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수술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질수술후 모양, 치질수술후통증, 치질수술 꼭 해야 하나요, 치질 수술 하지마 등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1. 치질수술 후기 디시
2. 치질수술 후기
3. 치질수술 회복기간
치질+치핵 수술후기
당일~3일차까지
<1일차>
병원가니가 의사선생님이 벽보고 옆으로누워서 바지까랴서까니까 뭐 바르시더니 바로응꼬열어보시고 치질이잇네 이러시더라구요.
그다음말씀이 이건약으론힘든단뎨라고...바로수술하기로하고 짐챙겨서다시병원갓습니다.
첨에진료받을땐 남자의사님이 제 응꼬를보셔서 그냥 아무느낌안들엇는데 이제 수술한다고 입원실에서 옷갈아입고 간호사누나가 관장한다고 엉덩이에뭐넣는데
그때부터 뭔가 너무수치스럽더라구요. 속으로 다 나 비윳을거같아서 고개를못들엇습니다 죄지은거같기도하고
태어나서 관장을 첨해봣는데 최대한참으라는데 관장약넣으니까 바로 배가아프더라구요 환자복입을때 안에속옷입지마라해서
최대한참다가 진짜 똥질질새면 바로 살자할거같아서 그냥 조금참다 배아퍼서 화장실갔어요. 그러고뭐 검사같은거하고 이제 기다리다가 수술실갓는데
그때부터긴장감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제가오늘 아무것도안먹고 저녁도 못먹는다고 수액연결한다고 먼저 팔에 수액호수연결하는데 그때부터 막 긴장됨...
그러다가 마취전문의?잘모르겟는데 여의사선생님오셔서 저앉아보라고하더니 제 꼬리뼈잇는쪽 살펴보시더니 마취함 (척추마취).
살면서 마취처음해봣는데 첫추에주사넣을때 그감각이 엄청 이상하고 기분더럽더라구요. 이때가 제일 무서웟어요 마취처음이라 잘된지안된지모르겟는데
간호사가 무슨느낌이냐고해서 피안통하는것같다니깐 바로 엎드리라고하고 수술들어갓거든요.
마취되면 피안통하는느낌이드나봐요 그땐몰랏는데.아무튼그래서 의사선생님이 수술하는데 저는 마취잘안돠서 엄청아프면 어쩌니걱정햇는데
다행히마취잘더ㅣ엇고 칼로째는줄알앗는데 레이저로 하는건가봐요?저도 엎드려잇어서잘몰랏는데 타는냄새가나더라구요.
수술은 잘끝낫나봐요 의사선생님이 저는 치핵이 큰건없는게 작은게 여러개가잇엇다고..(충격)..수술다하고 이제 하반신 마취되서 제병실까지옮겨주시고
10시에마취풀린다고그때까지 쉬래요.근데사실 5시간이상 아무것도앙하고잇으려니 심심하고 다리는 다움직 여지더라구요
그래서 핸드폰가방에잇는거만 꺼내려고 일어나는데 바로무슨 소가 아기낳으면 아기소 못서고 넘어지듯이 바로 다리에아무힘이안들어가서 넘어져서
진짜겨우 침대다시올라갓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냥 수술끝나면 마취풀릴때까지 가만히잇으세요. 지금일단 마취풀려서 폰가지고와서 썻는데 아직 고통은없구요.
<입원당일>
힘이들어가면 아픈데... 저도모르게 제가항상 괄약근에 이렇게 힘을주고살앗다니... 그냥아침에수술하고 당일집에올걸그럇어요 ㅠㅠ
좌욕하고싶은데하지도못하고... 아픈데 마취일때 잠실컷자서 잠도안오고 너무고통스러워요..
지금슬슬 오줌마려운데 무서워요....화장실가기가두려울줄이야
오줌은쌋구요 앉아서쌋는데 걱정한거와달리 그렇게아프거나하진않앗음근데 수액달린봉잡고 화장실가니까 진짜 너무 처량해보임내자신이...
똥만안나왓으면좋겟어요
<2일차>
집에가는중 수술비랑 병실비 검사비다해서 48만원나왔네요... 진통제맞고집가는중인데 아직괜찮은데 진통제끝나면 너무 아플거같아요..
