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후기, 결혼해듀오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결정사인 가연이나 소개팅 어플 등의 후기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전반적인 결정사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결정사 후기(여자/남자 후기) 솔직히 이거 빼면 만족함

결정사 후기, 결정사 등급 매겨지는 방법, 결정사비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확인해주세요. 이전에 듀오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듀오 비용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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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후기
듀오 후기

 

1. 듀오 리얼 후기

일단 난 30대 중후반에
260만원정도 냄

 


물론 남자.

 



일단 한숨부터 나오네 ㅠㅠ

 


매칭매니저가
자기한테 잘 보여야만 잘해줄 수 있다는걸 강조하는것이 참 이해하기 어렵네.ㅡㅡ 돈을 내는 순간 갑과 을이 바뀜.

 



그담에 씁쓸한것이.. 어떤 여자도 나한테 러브콜이 안온다. 어쩌란겨…내가 러브콜 해도 여자들은 다 거절함.. 그냥 260으로 고양이나 분양받고 컴퓨터나 살걸 그랬다.

 


결혼? 누구는 안한다지만 누구는 하고싶어도 못하는구만…댓글보기

 

 

썸·연애: 듀오 후기

일단 난 30대 중후반에260만원정도 냄물론 남자.일단 한숨부터 나오네 ㅠㅠ 매칭매니저가자기한테 잘 보여야만 잘해줄 수 있다는걸 강조하는것이 참 이해하기 어렵네.ㅡㅡ 돈을 내는 순간 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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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듀오 후기 남자 후기

 

쉬는 날 일도 없어서 블라하던 중에 글 써봄



올해 봄에 가입하고 수없이 많은 매칭 해본 결과
아직 혼자임. 요즘 현타가 강하게 온지라 이성 관계 관련된 것은 모두다 홀딩하고 있는 상태

 



글이 조금 주절주절일 수 있으니 주의 요망.
(개인적인 의견을 쓴 글이므로 본인의 생각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1. 결혼 못해 안달난 사람은 많다
우선 글쓴이는 창원에서 일하는 31살임. 노총각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가입하게된 유형인데, 매칭 들어가면 28~31 정도의 여성분들이 많이 들어옴.

 

내가 봤을 땐 이 지역은 공무원, 교사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다. 매칭은 끊임없이 들어온다. 이건 보장함. 결혼 적령기의 여자분들이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 부모님이 대리 가입한 경우도 있긴 하던데 저기가 제 발로 남자보다 더 많은 돈 주고 가입한 사람이 많다.

 


2. 생각보다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없는 사람 많다.
결혼은 해야겠는데 이 지역의 집값은 어느 정도인지, 모은 돈으로 어느 급의 집을 장만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없는 사람들이 조금 많아서 놀랬음.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 돈을 어느 정도 모았고 얼마를 더 모으면 대출 얼마 정도 받을지에 대한 생각 정도는 하고 있었는데, 나랑 다른 사람들이 꽤 많은 거에 놀라긴 했음.

 



3. 진짜 결혼만이 목적이라면 가입해라.
난 나이도 이제 어느 정도 찼고 해서 장래를 같이할 생각이 들만한 사람을 찾다가 가입하게 됐음. 이런 생각이라면 주변 지인 다리 붙잡고 소개팅을 계속 하는게 나을 듯.

 

진짜 집안의 압박이나 나이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면, 상대가 조건만 맞으면 된다하는 사람만 가입하길.....

 


질문주시면 답변 드립니다. 댓글보기

 

썸·연애: 듀오 후기

쉬는 날 일도 없어서 블라하던 중에 글 써봄올해 봄에 가입하고 수없이 많은 매칭 해본 결과 아직 혼자임. 요즘 현타가 강하게 온지라 이성 관계 관련된 것은 모두다 홀딩하고 있는 상태글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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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듀오 후기 블라인드

작년 이맘때쯤 가입
충청권(대전,세종)이라 듀오로함

 


차감 8번
가입비 200대

 



총 만남횟수 15~20번 (미차감까지)

 


이쁘고 직업 좋으신 분들은
남자줄서있어서
나도 그런거 보고 들으면 호감도 떨어짐

 



세번정도 교제

 



이것도 쉽지 않았다는걸 느낌
서로 엄청 계산적인 느낌

 



후회는 안되지만
너무 심신이 지쳐서 당분간은 쉬려고함

 



30중반인데
20후반~한살연하만 만남

 



사진을 보고 결정하지만

 


존예는 없었음 댓글보기

 

블라블라: 결정사 듀오 1년 후기

작년 이맘때쯤 가입충청권(대전,세종)이라 듀오로함차감 8번가입비 200대총 만남횟수 15~20번 (미차감까지)이쁘고 직업 좋으신 분들은남자줄서있어서나도 그런거 보고 들으면 호감도 떨어짐세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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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듀오 후기 클리앙

현직 듀오 가입해서 결혼한 사람입니다.

 

2011년 가입당시 127만원인가 카드로 냈습니다. 회비 금액 등은 가입조건에 따라 다르다고 들었습니다..(듀오에ㅓㅅ 직접 확인한 내용은 아님)

 

7번째 만난 사람과 결혼했고 최저가입기준만 통과하면 가입됩니다.

 

 

제가 가입당시에 비정기적인 아르바이트(편의점 아르바이트)만 아니면 되었습니다. 집은 제가 다 구했구요.

 

고객이 원하면 10번을 1달 안에 다 할 수도 있지만 추천회원을 그렇게까지 빠르게 조달할 수는 없습니다. 현실적으로는 3개월 정도에 다 만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회사에서 카페 등을 지정해주면 거기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당사자의 연락처와 만날 장소 시간만 알려주고 계산은 알아서 합니다. 32살에 가입했었고 가입당시 원하는 조건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냅니다.

