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염전 노예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
"아따, 이거슨 우덜 지역 관습이랑께.
오갈 데 없는 놈들 데려다 맥여주고 재워주고
응? 따땃하게 살펴줬는데 뭐가 잘못이라는 거여!"
2016년 3월 3일날 개봉된 신안염전노예를 직접적으로 저격한 내용의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입니다.
이지승 감독과 박효주, 배성우, 이현욱, 류준열, 김선빈이 출연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러닝타임은 대체로 길지않은 88분입니다. 하지만 88분짜리 여운은 아닙니다.
영화는 페이크 다큐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지럽거나 조잡하게 끼워 맞춘게 아니라 원활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보는 것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빌어 허구의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가공한 영화. 모방기록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의 내용을 확인해보시죠!
애초에 공식적인 방법으로 들어갈 방법이 없는 섬에
혜리(박효주)와 석훈(이현욱)은 제보를 받고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취재하고 싶다는
혜리와 석훈의 말에도 섬사람들은 뭔가를 숨기는 느낌을 줍니다.
소금을 만드는 과정을 취재하기 위해서 외부인이
이 섬에 들어오지는 않는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섬사람들은 혜리와 석훈이 기자라는 걸 알아챕니다.
두 기자는 결국 실종되고 맙니다.
신안염전노예 사건뿐만 아니라 신안 여교사 집단 강간사건, 신안에서 일어나는 실종사건들까지.. 그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이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지만요.
이 영화의 평점이 매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아마도 별점 테러를 한 게 아니겠냐는 의견이 가장 우세한 의견이기도 하고 '그쪽' 사람들이 별점 테러했다는 베스트 리뷰의 싫어요가 가장 많기도 합니다. (사실상 자기들이 인증해버리는 수준..)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내가 저기 있는 기자인데, 경찰도 염전 노예 주인과 이미 합세한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저 상황을 풀어나가려고 할까?'
그리고 그 염전노예도 사실은 연루되어 있다면?
내가 지금 벗어날 방법이 없다면 어떻게 할지..
영화를 보면서 과거 일이었지만, 고립된 장소가 위험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염전노예와 그 주인들만 문제가 아닙니다.
염전노예들과 그 공무원, 경찰, 지역 사회 전부가 이러한 범죄에 가담하고 있을 뿐 아무도 해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염전노예로 있는 사람 중에서는 일부러 숨어지내고 있는 범죄자도 있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범죄로 병든 섬.
진실을 파헤치려고 하는 기자의 실종.
그리고 조금 더 현실적으로 신안염전노예 사건을 피부에 와닿게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래도 고민이 되신다면 아래 링크를 보고 볼지말지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www.youtube.com/watch?v=hEbYRo9EdfQ&feature=youtu.be
신안 범죄사건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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