목욜에 다시오라고하네요 목요일날또 응꼬까야되는건지...여러분들은 몸관리잘하세요 건강이최고입니다
<첫 똥>
영상은찍다가 너무힘들어서 못찍었어요. 이게처음엔 굵은변비똥의 감각으로 걔속 장을조이면서 고통을줘서 억지로안내보내려고 참다가 너무힘들어서 앉아서
이악물고힘줬습니다.. 조금씩 밀어내더니 15분의 혈투끝에 내보냈습니다. 의외였던건 굵은 변비똥일줄알았는데 그냥 조각조각난얇은똥이더군요. 어재 아무것도안먹고
수액맞아서 그런것같습니다. 덕분에 커터칼의 기분은 못느꼈지만 피를머무많이쏟아냈는지, 씻고 좌욕을하는데 계속 어지러움, 헛구역질이 나와서 정말힘들었급니다.
누워서글쓰는데 아직도 응꼬가 얼얼하고 계속 괄약근이 바들바들떨립니다...
힌번 싸고나니까 누가점화건것머냥 뜨겁고 데미지도 2배들엇급니다....살려주세요
<잠들기 전>
진짜 고통이끝나기는커녕 진통디약빨엊ㅅ어지면서 더커지기만하고 아파서 움찔움찔하느라 잠도못자고 새벽3시에 좌욕하고 말리고 거즈끼우는데
현타오고 누웟는데계속아파서 진통제먹고 글써봅니다...여러분들은 약으로 치료할수잇을때 병원가서 치료하게요..
<새벽>
제가너무 치질을쉽게본것같습니다
진짜 고통이끝나기는커녕 진통디약빨엊ㅅ어지면서 더커지기만하고 아파서 움찔움찔하느라 잠도못자고 새벽3시에 좌욕하고 말리고 거즈끼우는데 현타오고 누웟는데
계속아파서 진통제먹고 글써봅니다...여러분들은 약으로 치료할수잇을때 병원가서 치료하게요..
진짜 너무아파요.... 살점도려진느낌임.....진통재로겨우버티는중
<3일차>
아파서징통제먹고자다 지금일남
지금은통증좀 덜하니씻고키겟음 담원경기 ㄱㄱ 댓글보기
4. 내치핵 3기 수술 후기
11/21(월) 진료 및 수술 잡음
- 난 이미 내가 치핵이란 걸 알고 있었음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누가봐도 치핵이란게 나와있었고, 손가락으로 집어넣어서 다니는 그런 상태였음
딱히 할생각은 없었는데, 연초 2월쯤에 혈변을 일주일정도 보고 좌욕으로 관리해서 다시 안나와서 그냥 그상태로 지내다가 최근에 또 피가 나는거
이번엔 꽤 많이 나왔음, 고통은 전혀 없었는데, 똥쌀때마다 피 나오는게 짜증나기도 하고, 밖에서 싸기 좀 그래서 해야겠다 생각은 하다가
내가 뭐 준비하는게 있어서 꼼짝없이 하루의 3분의 2이상을 앉아있어야됨 1월부터 ㅇㅇ
그렇다보니 관리할 자신도 없기도 하고, 시기적으로 지금 하면 그떄쯤이면 완치 되겠지하고 약간 충동적으로 진료받고 바로 수술 잡음
역시나 치핵 3기가 맞았고, 당장 내일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알바가 있다보니 ㅇㅇ 목요일로 잡음
1일차. 11/25(목)에 수술 받음
차갖고 갈래다가 지하철 두정거장이라 걍 지하철 탐.
수술 받기전에 당연히 금식하고, (근데 내가 원래 아침을 안먹기도 하고, 그때 여자친구 문제로 심적으로 힘들어하던때라 배가 아예 안고팠음)
2시까지 가서 바로 준비함.
수액 맞고, 관장하고(와 이거 살면서 첨했는데 ㄹㅇ 5분이상 참으라 그랬는데도 1분만에 지릴꺼 같아서 바로쌈 걍) 여튼
준비 다하고 바로 수술함
척수 마취했고, 마취하니까 수술은 전혀 안아팠음. 걍 잠.