 

 

등급 자체는 가입한 사람에게는 직접 알려주지는 않는 것 같앗습니다. 저도 제 등급 몰라요.

 

5번 만난다음 사귀고 2년 교제 후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첫만남부터 결혼까지 2년 2개월 걸렸습니다. 

 

사진은 실물과 거의 같은 사진으로 제공해주고 학벌이나 직장은 실명으로 공개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댓글보기

 

현직 듀오 가입해서 결혼한 사람입니다. : 클리앙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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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듀오 후기 더쿠

안녕 더쿠들! 나는 이제 결혼한지 N년정도 되는 삼십대 유부녀야. 요즘 넘 더운데 손가락이 근질근질해서 후기방에 글을 써본다.

 

나는 소위 잘 알려진 결정사 중 한곳을 통해서 결혼을 한 케이스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좋은 사람을 만났고 아직까지는 무탈한 결혼생활을 하고있다고 한다.

 

 

 

그르나 여자 입장에서 결정사는 왠지 여튼 선뜻 손이 안가기 마련인거슨 사실... 그래서 걍 참고하라고 적어봐, 개인적인 내용들은 약간의 각색이 들어갔음.

 

나는 내발로 결정사를 찾아간거슨 아니었고, 엄마 친구분께서 그쪽과 관련이 있으셔서 울 엄마를 지속적으로 꼬시셨다... 쟤 결혼시켜야 하지 않느냐고. 

 

 

뭐 어쨌든 연애를 하긴했지만 여초직장에 취업한 이후로는 정말이지 남자를 만나기 어려운 상황- 대학교때 딱히 남자 동기들과 친했던것도 아님, 내 친구들은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없단 이유로 소개팅을 적극적으로 주선한 편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직장이 지방이라는 점이 넘 컸다. 내 나이 또래에 내가 호감을 가질만한 남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어. 그런 딸을 신경쓰신 울 엄마는 친구분에게 홀랑 넘어가셔서 가입비를 내버리셨다. 

 

 

 

결정사를 가면 뭐 으레 알려져있듯 내 프로필을 적고, 원하는 상대의 조건을 적는다. 이 과정에서 학력, 거주지, 당사자 직업, 부모님 직업, 재산정도 를 다 서치하게돼. 나는 다행히 그 친구분께서 거의 다 작성해두셔서 간단한 확인만 하고 상대의 조건을 적는데 진짜 애매했다고 한다... 나는 키도, 외모도, 직업도 재산도 아무것도 지정 안했거든. 결정사 입장에서는 최악이지.

 

 

걍 매니저(결정사에 등록하면 내 만남 상황을 확인하는 담당자가 붙는데 그분을 매니저라고 불러)님이 보시기에도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다고만했어. 참고로 이렇게 말하면 결정사에서는 웃어주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앙, 되도록이면 구체적인게 언제나 좋다. 내가 지정한 조건은 특정종교는 싫다 였고 엄마가 아마 좀 이래저래 말씀하신게 있겠지만 나는 모름. 뭐 엄마들 바라는게 다 그게 그거지. 

 

 

 

뭐 나같은 더쿠들도 아마 있을테니 꼭 구체적이지 않아도, 결정사에 등록하고나면 매니저가 어차피 나에게 소개시켜주고싶은, 아마 자기가 보기에 조건이 맞거나 뭐가 맞거나 맞을거같은 사람의 프로필을 몇개 메일로 보내준다. 그 프로필들을 보면서 좋고 나쁘고 얘기해가며 구체적이 되니 넘 걱정은 말고. 꼭 처음에 소개시켜준 사람을 만나야 하는건 아니야,

 

 

간단한 사진과 자기소개 그리고 매니저의 소개말이 있는 프로필을 보고나서 아니다 싶으면 다시 서치를 부탁드려도 되고 사이트 자체에 있는 디비를 뒤져서 매니저에게 요청을 해도됨. 근데 매니저를 이용하려면 여튼 이 시점부터는 구체적으로 말해줘야행.

 

 

 

이 과정을 통해 여튼 어떤 사람을 만나보겠다 라고 하면 매니저는 그 프로필을 담당하는 매니저에게 연락을 하고, 서로 만나보면 좋겠다라는 의사의 합치가 되면 남녀 각자에게 상대방의 연락처와 지정된 만남장소, 시간이 문자로 날아가. 당연 장소와 시간은 협의할 수 있다.

 

 

소개시켜주는 만남장소는 매니저들이 공유하는 데라서... 옆 테이블에서도 똑같은 결정사를 통해 만나고 있는 커플을 만나게 될 확률이 생각보다 높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다, 난 한번은 상대방이 누구누구씨죠 하면서 다른 테이블로 갔던 적도 (또르르) 착각이었지만ㅋㅋ 그러므로 당일 만날때는 꼭 연락을 해서 기다리는 정확한 포인트를 알려주는게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만나는건 뭐 어차피 다른 소개팅이랑 비스무리- 나는 생각보다 처음 본 사람과 노가리를 잘 까는 편이라 늘 대체로 두세시간은 수다떨었어.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나는 결정사를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재미있었거든. 돈이 많이 든다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낯선 사람과의 대화를 즐긴다면 무척 즐겁다. 물론 거지같은 사람을 만날수도 있지, 나도 한번은 아예 바람도 맞아보고(상대방이 바쁘다고 안옴) 내가 맘에 들어했는데 나를 깔수도 있고...

