상황으로는...

 

세벽마다 약발이 떨어져서 깨서 추가약복용을 하는거 빼고는 그냥저냥 버틸만 한 수준입니다.

 

아픔의 강도를 보자면

 

1~3일차 : 무통주사 없으면 진짜 죽을만큼 아플 정도의 강도 미음도 거의 못먹음, 물삼킬때 엄청아픔

4일차 : 미음은 조금 들어가고 물먹을때도 잘 들어가긴하나 뭔가 걸리는듯한 느낌

5~6일차 : 약빨이 살아있으면 먹는데 걸리는 이물감정도를 배재하곤 크게 별로 안아픈정도 미약하게 사랑니 빼고 한 3일정도 지난수준?)

 

그리고 달라진점으로는...

일단 코로 숨쉬는게 좀 다릅니다... 공기가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해야할까요.

자고 일어날때 머리아픈건 좀 덜하구요

 

1달정도 더 지나봐야긴 하겟지만.

일단 개인적으론 14일만 버티면..... (이때쯤이면 실밥 제거한뒤라 더 안아플꺼같아요 ㅋㅋㅋㅋㅋ)

 

많은 변화가 있을것같습니다.

 

나이 : 29살

2016년 초 몸무게 : 113kg

수술직전 몸무게 : 100kg

현재 체중은 자연스럽게 빠져가고있고.... (뭐...못먹어서 빠지는거니깐요 ㅋㅋㅋㅋㅋ)

앞으로 15kg 더 감량할 예정입니다. (사유는... 이것과 어께로인해....)

고혈압 : 전고혈압 범위내로 알고있습니다. (이건 측정 다시해봐야겟네요)

그리고 이 수술에서 가장 크게 얻은것은..본문보기

 

코골이 수술 (기도확장수술) 후기 (폐색성 수면무호흡증) : 클리앙

안녕하세요... 굴당에서 서식하는 곰팅이입니다. 최근에 글이 몇개 올라오더라구요 ㅎㅎㅎ 언제부터였는진 모르겟지만 주간 심한 피로감, 운전중 기면증급으로 졸음운전 이 심해졌고... 일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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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코골이 수술 자세한 후기

혹 코골이가 너무 심해서 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수술 직후의 생생한 후기가 도움이 될까싶어 올려봅니다.

 

코골이가 너무 심해서 집사람과도 각방을 쓰고 출장시 모르는 사람과 자야하는경우가 많아 항상 신경이 쓰였습니다.

피곤해서 잠깐 사무실에서 졸거나 버스타고 이동하면서 졸때조차도 코를 골았으니까요...

사실 수면무호흡은 체감이 되거나 걱정이 되지 않아서 크게 고려치 않았고

코골이만 확실하게 낫아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사에 코콜이가 심해서 수술받으신분의 후기를 들어보고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고

마침 수술일자도 연휴에 받을수 있어 휴가기간을 최소 할수 있다는 점도 있고해서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 수술을 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4일차 된 오늘

혹 수술 받으실 분들이 있으시다면 정말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수술이라는게 생살을찢고 원하는 형태로 변경을 하니 어찌 아프고 불편하지 않을수가 있겠습니까만

이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 불편하군요

할까 말까 고민할때 추천해준 회사분께 욕이라도 한바탕 퍼부어주고 싶습니다.

(뭐 며칠 더 지나서 아픈게 없어진다면 생각이 변할수도 있겠습니다만 현재로써는 그렇습니다)

 

 

 

고통, 불편함이 정말 환장할것 같습니다.

 

첫날 전신마취가 깬 이후엔 고통을 다스리느라 정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고

두째날은 무통약을 맞은채 주사를 추가로 맞은 이후에 좀 괜찮았지만 아래의 고통들이 지속적으로....

셋째날과 넷째날은 점점 좋아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불편하군요.....

 

수술은 총 4가지를 받았고 수술에 따른 고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편도제거

    - 목구멍속에 있는 살을 잘라내다 보니 상처가 있는데 목이 엄청 부어있는 뭘 넘길수가 없습니다.

       고통을 이겨내고 아무리 애를 써도 간신히 흘러들어간 일부만 내려갈뿐 삼켜지지가 않습니다.

       첫날은 정말 물도 한모금 마시지 못했고 2,3일차는 반잔의 물을 마시는데 한시간씩 고통을 받으며 억지로 삼켰습니다.

       이게 불편의 가장 큰 점인것 같네요

 

 

2. 입천장 말기?

    - 입천장이 내려와 기도를 막으니 입천장을 짧게 말아서 기도를 확보한다고 하더군요

       목젓 있는 부분이 실로 잘 꼬매여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장 불편한점은 식도와 기도의 구분이 줄었다는 겁니다.

       목으로 마시지만 코를 막지 않으면 목으로 넘어가지 못한것이 바로 코로 흘러 나옵니다.

      

 

3. 이설근 전진술

   - 편도를 제거하고 입천장을 말아서 기도를 확보해도 누웠을때 혀가 처지면서 기도를 막기 때문에

      이를 막기위해서 실시한다고 합니다.

       혀 아래뿌리부분을 아래쪽 이 4개를 이용해 당겨서 고정을 시킨다는데 정확한 구조는 이해가 않되지만

       턱이 엄청나게 부어있습니다. 멍도 심하구요

       무통약을 맞을때는 몰랐는데 뭔가 절개한쪽에서 통증이 지속적으로 올라와서 턱을 움질일때마다 고통이 있습니다.