내가 알바가 평일 5일 8출이다보니 7시에 일어나고 그래서 진짜 걍 바로 잠듦(잠드는 수면마취가 아니고 그냥 내가 졸려서 잔거임)
한 20분정도 된거같은데, 끝났다고 수술한 결과물 보여줌 5개 나왔더라. 좀 놀람 5개나 인줄은 몰랐음
여튼 그리고 다시 입원실 가서 누움(머리 들면 절대 안됨. 머리 들면 두통이 존나 심할거라고 겁줘서 안들긴했는데, 뭔말인지는 알거같아서 말 잘들음)
좀전에 말했듯 난 너무 졸렸고, 수술이고 나발이고 졸려서 잠. 무통주사 맞은상태로 ㅇㅇ
한 2시간에 한번정도는 간호사가 와서 체크도 해주고 주사도 놔줌. 근데 졸려서 엉덩이까고 올리고 다시 잤음 ㅋㅋ 걍 오랜만에 생각없이 잔듯
9시쯤되니까 이제 밥먹어도 된대서 엄마가 본죽 두통으로 놔둔거 중에 한통 먹었는데
이때 내가 거즈가 되게 많이 껴있다보니 앉았을때 이물감이 너무 심한거 ㅇㅇ 아프다기보단 이물감
그래서 도넛방석 미리 사간거를 썼는데(이브자리 18000원_별로임 돈 개아깝다)
웬걸 피가 존나 나더라
놀래갖고 간호사 호출했더니 간호사도 이거 재수술각이라고 일단 거즈갈고 지혈때린담에 피 안멈추면 원장님 콜해서 바로 다시 수술해야된대서
밥먹다가 누워서 기도함 제발 피멈춰주세요.
멈춤 다행히, 도넛방석 떄문에 오히려 피가 몰려서 나온듯
여튼 다시 밥먹고 잠듦. 하루종일 잔듯
2일차(금). 담날 일어나서 뭐 원장님이 보니까 수술 잘됐다고 ㅇㅇ 퇴원때리셈 해서 바로 준비함.
원장님 말이 개빨라서 진짜 못알아들을 정도였다. 그래서 중간에 너무 벙찌니까 서..선생님 조..좀만 천천히 말해주세요!!
했더니 천천히 말해줬음에도 빨랐음. 그리고 바로 나가는데 내가 혹시 제가 평소 다른 환자들보다 심했던건가요? 했더니
씨익 웃으면서 네 ㅎ 심각했던 편입니다. 하고 걍 나감. 뭐튼 일단 퇴원때리고 집옴
내가 미역국 좋단건 알아서 미역국에 밥한끼 때리고 (내가 원래 밥을 개빨리 먹음, 근데 좀 무서워서 최대한 꼭꼭 씹어먹었다)
앉았음.
근데 웬걸 하나도 안아픔. 진짜 안아팠음. 도넛방석 첫날에 3분인가 쓴거 빼고 여전히 한번도 안씀.
그래서 나는 아 무통주사랑 진통제빨이겠지... 저녁에 아프겠지 했는데 안아픔.
심지어 딸도 침( 최근에 바빠서 못쳤었음. 나도 이게 맞나 싶었지만, 조심스럽게 함.) 문제 X
그렇게 하루가 지나감 (자는 시간 빼곤 거의 의자에 아빠다리나 꼬거나 해서 앉아있었음)
3일차(토). 병원 오래서 갔고 뭐 괜찮다 함. 약 일주일 처방 받고 집옴.
근데 이날 내가 장례식 연락을 받았음. 후배 할아버지 / 선배 아버지
둘다 멀리 떨어져있어서 운전을 해야했음. 근데 하나도 안아파서 둘다 갔다옴
운전 거의 세시간 한거 같은데 뭐 괜찮더라.
집 오는길에 친구들 만나서 뭐 좀 떠들다가 집와서 좀 쉬고
저녁에 친구들이 나와서 술은 먹지말고 그냥 앉아있으래서 나감 10시정도에 나가서 한 2~3시간 정도 있었음 ㅇㅇ 괜찮음
4일차(일). 여기서부턴 크게 다를빠 없어서 뭐 간략하게만 적음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위에 적었듯 여자친구 문제로 심적으로 복잡했음. 산책이나 하자 해서 동네 큰 공원 40분정도 간단히 산책함. 그리고 잠
5일차(월) 알바 나가려는데, 내가 너무 쉬었나 아파서 안간게 아니고 잠이 너무 좋아서 안감 걍 쉼.