 

 

근데 난 기본적으로 이 과정이 생각보다 재미있었어, 내 인간관계 안에 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내 바운더리 바깥에 존재하는 사람들과 대화한다는거. 그 사람의 직업적인 생활이 어떤지를 듣는것도 재미있었고 공통된 점이 있다면 그 얘기를 하는것도 무척 즐거웠고. 선시장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너 차는 뭐타니 직업은 뭐니 묻지않아. 오히려 결정사를 통하면 그런건 이미 알고있으니 그런 얘기를 안할수 있는 좋은 장점도 있어.  참고로 생각보다 다양한 직업이 다양하게 나온다, 공부하는 사람도 나오고. 연구원 회사원 금융기관.. 사짜도 있었고 ㅇㅇ 

 

 

 

물론... 이렇게 해서 만나다 까이면 나는 방에서 개같이 울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짝 적자면 나는 결정사를 통해 몇번의 연애를 했고, 조건을 맞춰준다는 결정사의 말과는 다르게 조건 별로인 적도 있었지만 ㅎㅎ 그런거 상관없이 연애했고 헤어졌어. 뭐 결정사나 선시장이 조건만 따진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따지기도 하지만 어떻게 따지냐면 나보다 좋은 조건의 사람을 만나는건 결정사 안에서도 무척 어려운 일이야, 특히 잘 알려진 3대 결정사는. 뭐 전문직만 따로 하는 소규모 결정사, 재산 얼마 이상만 상대하는 결정사도 있다지만 난 어차피 그런것도 아니었고. 결정사를 통해서 더 나은 조건의 사람을 만나겠다...

 

 

인생역전하겠다 라는 목표가 있으면 오히려 결정사는 좀 비추, 클럽이 더 낫지않을까? 싶기도. 뭐 이렇다면 가능할수도 있겠다, 여자의 경우(남자는 모르게써)이십대 초중반 나이에 얼굴 몸매 좀 되고 남자 얼굴 안보고 성격 좀 덜 따지고 나이 신경 안쓰고 조건 본다면. 재력만 본다면 아마 맞춰줄수는 있을거야, 성사되느냐는 또 별개긴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정사에 이십대 초중반 여자는 수요가 늘 있으니까. 생각해보면 내가 만난 중 돈 많은 사람들은 다 그냥 어쩌다 알게되어 만난 사람들이어따, 그리고 난 태생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좀 안맞는거슬 알게되어따고 한다... 또르르ㅠ 웨 먹지를 못하니ㅠ

 

 

 

그리고 이렇게 만남을 끝내고나면 다음날쯤 매니저에게 연락이 와, 어떠셨어요? 하고. 이때 더 만나고싶다, 별로다 를 얘기하게되고 서로 더 만나고 싶다고 하면 그때부터는 매니저가 손을 떼고 알아서 하게해. 한쪽이라도 거부하게되면 그걸로 끝나고 매니저는 다음 프로필을 준비해서 넘겨주지. 아참 그리고 만나다 헤어지는 경우에도 매니저에게 통보하게돼, 만남횟수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러면 매니저 붙잡고 우는 경우도 많다... 나도 한.....번........ㅠㅠㅋㅋㅋㅋ

 

 

 

적으면서 다시 생각하니 참 재미있었다 ㅎㅎ 내가 만난 사람들은 어떤 방면으로든 분명히 매력적이었어, 그게 똑똑한거든 돈이있든 착하든. 외모로 마음에 들만큼 괜찮게 생긴 사람은 글쎄... ^^ 외모 잘난 남자가 결정사에 갈 이유가 있을까? ... 하지만 분명 상처받는 일인것도 동시에 맞아. 사람 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깊게 상처받을수도 있고... 나도 꽤나 유리멘탈이라 마음이 바스라지기도 바스라졌지.

 

 

나는 왜 저 사람의 선택에 조마조마해 해야하나...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게 세상에 얼마나 어렵고 힘든일인지도 절절하게 깨닫고. 물론 한번 만나서 그런 생각을 하진 않았어. 결정사는 뭐 어쩔수없이 선택을 해야하고 선택이 꽤 빠르게 이루어지는 편이니까... 난 애초부터 사람은 좀 만나봐야 안다는 신조? 같은걸 쓰잘데기없이 가지고있었기때문에 차이는건 무조건 내쪽이었어. 그런것들이 좀 힘들고 마음아팠어, 그 사람이 언젠가 마음에 안들수도 있지만 지금은 내게 보였던 그 빛나는 장점 부분이 궁금한데 아쉬웠지.

 

 

 

나는 그러니까 고맙게도 (결과적으론 잘됐으니 엄마에게 고맙다고 생각해 무척, 결정사는 잘 알려져있듯이 여자는 가입비가 더 비싸니까 ㅎㅎ) 엄마 덕분에 , 내 돈을 쓰지 않았기때문인지 ㅎㅎ 결정사를 통해 선시장에 나갔지만 소개팅처럼 부담없이 사람을 만났고 부담없는 연애를 했어. 나와 수다떤 시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모양인지 기본 횟수말고도 횟수 차감되지 않는 만남도 몇번 가진 편이고.

 

 

만약 결정사를 이용한다면 상대에게 어쩄든 나쁜 인상은 남기지마. 만남 상대자가 나에 대한 나쁜 평판을 하게되면 매니저들이 알 수밖에 없고, 매니저도 사람이기에 그런 사람에게 자기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소개시켜주지 않아. 왜냐하면 자기한테 클레임 걸릴 확률이 높아지니까. 선보는게 되게 직설적이고 볼썽사나운거같아도 언제나 예의와 평판은 중요.

