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염전노예 영화 - 나를 찾아줘

나를 찾아줘라는 영화는 두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2014년 외국 영화고 또 다른 하나는 2019년 신안 염전노예가 떠오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배우 '이영애'가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영화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나를 찾아줘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 달리 생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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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영애의 복귀작이었던 나를 찾아줘는 어떤 영화일까요?

나를 찾아줘 내용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 달리 생김새부터 흉터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낯선 이의 이야기에 ‘정연’은 지체 없이 홀로 낯선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는 듯한 경찰 ‘홍경장’과 비슷한 아이를 본 적도 없다는 마을 사람들. 그들이 뭔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 ‘정연’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기 시작하는데…
 
6년 전 사라진 아이, 그리고 낯선 사람들 모두가 숨기고 있다."

라는 스토리 기반을 가지고 있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스토리를 보시면 알겠지만 스럴러 영화이고요.

감독(김승연)은

"실종 아동을 둔 아픔의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영화를 만든다고 해도 그분들한테 상처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
멀리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관객들과 나누고자 진정성 있게 접근했다."

고 밝혔습니다.

너무 답답함을 느낄지도 모르니 이 부분은 인지하시고 보셨으면 합니다.


6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정연(이영애).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거짓 제보로 인해서 불의의 사고로 남편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정연은 그저 아들이 살아있다고 믿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남아있는 것이 없었던 정연에게는 잃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더 처절했습니다.

하지만 이 동네는 경찰을 포함해서 마을 사람이 모두 하나의 카르텔(범죄 집단)을 형성했습니다.

정연은 방법이 없습니다. 단체로 옹호하는 범죄 행위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이 영화는 감정적으로 힘듭니다.

감수성이 풍부하시고 공감을 잘하시는 분들은 보기가 너무 힘들어하실 것 같습니다.

마치 위 사진과 같은 느낌과 감정으로 영화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립된 공간, 섬 사람들이 이미 범죄 집단으로 형성된 그들이 행하는 아동학대는 아이를 가진 분들이 보시기에 정말 쓰린 감정을 느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 볼 수록 계속해서 떠오르는 사건이 있습니다. 다들 아실 겁니다. 2014년 신안 염전노예사건입니다.

다만 감독은

"어떤 지역을 생각하지 않고 작업했다. 보편성 안에서, 우리 각자에게도 섬이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어떤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거나 사회적 이슈로 만든 영화는 아니다."

라고 선을 그어서 말했지만 영화를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신안 염전노예 사건에서는 염전 노예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염주들이 노예에게 빨간 바지를 입히고 경찰들은 염전 노예들이 도망치면 다시 염주에게 돌려주는 정말 혐오스럽기 그지없는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체장애인들에게 그랬으니 사람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영화로는 '섬 사라진 사람들'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0188#story
많은 분들이 '이 영화가 공론화가 되어야 한다.' 라는 영화평에 공감을 하셨습니다.

 

섬. 사라진 사람들

"노예 얘기 들었을 때 아무렇지도 않았어? 어이가 없잖아. 지금 이 시대에"염전노예사건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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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아예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고 내용도 실제 '노예'를 두고 말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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