알바는 쇼핑몰 관리라 컴퓨터 두드리는 거고 한 30분정도 물건 포장하는게 잇는 업무임(무거운 건 없음)
뭐튼 이날 아예 안나갔다가 저녁에 망원동 약속 있어서 차가지고 약속감 (어차피 술못먹으니까 차가져감)
카페도 가고 전집도 갔는데 카페에선 커피는 수분기때문에 혹시 몰라서 걍 에이드류 먹고
전집에서도 그냥 육전 몇개 집어먹고 맘 (막걸리 먹는거 진짜 모금도 아니고 혀로 찍어먹는 식으로 맛만 봄)
그리고 집와서 쉼. 운전 한 2시간정도
6일차(화) 알바 나감
역시나 하나도 안아프더라. 걍 평소대로 일함 12시 퇴근하고
이거 추가로 내가 알바를 한개 더하는데, 친구가 최근에 가게 오픈함
근데 직원이 안구해져서 내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오후 떔빵 나감
이 일이 쪼끔 힘든데 거즈 가졌으니까 ㅋ 하면서 걍 함 별로 영향없었음
7일차(수) 알바 나감
알바 나갔다가 저녁에 여자친구보러 나감. 회사로 갔는데 가는데 1시간 10분정도
만나서 닭강정 같이 먹고, 얘기를 좀 나눔(지금 시간 갖는 중임, 여자친구 대답 기다리는중) 뭐튼 그렇게 한 두시간정도 같이 있다가
집 데려다주고, 당근할거 있어서 당근하고 집가서 잠
8일차(목)
9일차(금) 둘다 아무것도 없었음 알바하고 집와서 하루종일 있었음
10일차(토) : 현재
마지막 병원 방문 ㅇㅇ
아까 오전에 가서 그냥 궁뎅이 한번 깠더니, 뭐 괜찮냐 그런 얘기하고 2주치 처방받고 집옴
여전히 안아프다
일단 내가 진짜 신기한건 우리엄마도 치질수술함(14년도, 나도 똑같은데서 한거) 앤드 우리 이모도 최근에 함
근데 이모는 지금 한달정도 이상 지난거 같은데 여전히 힘들어한다고 들어서 나도 걱정 존나 했는데
ㄹㅇ 엥? 난 왜 1도 안아프냐 느낌이었음
이게 막 눌러도 안아파 ㅋ 진짜 하나도 안아파 정도까진 아니지 당연히
근데 일상생활에 좀 오래 앉아있어도 뭐 전혀 문제 없다. 그냥 거즈 이물감만 있지. 운전, 뭐 이런거 전혀 문제 없음
친구들도, 엄마도 신기해함
5개나 잘라냈는데 뭐지...
뭐튼 10일차 10일의 기적 이런거 없고 걍 1일의 기적이었음
일단 관리는
하루 최소 4번 좌욕은 계속 해줌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1번( 알바가는 날은 30분 일찍 일어나서 끙아싸고 좌욕함)
알바 갔다와서 2번,
저녁먹기전에 3번,
자기전 샤워하면서 4번
이런식으로 삼시세끼 느낌?으로 함 좌욕이 진짜 좋더라
병원에서 공짜로 좌욕기 줌(기계아니고 그냥 변기에 꽂아서 하는거), 근데 뭐 병원비에 포함되있겠지 ㅋ
여튼 좌욕기로 계속해주니까 확실히 좋아지는게 느껴짐
아픈걸 떠나 피도 점차 줄고ㅇㅇ 응꼬쪽 혈액순환 되는게 느껴진달까
방식은 내가 어차피 온도를 모르니까 앗뜨거까지는 아니고, 목욕탕 가면 조온나 뜨거운 탕 말고 약간 기분좋은탕 있자나 그정도 온도로함 (따닷보단 으뜨거따시 정도)
그렇게 해서 5분하고 물 새로 받아서 다시 5분 총 10분함
핸드폰 시간체크 ㅇㅇ
간호사 말로는 식은 물은 아예 의미가 없다하고 집에서는 물 공급이 안되니까 이렇게 하래서 이렇게 함
너무 자주하는 것도 오히려 안좋을수도 있다 하루 3~5번 정도 적당히 ㅇㅇ
변볼때는 아프긴 아픔, 5일차까지는 진짜 말도 안나왓음. 근데 다른 후기들처럼 못버티겠다 이건 아니고,
이 치질 아니더래도 똥이 너무 굵어서 아플때 있는 그런 정도 아픔이였음. 아프긴 아픔 ㅋㅋㅋ
그리고 내가 원래 평소에도 방구가 진짜 자주 나옴, 이게 좋은거냐 나쁜거냐? 잘모름
여튼 방구도 잘나옴. 완전 초반에는 방구낄때 살짝 아팠는데 뭐 하나도 안아픔
약간 풍선바람 빠지듯 푸쉬식... 나온다. 근데 원래 냄새 1도 안나는 소리 존12나 큰 방구 서타일에서 또가스 독방구 서타일됨;
그리고 거즈에 변 묻어나오는거는 여지껏 한번도 못봤다.