 

 

 

모 이정도면 다 적은거려나, 넘 길어서 미안. 쓰잘데없어서 미안. 댓글보기

 

더쿠 - 결정사 이용후기(스압주의, 만연체주의, 쓰잘데없음 주의)

안녕 더쿠들! 나는 이제 결혼한지 N년정도 되는 삼십대 유부녀야. 요즘 넘 더운데 손가락이 근질근질해서 후기방에 글을 써본다. 나는 소위 잘 알려진 결정사 중 한곳을 통해서 결혼을 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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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듀오 후기 디시

결정사에서 3~4년동안 진행하면서 느낀점을 서술하겠습니다.

 

저는 34 대기업 직장인 입니다. 연봉은 대략 6000 성과급이 좋을 경우 8000까지 받습니다.

그리고 33평 아파트 본인 소유 있고 차가 없습니다.

키는 177정도 됩니다. 헬스를 하루마다해서 몸은 괜찮고 얼굴은 미남은 아니지만 평타는 칩니다.

 

 

 

만남은 총 20번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기라서 최근 만남을 많이 갖지 못했습니다.

느낀점을 순서대로 나열합니다.

 

 

 

1. 왕자 한명이 여러명의 여성분들과 만나는 구조입니다.

 

이 이야기를 왜 먼저 꺼내느냐면 어중간한 스펙으로는 가입하지 말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대기업/중소기업 남성분들은 매칭이 짧아봐야 2~3주걸리고 매칭 실패하면 다시 2~3주뒤에 프로필이 옵니다.

 

 

그 반면 소위 왕자라고 표한하는 킹왕짱 사짜 직업분들은 일주일에 3~4번씩 만남을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눈치 채신분들은 알겠지만 위의 구조로 간다면 괜찮은 여성을 대기업/중소기업 남성분들이 만날 기회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분들이 다 만나러 다니시니까요.

저는 교사직군도 만날 기회를 안줬습니다. 제 스펙으로는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주선자리를 나가면 여성분들이 자신은 안정적이게 돈을 벌어오는 직업군과 결혼을 하고싶다는 뉘양스의 질문을 많이합니다.

그게 어떤 질문이냐면 "그 직업 오래할수 있는 직업인가요?" "그 회사 퇴사하게되면 어떻게 먹고살건가요?" 이런 질문들?

질문들을 들으면서 불쾌해한적은 없지만 적어도 여성분들이 안정된 직업인 공무원직 또는 의사 남편을 원하는 것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 여자가 남자보다 스펙이 낮다.

 

결정사에서는 아시다시피 횟수를 소모해서 만납니다. 내가 횟수를 소모해서 상대방을 만날 경우, 내 횟수만 소모되고 

상대방 횟수는 소모가 안됩니다.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여성의 경우 횟수를 소모해서 만남을 갖을 경우 자기보다 스펙이 좋은 남자가 나옵니다.

 

 

하지만 남자가 횟수를 소모해서 만남을 갖을 경우 자기보다 스펙이 저얼대 좋은 여성이 나오지 않으며 동일하거나 그 이하가 나옵니다.

이 이유는 아무래도 가입비를 여성이 남성보다 더 비싸게 내고 들어오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돈(횟수)를 소모해서 만나는대도 불구하고 나보다 좋은 여성을 못만나는 아이러니함을 겪을 수 있죠.

 

 

 

3. 33세 이상 여성을 만날 경우 사진은 엉터리일 확률이 매우 높다.

 

31살이하인 여성을 만날 경우 실제 만난 여성의 외모와 물론 차이는 있지만 심각한 괴리감이 있지 않으나,

33세 이상의 여성을 만날경우 사진과 달라 못알아보는 경우가 흔하게 생깁니다.

저 멀리서 인사를 안하면 모를정도로 심각합니다. 남성도 마찬가지겠지만 여성쪽이 더 심각한건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사진과 괴리감이 덜한 이쁜 여성을 만나고 싶으시면 젊은 여성을 만나시는게 확률이 높습니다.

 

 

 

4. 늦게 직업을 갖고 결정사에 뛰어드는 여성이 굉장히 많습니다.

 

여성이 취업을 가장빨리할 수 있는 나이는 정확히 23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굉장히 늦게 취업하는 경우가 많으며 30살에 취업해서 선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프로필을 보면 직업만 나와있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종사라던가 경력이 몇년이라던가 이런게 안적혀있습니다.

직접 자리가서 물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가서 물어보면 나이는 30대인대 경력이 2~3년 꼴입니다.

 

 

 

그동안 모하셨나고 물어보면 어학연수 다녀오신분들 정말 많습니다. 프로필 보면 아버지 직업은 지점장 출신인 경우가 되게 많습니다.

집안은 되는대 성실하게 일하면서 돈을 벌고, 모은 여성은 찾아보기 매우 힘듭니다.

 

 

 

5. 어리신 여성분들이 호응을 확실히 잘해주고, 잘 웃으시고 대화가 편합니다.

 

나이많은 여성분들이 마음이 더 잘맞는다는건 정말 쌉소리인 것을 여기서 느꼈습니다.

33세 이상인 여성분들과 31세 아래여성분과 대화할때 분위기가 너무 다릅니다. 

나이가 있으신 여성분들은 이야기 자체가 굉장히 진지합니다. 농담같은거 별로 안좋아하고 호응도 잘안하려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이야기만 딱! 하고 가려하지. 화제를 편한한 이야기로 가려하지 않아요.