       혀아래 뿌리 있는부분이 또 하나의 혀처럼 생겼는데 부어서 그런건지 원래 이렇게 만드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4. 고주파 치료

     혀가 늘어지지 않도록 고주파로 탱탱하게 해준다던군요

     어느부분을 한건지 잘 모르겠는데 혀가 좀 매운상태랑 비슷합니다.

     혀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고 특히 자고 일어났을때는 정말 불이 붙은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마 이설근전진술과의 콜라보인듯 한데  가장 불편한건 잘때 입이 벌어진다는겁니다.

     뭔가 턱이랑 혀부분이 이상이 있고 내꺼처럼 여겨지지 않기 때문에 입을 벌리게 되는데 자는동안 입을 벌리고 있으면

     자고 일어났을때 혀와 입안이 말라있고 불이 붙은거 같은 느낌힙니다.

 

 

5. 각 수술과 영향이 있는듯한 고통이었고

    제 경우에 가장 불편한건 침 입니다......

    수술이후 침이 정말 엄청나게 나옵니다

     원래 이렇게 나오는데 삼키고 있어서 몰랐던것 같기는 한데

     수술이후 침도 삼키기 힘들다보니 침이 자꾸 입안에 고이고 그러다 기도쪽으로 들어갈려고 하면

     상처를 건드리니 아프고 기도쪽으로 못들어가게 자동으로 재채기를 합니다.

     재채기를 하니 목안에 난 상처가 당겨지니 아플수 밖에 없구요

     침이 참으로 점성이 강해서 물같은건 어떻게 방향을 바꾸면 아래로 흘러가서 삼킬수가 있는데 이건 걸쭉해서 잘 삼켜지지도 않습니다

     목에 영향이 갈까봐 세게 뱉어버릴수도 없고  뱉어도 뱉어도 가래가 입안에 가득차는 느낌입니다

    

     결정적으로 불편한건 잠을 못잔다는 겁니다.

     수술이후 2시간 이상 잠을 들지 못했습니다.

     잠이 들면 어느새 침이 고여서 기도를 근처에서 까딱까딱하니 침을 뱉던가 삼키던가 하게 되는게

     결국 잠이 깹니다

     그리고 기도쪽이 많이 부어 있는 상태라 잠만들어도 코를 고는게 느껴져서 결국 깨게 되더군요

     목 주위가 많이 부어있서 앉아서 기댄자세로 며칠동안은 자라고 하더군요

     자는 자세때문이기도 할텐데 저의 경우엔 호흡때문에 깨는것 같습니다.

 

    

 

 

날이 지날수록 조금씩 상태가 좋아지기는 하는데

목요일 수술받고 금토일 3일 쉬었으나 아직 상태가 정상은 아니라 내일도 쉴 예정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라 충분히 참고 넘어갈만한 고통인것들도 있고 

근거도 그냥 제 감이라 명확하지 않습니다.

현재도 사실 가만히만 있으면 엄청나게 괴롭고 그러진 않으니까요.....

 

 

수술직후에 느낀 느낌과 수술 한참지난뒤에 기억하는 느낌은 많이 다를거라 생각되서

혹 수술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상당히 고통을 견디셔야 한다는걸 각오하시라는 의미에서 올렸습니다.

 

(병원에서는 제가 굉장히 회복이 더딘편인것 같습니다

수술 당일날 물먹고, 아이스크림먹고, 심지어 죽까지 몇그릇씩 먹었다는 사람이 있다는걸 보면.....)

 

P.S.1  한가지 빼먹은게 있군요

        이가 엄청 아픕니다. 수술할때도 흔들리는 이가 있냐 ? 더 흔들릴수 있다 이러던데 아프게 되는 이유는..본문보기

 

코골이(수면무호흡) 수술 4일차 고통기 (수술을 고려하지 않는 분들은 패스하세요) : 클리앙

혹 코골이가 너무 심해서 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수술 직후의 생생한 후기가 도움이 될까싶어 올려봅니다. 코골이가 너무 심해서 집사람과도 각방을 쓰고 출장시 모르는 사람과 자야하는경

www.clien.net

 

 

다른 수술 후기들

오늘은 이렇게 코골이 수술 후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코골이 수술 나무위키에 찾아보면 다양한 수술이 있으니 종류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코골이 수술 나무위키 바로가기

 

코골이 - 나무위키

코로 숨쉬는 소리가 유난히 커서 평소에도 숨이 찬 것 같이 숨을 쉬는 사람들이 있다. 이 같은 경우는 코 내부에 진동이 있는 게 아니라서 엄밀히 말하자면 코골이로 보긴 좀 어렵다. 호흡기나

namu.wiki

또한 코골이 수술 잘하는 병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만, 의료법상 이런 공개 페이지에 병원 이름을 알려드리는 것은 불법입니다..ㅠㅠ 그래서 안타깝게도 알려드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골이 수술 사망한 사례나 코골이 수술 효과가 정말 있냐 궁금하신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부작용이 있는 경우는 수술하는 횟수에 비해서 비율이 정말 적습니다. 수면무호흡 수술 비용도 얼마 안하는 수술 중 하나이니 마음의 준비가 되거나 꼭 해야겠다 싶으신 분들은 바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후기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들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비염코수술 후기(3번 수술한 후기+실비보험) '이거'만 알고가

- 치아교정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이유 5가지(후기포함)

- 양악수술 후기, 안보면 후회(의대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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