마그밀 효과 짱짱
난 식단도 크게 신경안씀. 물은 좀 자주 먹었다. 의식적으로
둘째날까지 미역국 + 비엔나 + 파김치 + 배추김치 이 식단 먹고, 그 다음부턴 걍 평소 먹는대로 먹음,
내가 근데 원래 밥을 한번에 많이 먹고 군것질을 아예 안하는 스타일임
2일차까지는 적게 먹었는데 담날부턴 에라 모르겠다 완전 평소대로 먹음
여튼 결론적으로
1. 내치핵 3기 치핵근치술함 - 단 하나도 안아픔, 수술 다음날 운전 세시간 할정도로 컨디션 좋았음
2. 좌욕을 최대한 시간 맞춰함(아침 점심 저녁 자기전 / 바쁜날이면 저녁을 스킵함)
3. 식단관리 안함. 변 황금색으로 잘 나옴. 마그밀 영향이겠지만 약간 푸드득 스타일)
수중분만의 힘을 많이 빌렸고, 이제는 변보는것도 견딜만함
4. 거즈는 내가 지퍼백에 들고 다니면서 1시간~1시간 30분에 한번씩 화장실에서 계속 갈아줌
6일차까지는 피도 꽤 나왔는데, 지금은 고름만 나오는듯( 빨+주황 색깔에서 이젠 주황+노랑색깔됨 )
아 그리고 분비물은 조금씩 나왔는데 아직 변은 한번도 안묻어나옴
5. 술은 진짜 안먹을 생각이어서 여전히 잘 참고 있고, 원래 2달은 입에도 대지 말아야지 ㅋ
했는데 불가능임. 지금 면접 준비하고 있는게 담주에 끝나니까 3주차 넘어서는 쯤엔 소주 반병정도만 먹어볼생각임
뭐튼 난 의사를 잘 만난게 큰거 같기도 하고, 뭐랄까 하나도 안아파서 오히려 신기함
남들이볼땐 아예 모르는 수준이고,
이젠 내가 바라는 건 거즈 안끼는거.
느낌상 한 3주 쯤이면 고름도 많이 안나올거같은데...
지금 좌욕해도 피 거의 안나오고 똥쌀때도 한 3ml정도 나오는거 같다
혹시 뭐 궁금한거나 그런거 잇음 물어보셈 아는 선에서 대답해줌 댓글보기
5. 치질수술 후기 더쿠
치질수술하고 입원한 후기
어느 날 갑자기 샤워를 하는데 엉덩이에 이상한 게 느껴지는 거임
. 똔고가 부풀어올라서 만신창이가 된 채로 밖으로 나와 있었음. 아프거나 피가 나진 않았는데 정말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바로 병원을 갔음
난 상관 없었는데 알아서 여자의사한테 보내줬음
옆으로 돌아누워서 이불 덮고 엉덩이만 깜
의사가 뭔가로 똔고를 쑤시는데 흡사 변비 심했을 때 똔이 나오려다가 다시 들어갔던 때의 불쾌함이 느껴졌음. 똔고로 읍읍하면 똔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느낌이겠구나 싶었음
그냥 치질이에요. 약은 필요 없겠고 수술해야 없어져요.