 

 

 

반면, 나이가 어리신 여성분들은 이야기 화제 자체가 달라요. 그래서인지 10회 이상 만났던 여성분들은 전부 5년 이상의 연하분들 뿐이었고,

1살터울이나 동갑의 여성분들을 만났을때는 하루 에프터도 내기 싫을 만큼 대화가 재밌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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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1.의사, 변호사 사짜 직업이나 중소/대기업 사장이 아니면 

  원하는 이상형의 여성을 찾을 수 없다.

 

2. 나이가 어린 여성이 마음이 안통한다는건 쌉소리다. 기회가 있으면 나이가 어린여성을 만나라.

3. 차라리 동호회가 낫다. 댓글보기

 

결정사 3~4년 해보면서 느낀점 - 결혼 갤러리

결정사에서 3~4년동안 진행하면서 느낀점을 서술하겠습니다.저는 34 대기업 직장인 입니다. 연봉은 대략 6000 성과급이 좋을 경우 8000까지 받습니다.그리고 33평 아파트 본인 소유 있고 차가 없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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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듀오 후기 여자 후기

이글은 심심해서 (사실은 논문 찾다가 공부가 넘 안되서...) 쓰는 글이야.
작년 11월 ㄷㅇ에 가입했고, 일년이 지나서 회원자격이 끝난 기념(...)으로,
한파 몰아치는 주말을 맞이하여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쓰는 글이야
언니들두 걍 심심풀이 타임킬링용 글 쪼가리라고 생각하고 읽어줘

 



앞서 말했다시피 나는 작년 11월부터 ㄷㅇ에 거금을 주고 활동을 시작했어
계약상 총 7명의 남자를 만나게 되어 있었지 (+ 후에 3명 더 추가 만남) = 총 10명

 


당사자인 내가 직접 가서 가입하려고 했는데 내가 출근한 사이 이넘의 엄마가 가서 덜컥 계약을 하고 거금을 냈더랬다... 이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내가 엄마한테 가끔씩 뭐라해

 


결론적으로 나는 여기서 인연을 못 만났어
올해 크리스마스도 케빈과 해리포터와 함께 하겠지?
만난 순서대로 적어볼게

 



1. 82년생 ㅅㅊㅇ은행남
- 첫 만남이었는데, 내가 그 전까지 추천받은 남자들 중에 아무도 나를 보겠다는 답변이 없는 상태로 가입한지 2주가 훌쩍 지나가자 매니저가 안되겠다 싶었는지 내 프로필을 쫙 뿌려서 일단 만나겠다고 하는 남자 위주로 일을 진행함.

 

내가 이 남자 프로필을 받을 당시 나는 일하고 있던 중이라 전화를 대충받았는데, 내가 컨펌한줄 알고 매니저가 일정을 잡아버림. 나는 남자 사진도 못봤는디..... 나중에 내가 난리쳐서 매니저가 미안하다고 한번의 기회를 더 주겠다 약속함.

 


암튼, 이 남자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약속이 정해져서 어쩔수 없이 나갔다.
H 대학교 출신이며, 서울출신, 하지만 외모가... 정말..너ㅓㅓ무ㅜㅜㅜ...너무
심각했어ㅜㅜ 머리도 M자는 이미 진행된지 한참이고, 가운데도 솜털수준...

 


인상은 심지어 다운증후군으로 착각할만한 인상인거야ㅜㅜ 잘봐주려고 해도 너무 아니더라구. 더 슬픈건 이 남자가 애프터 함ㅋㅋㅋ 자기 출장가는데 갔다오자마자 만나자고!ㅋㅋ 난 이게 ㄷㅇ에서의 첫만남이자 오랜만의 소개팅이었는데, 심지어 45분만에 얘기가 끝나서 밖으로 나왔다ㅠㅠ 나와서 스타벅스가서 나 혼자 커피 마시면서 울적해서 울었쪄ㅜㅜ

 



2. 82년생 ㅅㅅㄱ 다니는 남자
- ㅅㅅㄱ에 다니는 J모씨. 잘생김. 웃을 때 옛날 가수 이지훈을 닮음. 진하게 남자답게 생겼어. 소개팅이나 맞선에선 귀하다는 잘생남을 오랜만에 만나서 기분이 잠깐 좋았으나 나를 안 좋아하는 티를 순간적으로 못 감춰서(...) 별로였어ㅋㅋㅋㅋ 대화는 재미있게 잘했지만 완전 남자 여우같더라고ㅋㅋ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아ㅋ 같은 대학교 출신이었는데, 계속 CC해봤냐고 꼬치꼬치 캐물어서.. 그런건 왜 묻나 싶었어. 말해도 학교에서 마주칠 나이대가 아니라 모를텐데 왜묻는건지? 법대 출신이라 그런지 말은 조리있게 잘함. 더 이상의 매력은 못 느꼈다고 한다

 

 




3. 80년생 S모씨
- 일단 나이가 많아서 망설였으나, 매니저가 이런 기회 없다며, 강남에 집 해줄수 있는 남자분이라며 잘하고 오라고 해서 나갔어. 프로필상 키 173이었으나 개뿔... 실제론 163-4로 보였어. 참고로 나는 161이야. 키 감안해서 힐 안 신고 플랫 신었거든? 나랑 거의 똑같더라구.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키를 10cm 속이는게 말이되나 싶었으나, 그런걸 따지는게 부질없는건 이미 알고 있기에 밥이나 먹고 왔어.

 


석사를 미국 유학을 갔다왔다고 했는데 그닥... 부잣집 아들 아니었음 중간도 못갔을 느낌이 강했어. 학부도 나보다 별로였고, 돈과 정성의 인풋에 대비해서 아웃풋이 매우 쳐지는 남자였어. 강남 아파트라는 어마어마한 공약을 내걸어서인지 심사위원 내지는 면접관 같은 시선처리와 질문땜에 가뜩이나 땅콩만한 키로 인해 짜게 식은 나를 더욱 짜게 식게 만들었어ㅋㅋㅋㅋㅋ 하지만 이 모든건 이 남자가 나를 맘에 안들어해서였겠지?ㅋㅋ
되게 재고 평가하는 느낌이 들었어

 



4. 82년생 외국계 보험회사 다니는 K모씨
- 이때까지 만난 남자들 중에 학벌이 가장 최상급이었어. (내 기준)
초등학교를 홍콩에서 다녔고, 학부는 Y대, 석사가 두갠데 하나는 MIT였어. 정보 너무 오픈했나?ㅋㅋㅋㅋ 남자가 스펙상으로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난 부분도 없고, 너무 쳐지는 부분도 없어서 나름 기대를 했으나

 

 

그래서 그런가 나도 모르게 무매력이 튀어나와서ㅠㅠ 망쳤어ㅋㅋ 이 남자는 딱히 특징적으로 쓸말이 없당. 외모도 무난, 키는 172-3 되는듯? 그냥 그냥 전반적으로 괜찮으나, 은근히 여우같아 보이기는 했어.

 

 



5. 82년생 대기업 다니는 K모씨
- 아버지가 모 도시의 시장이고, 어머니는 전문대 교수였나? 암튼 집안은 좋았어. but 미팅 당일날 내가 먼저 도착해서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남자가 들어오는데, 사진이랑 완전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거야. 그나마 다행인지 탈모는 아니었어ㅋㅋ 구김살 없고 밝고 붙임성 있어 보였고, 30대 후반 남자라기엔 초등학생같은 외모였는데 이게 크리티컬이야ㅜㅜ 남자로 안느껴질 그런 외모? 손잡는게 상상이 안되더라구. 매니저한테 말했더니 동안이라 그런거라며...

 


이봐요 30대에 동안이려면 대학생이나 적어도 성인처럼은 보여야지, 초딩같은 얼굴이 무슨 동안이야ㅠㅠ
남자가 날 너무 맘에 들어해서 만나자고 하고 카톡도 매일 주고 받고 했는데 정작 주말에 자기 축구하러 가야한다며(...) 또 그때 마침 나도 대학원 시험 기간이라 시간이 계속 엇갈려서 흐지부지 됐어. 여자랑 연락하고 약속 잡는 법을 모르는듯 했다.

 


아직 5명 썼는데 넘 힘들다.
R2 언니를 비롯해 여러가지 유용한 팁 써주고, 썰 풀어주는 언니들!

 


글 쓰는게 이렇게나 힘든거구나ㅠㅠ 다시 한번 감사하며
나머지 5명 자고 일어나서 쓸게
내 글을 기다리는 언니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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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언니들! 미안ㅋㅋㅋㅋ
내 글을 기다렸을진 모르겠지만 기다렸다면 넘모 늦어서 미안해ㅠㅠ
낮에 소개팅 한건 뛰고오느라 늦어따ㅋㅋ
암튼 저기 위에 글에 이어서 추가하기 전에
결정사 스타일로 간략하게 내 소개를 하자면

 



나이는 87년생이고 학교는 학부는 sky바로 밑에 학교고, 대학원은 sky중 하나야
지금은 박사과정 중이고, 전공은 취업 똥망인 인문계열이야!

 


사무직 직장생활 2년정도 하다가 적성에 안맞고 또 나는 티칭이 적성에 맞고 좋아해서 어차피 늦은거 전문성이나 기르자하고 대학원에 와버렸어ㅋㅋㅋ 학력만 쓸데없이 높은데 그래도 이 바닥에선 박사가 필요해서 열심히 다니는중이야

 


울 부모님은 두분다 전문직이고 (같은 분야는 아니고, 엄마는 일 안함) 나는 학교땜에 서울에 혼자 살고 부모님은 수도권에 살고 계셔

 


161에 47kg이고 얼굴은... 여자들이 예쁘다고, 친해지고 싶다고 좋아하는 얼굴이야-_- 남자한테는 호불호 타는 얼굴인 것 같아. 6:4 정도로 갈려 (예쁘다는 남자4) 피부 매우 하얗고 얼굴 작고 슬렌더 체형이야. 차분해보이고 여성스럽긴 하나 다가가기 어려운 인상이라오. 귀염상, 베이글녀, 애교녀 좋아하는 남자한테는 어필 못함ㅋㅋㅋ
참고로 난 남자 키는 많이 안봐. 안속인 키 170만 넘으면 되~ 난 남자 얼굴이 더 중요한 여자라ㅋㅋㅋㅋㅋㅋ

 


계속 이어서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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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5명을 보고난 후 이제는 환불도 못하고 탈퇴도 의미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당시에 나는 체념 반 + 실망 반 + 귀찮음 반 + 짜증 반 + 0.3mg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
이 상황에서 6번째 남자를 소개받게 된다.

 



6. 남자 2번이랑 마찬가지로 나랑 같은 학교 다른 학과 82년생(;;)항공회사 다니는 남자
- 이 남자는 여태 만난 남자중 가장 매력남이었어ㅋㅋㅋㅋㅋ
행동과 생각, 발언과 시선처리에 거침없음ㅋㅋ
미팅 장소에 들어서는 내 모습을 보자마자 맘에 들었는지 대화 핑퐁이 놀라울 정도로 잘됨. 만나서 얘기 시작한지 30분도 안되서 자기 집(본가)에 오라고 함. 생각하고 대답을 신중하게 할 틈을 안주는 매력남이었음. 여자를 요령 피우며 많이 사귀어 본듯한 스멜을 풍김. 외모는 보통. 키는 프로필 소개 받을땐 177이엇는데 만나니까 자기 173이라며 묻지도 않았는데 얘기함.