내가 봐도 보존성 치료로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모양새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날로 수술 예약함. 당장 내일로 날짜 잡자고 했더니 남자의사로 배정받음
이런저런 검사로 15만원 나옴 (비용 다 합해서 50만원 정도)
수술 당일. 수술 후의 꿀잠을 위해 2시간만 자고 일어남. 방광과 장을 비우고 수술대에 올랐음
등허리에 마취 주사를 맞음. 마취 기운이 오르면서 다리를 들려고 해도 들썩이기만 하고 발끝만 좀 움직여지는 정도?
엎드리게 하더니 헤드셋을 씌워줌. 워너원 노래가 계속 나옴. 아마 약속해요 영원+1 11 나왔던 거 같은데 캥거루가 안 나옴
근데 의사가 헤드셋을 들추더니 어제 검사한 걸 봤는데 심장 모양이 좀 이상한 거 같다고 혹시 모르니 제대로 검사 받아보라는 거임
아 뒤질병인가.. 지금 심장 수술을 하게 생겼는데 고작 치질 고치겠다고 이러고 있는 건가..
엎드려서 턱밑에 베개 받치고 헤드셋 끼고 수술 받으면서 눈물이 또르르 흐름 (나중에 판독 결과 보니까 문제 없다고 자기가 잘못 봤다고 함..)
수술은 내내 몸에 뭔가 올려놓는 느낌 정도만 났고 의사가 나한테서 떨어져 나온 피에 젖은 치핵 덩어리를 보여주면서 수술 잘 끝났다고 함
그리고 나는 병실로 옮겨짐
여기서부터가 제일 느리게 간 6시간이었음
마취가 풀리는 6시간 전까지는 고개도 들지 말고 물 마실 때, 밥 먹을 때만 잠깐 앉으라고 함
이때 고개 들었다가 수술 부위보다 머리가 더 아팠다는 사람도 봤기에 난 밥도 안 먹고 누워만 있었음
난 이미 남들 치질 후기를 읽어보고 중간에 소변 마려울 위험을 알고 있었기에 전날 밤부터 계속 물을 안 마셨는데도 2시간이 좀 지나자 요의가 밀려옴
참다 참다 그냥 휴대용 플라스틱 좌변기 같은 곳에 시원하게 싸려고 했는데 나오지가 않았음. 방광마저 마취된 거였음
다행히도 잠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기에 잤다 깼다 하면서 6시간이 지남
막상 화장실에 가서 앉으니까 방광에 들은 건 별로 없었음
그날 하루는 항문에 껴 있는 거즈가 몹시 부담스러웠지만 링거대에 무통 주사를 달고 있었기 때문인지 다른 고통은 없었음
이틀째. 좌욕하고 거즈를 뺌.
똑바로 앉으면 아프진 않아도 항문이 덧날 것만 같은 느낌은 있어서 계속 누워 있다가 끼니 때마다 밥 한 공기 뚝딱 하고 드르렁함.
첫 배변이 그렇게 아프다는데 식이섬유를 착실하게 챙겨 먹어도 신호가 오지 않았음.
늦게 쌀수록 항문은 조금이라도 회복되어 있겠지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함
사흘째. 걍 앉아도 괜찮음.
변비약 2번 먹었지만 변기에 앉아도 방귀만 나옴. 원래 1일n변 하는데 운동을 못해선지 항생제 때문인지..
병원밥도 잘 맞고 해서 하루 더 입원해 있기로 함
나흘째. 드디어 존나 쌀 것 같은 느낌이 옴. 쾌변함. 크게 아프진 않고 평상시에 좀 빡세게 쌀 때 똔고 찢어질 거 같고 아린 정도?
링거 빼고 대신 진통제를 줌. 진통제 안 먹고 기다려봄.
막 아프진 않아도 쾌적하지 못하게 하는 정도의 고통이 느껴져서 그냥 진통제 먹음. 진통제 약효 도니까 평온해짐
아직까진 막 아픈 건 없고
앞으로 화장실에 폰 안 들고 가야겠다 싶음 댓글보기
마무리
다음에는 치질 수술 후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외의 다른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모발이식 후기, 당일~1년 후기 / 사진포함(이거만 알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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