 


자기가 자기 발로 ㄷㅇ에 가입한 레어한 케이스였는데, 이 남자 성격상 호기심,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가입한 것 같았어.
어쨌든 이 남자와의 미팅은 모든게 자연스럽고 수월했다. 인지도 못하는 사이에 대화가 저절로 되고 있었고 남자가 자기 얘기 술술 털어놓음. 게다가!! 내가 음료를 남겼는데 남자가 마시더라구ㅋㅋ 여자가 남긴거 먹으면 성욕 느끼는 거라며.. 소장님 말씀이 맞았다.

 


첫날 나보고 내일 뭐하냐더니 두번째 만난 날 사귀자며 고백, 이 남자랑 사귀게 됐는데, 같이 있으면 정말 재미는 있어ㅋㅋㅋ 히히덕대고 드립치고, (겉보기엔)심각한 구석이 별로 없는 남자임. 하지만 이 남자는 풍류를 좋아하고 진지한거 싫어하는 충동적인 남자였다고 한다.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만나다가 잠수타서 헤어짐. 만날땐 정말 재밌고 잘해줬었어. 연애용으론 괜찮아보이는데, 결혼은 글쎄....?? 지금도 가끔 생각나

 


7. 83년생 프랑스 유학생 출신
- 중학교-대학원 석사까지 프랑스에서 공부했대. 나한테 추천 들어왔고, 사진상으론 동안이면서 귀염상이고, 서울에 집도 있어서 내가 만나보겠다고 했고, 남자도 ok해서 만났어. 그런데...그런ㄷ ㅔ...... 남자 인상이 너무 울적하고 어두운거야ㅜㅜ
내가 싫어서 죽상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원래 어둡고 울적하고, 근심있는 얼굴이더라구. 정말 레스토랑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람. 너무 어두워서.

 


나 남자 키 170만 넘으면 되는데, 이 남자는 진심 160 정도로 밖에 안보이더라.
심각했어. 이목구비는 못나지 않았고 왜소하지도 않은 보통 체격이었지만, 키가 너무 작으니까 꼬마같은거야ㅠㅁㅠ 얼굴이 동안이니까 내가 누나 같더라구..ㅅㅂ

 


아 오늘도 쉣이구나 썅 이럼서 밥이나 얻어먹으려고 대화를 나누는데
계속 표정 어둡고, 심지어는 쳇머리라고 하나? 가만히 있는데 자기도 모르게 고개 살짝씩 흔들리는거? 그러는 거야!!!ㅜㅁㅜ 우어어ㅓ어ㅇㅓ

 


6번 남자가 잠수 타는 바람에 답답하고 화나고 울적한 맘에 더 좋은 남자 만나야지 다짐하며 나왔는데 저러니까 다시 이전 남자에게 돌아갈까 생각만 가득했던 만남이었다. 남자 기본 심성은 나빠 보이진 않았으나 우울해 보이는게 크리티컬.
그 뒤에 내가 연락했는데 연락은 받더라? 만나자니까 ㅇㅋ해서 2번 더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했는데 서로 뭔가 아니라고 생각했던듯ㅋㅋ 연락 끊음

 

 


8. 77년생 은행남 Y모씨
- 이 남자는 남자측에서 나를 보자고 해서 나는 횟수 차감 안되고 (어차피 계약한 7명 다 끝나긴 햇지만) 만나게 된 케이스였어.
일단 나이가 10살이나 많았기 때문에 매니저가 망설이며 미안해하며 그래도 횟수 차감 안되니까 만나보라고 해서 나갔어.
서울에 아파트 있고, 연봉 1억 4천정도? 였던 것 같아.

 


H대학교 나왔고, 아버지가 사업하셨어서 노후 준비 다 돼있다며 몸만 가면 된다고 함.
난 나이가 많아서 별로였는데 어쨌든 나갔지
나갔는데 사진이랑 다른 남자가 앉아있더라구ㅋㅋㅋㅋㅋ 40대니까 나이는 못 속이는듯.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0대 회사원 비주얼, 다행히(?) 배는 안나옴.

 


하지만 탈모 시작됨. 너무 바빠서 소개팅할 시간조차 없어보였어.
일요일도 출근하고, 만났을 당시 10월이었는데 그때까지 연차 15일 중 하루도 못썼다고 함. 그 나이대 아재들이 그러하듯 마라톤, 등산이 취미. 서로 맘에 별로였어서 끝.

 



9. 81년생 회계사 K모씨
- 해외에서 회계사 하는 남자. 고등학생때 유학갔다가 눌러앉아 시민권까지 딴 케이스였어. 8번과 마찬가지로 사진과 다른 사람이 앉아있음. 충격적으로 노화된 비주얼
38살인데 도저히~~ 그나이로 볼수 없었어. 위의 77년생 남자보다 훨씬 늙었고, 기운없어 보이는 외모, 키는 170대 후반처럼 보였어. 못생기진 않았고 오히려 잘만 꾸미면 스타일리쉬해보일 수 있는 체형과 이목구비였는데도, 정말 레알, 렬루 충격적으로 늙어서(...)

 

 

나이를 속였거나 건강에 무슨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의심했다(...) 본인 나이보다 열살 이상 늙어보임. 머리도 없길래 머리 때문에 늙어보이는건가 했지만 얼굴에 굵은 주름 잔주름 자글자글, 치아 상태도 나이에 비해 늙음. 노화가 빠른게 집안 내력인가 보다하고 스스로 결론 내림. 사귀게 되더라도 오빠 소리가 절대 안나올 비주얼이었어ㅋㅋㅋㅋ
집안은 잘삼. 아버지가 자산운용해서 아직도 현직에서 일하신다고 함.
서로 별로였음ㅋㅋㅋ

 


10. 84년생 00화재 00지점 센터장 C모씨
- 내가 첫 미팅때 사진도 못 봤는데 매니저가 일정 잡아버려서 지랄했더니 추가로 한번 더 해준 남자야. 9월에 추천 받았는데 바쁘다며 일정을 3번이나 바꾸더니 결국 지난달에 만나게 됐어. 10명 중 키는 가장 커 185. 중-고딩때 농구선수였다고 하고, 고등학교 중간에 미국으로 유학갔다가 미국에서 대학 다니다가 편입해서 한국으로 돌아옴. 연봉은 1억4천이고, 수도권에 아파트 있고, 부모님이 미국에 계신다고 함.

 


목소리가 조인성 같았어 목.소.리.만ㅋㅋㅋ 내가 맘에 들었는지 원래 그러는건지 처음 봤는데 자기가 내 보호자인양 챙겨줌. 내가 작고 말랐다며 밥 많이 먹으라고(ㅋㅋ) 걱정하며 챙겨주고 무조건 잘 먹어야된다며 말안했는데 디저트도 사줌.
얼굴은 그냥 그저그렇고 키로 커버하는 스타일. 밝고 씩씩하긴 하나 나이에 비해선 여자를 많이 사귀어본 것 같진 않음.

 

 

내가 먼저 연락 안하면 선연락 없어서 내가 맘에 안드는줄 알았는데 내가 카톡하니까 답장 잘 하더라구??!? 첫 만남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출장가고 어쩌고 바쁘다고 하더니 내일 만나자고 한다. 난 아직 이 남자에 대한 내 맘을 모르겠어서 일단 만나고 판단하려고.

 

 


여기까지가 지난 1년간의 ㄷㅇ 만남 히스토리야.
긴 글 읽어준 언니들 고맙고, 듀오 일년동안 하면서 내가 깨달은게 몇개 있어서 공유해

** Tips

 


1. 얼빠이거나 남자 키, 몸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언니들은 비추.
간혹가다 키큰 남자들은 7:3 비율로 (키클 확률이 3임-_-) 있는데 얼굴은.. 정말 빻았어. 키작남 (165이하), 와빻남, 외계인처럼 독특한 인상, 조류와 어류 닮은 남 등 널렷ㅇ.... 내가 만난 남자들 중 비만남은 없었어

 



2. 그런데도 왜 가입하느냐?
남자 집안이 외모보다 중요한 언니들은 시도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또, 나처럼 결혼은 해야겠는데 정말 소개팅 나올 구멍이 바늘 구멍만큼도 없어서 힘들고 눈물날 지경이다 하는 언니들은 해보는 게 좋을 듯. 난 여기서 만나다가 외부에서 소개팅하니까 집안 배경이나 본인 경제력, 잠재성, 가족관계 등등을 정확히 알수 없거나 남자 하나만 멀쩡하고 부모 형제는 너무 쳐져서 못 만나겠더라구. 연봉이나, 재산, 부모님 직업, 노후 준비 여부 등 껄끄러운 부분들은 매니저가 대신 물어봐줄 수 있어서 그런건 좋은 것 같아.

 


3. 성격, 집안 분위기, 사고방식은 알 수 없어.
성격 좋은 남자 소개해주세요. 집안 화목한 남자 소개해주세요. 이런건 맺어지기 힘들어ㅋㅋㅋ 그 남자랑 제대로 사귀게 되서 파악하기 전까진 그 누구도 알수없어

 


4. 모쏠남들 많음
40가까이 되도록 여자 손도 못잡아본 남자들 많아
이들 대부분은 부모 성화에 못 이겨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부모가 가입시킨 경우라
여자 만나는데 의욕 없고 열정 없는 경우도 많음. 여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모르면서 눈만 높거나 성격이 까탈스럽거나

 



5. 소개팅 승률 높거나, 연애 경험 많고 적극적인 언니들은 추천
얼빠 아니면서 소개팅 승률 좋거나, 나이가 28-33 사이인 언니들, 테낮 남자 잘 이끌수 있는 노하우와 적극성을 가진 언니들은 추천. 본인 직업이 확실하면 더 좋고, 집안 좋으면 더 좋고. 난 나이에 비해 연애 경험이 적어서 내꺼로 만들기가 좀 힘들었어. 여기서 교제햇던 남자는 적극적이고, 본인이 맘에 들면 들이대는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남자였어.

 


이상 시덥잖은 타임 킬링용 글 읽어줘서 넘모 감사해!
추운데 따뜻하게 안아줄 부자잘생남 만나라 언니들♥♡ 댓글보기

 

지난 1년간 결정사 ㄷㅇ에서 만난 남자들 10명 후기 (+ 수정 및 추가) - 이드페이퍼 ...

이글은 심심해서 (사실은 논문 찾다가 공부가 넘 안되서...) 쓰는 글이야. 작년 11월 ㄷㅇ에 가입했고, 일년이 지나서 회원자격이 끝난 기념(...)으로, 한파 몰아치는 주말을 맞이하여 방구석에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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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후기, 소개팅 어플(틴더, 위피 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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