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의자 추천, 라이트 타이탄 게이밍 체어

얼마전부터 게이밍 의자를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쓰던 의자 가죽이 저희집 고양이의 습격으로 찢어지고 의자 팔걸이가 나무로 되어있어서 1시간만 팔걸이에 팔을 올려놓고 있으면 팔꿈치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사는거 컴퓨터 앞에 좀 오래 앉아있으니까 게이밍 의자로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가 인스타에 들어갔는데 '원룸만들기'라는 곳에서 의자광고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냥 한 번 둘러봤는데 다른 것보다 가격이 끌렸습니다.

그럼 원룸만들기에서 구매한 라이트 지 타이탄 게이밍의자 배송부터 후기까지 아래에서 같이 확인해보시죠.

 

제가 산 검은색 게이밍 의자 타이탄 블랙입니다. 색깔이 세개인데 남아있는게 블랙뿐이라서 블랙으로 샀습니다.

회색은 그렇다고 치고, 솔직히 핑크 사고싶었는데 그레이도 핑크도 이미 품절이더라구요..

세번째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살때는 69,900원으로 7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룸만들기를 처음 쓰는 신규회원이라서 5만원이상 구매할 때 쓸 수 있는 5천원 쿠폰까지 해서 64,90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결제를 했더니 이런 카톡이 왔습니다. 수요일 저녁 8시에 주문을 했으니 사실상 퇴근후라 목요일에 배송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주문 완료되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해보이죠?

아마 가격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셨을텐데, 가격이 왜 74,900원이냐면 배송비가 10,000원이거든요.

근데 사실 업체측도 어쩔수가 없는게 의자같은 물건 배송비를 업체측에서 부담하면 순이익이 만원이 날아가기도 하고..

게이밍의자 같은건 경동택배같이 대형 택배를 받아주는 곳도 만원은 받아서 어쩔 수가 없죠.

제가 목요일에 발송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원래 경동택배로 발송된다고 했는데 로젠택배로 발송이 되었습니다. 경동택배는 저희집 근처 영업소가 안받아준걸까요.. 흑..

그리고 16일에 배송이 완료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게이밍 의자라서 물건이 크기도 하고, 물건이 좀 밀렸나 봅니다. 부천에 들어온게 토요일 새벽이라서 아마 토요일에 못받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맞아서 약간은 슬펐답니다.

상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라이트 지-타이탄 게이밍 체어'라고 쓰여있네요. 직접 조립을 해야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필수 나사가 하나씩 더 들어가 있기도했고 조립하는 순서 적혀있는 종이가 나름 명확한 편이라서 조립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조립하는 과정을 찍으려고 하다가 정신없이 조립하고 나니까 하나도 못찍었더라구요..

[게이밍 의자 조립하는 방법]

조립표인데요. 사실 그림만 보면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약간의 추가 설명이 있다면,

먼저 부품을 모두 꺼낸 다음에 구분을 해줍니다.

A = 거미발 / B = 바퀴 / C = 거미발 고정기(?) / D = 의자 지지대 / E = 엉덩이판 / F = 의자 조절기 / G = 나사 조임기 / H = 작은 검은색 나사 (4개) / I = 등판 고정기 / J = 등판 고정기 구멍 마개 / K = 등판 / L = 긴 검은 나사 (3개) / M = 없음(L로 대체함) / N = 팔걸이 / O = 은색 나사 (4개) / P = 팔걸이 마개

이 물건들 중에서 없는 게 있으면 고객센터에 문의해야 합니다.

특히 없으면 안되는 세가지입니다.

나사를 조일때는 위 사진처럼 렌치에 나사를 끼워서 돌려줍니다.

1. 거미발을 뒤집어서 바퀴를 끼워넣습니다.

2. 바퀴를 다 끼우면 거미발을 똑바로 세우고 고정기를 위에 끼운뒤 거미발 중앙에 의자 지지대를 꽂습니다.

3. 엉덩이 판과 의자 조절기를 연결해야하는데, 엉덩이 판 아래를 보면 나사가 들어갈 구멍이 이미 뚫려있습니다. 조절기의 구멍과 엉덩이판에 뚫린 4개의 구멍에 맞춰서 작은 검은색 나사를 끼워넣습니다.

4. 조절기를 엉덩이판에 고정시켰다면 의자지지대에 그대로 꽂습니다. 꽂은 뒤에 한 번 앉아주면 보통 고정됩니다.

5. 등판 고정기(T자모양)의 구멍에 마개를 끼워줍니다.


6. 등판에 등판 고정기를 끼워야 합니다. 긴 검은색 나사 3개를 끼워줍니다.

7. 엉덩이판 뒤쪽에 있는 구멍에 등판 고정기를 끼워넣고 육각형 손잡이를 조여줍니다.



8. 팔걸이를 꽂는데 팔걸이가 ㄱ 모양으로 있다면 ㄱ의 윗부분이 아닌 아래부터 꽂아줍니다. 윗부분 부터 나사를 고정시키면 팔걸이 아래부분이 벌어져서 나사고정이 어렵습니다.

마개

9. 팔걸이를 다 고정했으면 마개를 씌워줍니다.

이렇게 다 하셨다면 의자 조립은 완성됩니다.

게이밍의자라서 그런지 조립이 되게 힘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려서 한시간 가량 걸린것 같네요,

완성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타이탄 게이밍 체어의 특징은 다리를 필 수 있는 발판이 있다는 건데요.

처음에는 이걸 꺼내서 쓰려고 보니까 뒤집혀있어서 이걸 어떻게 쓰나했습니다.

알고보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발판 끝을 돌리면 이렇게 푹신한 부분이 밖으로 나오게 되더라구요.

안쓸때는 그냥 넣어주기만 하면 되니 편리합니다.

발판까지 모두 핀 상태의 전체샷.

다 만들고나니 지쳐서 바로 목쿠션과 허리쿠션 달아서 앉아봤습니다.

!! 아니 이건?

의자를 찢어놓은 우리집 고양이에게 고마워지더군요.

의자 다 찢어준 돼지 고양이님..

배송이 특별히 빠르지는 않았지만 애초에 3~5일정도 걸린다고 홈페이지에 적어놔서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주말도 끼어있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7만원은 행복하게 잘 썼네요 ^^

게이밍 의자를 사려고 할 때 원룸만들기에서 인스타그램 광고를 돌려줘서 구매까지 이어졌는데, 저는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물론, 30~40만원짜리 게이밍 의자보다는 싼 맛에 쓰는거겠지만 저는 이정도면 충분해서 매우 만족스럽네요.

+ 이제 게이밍 의자를 사고나니까 뭔가 게이밍 이어폰이나 노트북이나 키보드를 사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저만 그런걸까요? ㅋㅋㅋ

하여튼 욕심만 그득해가지고 갖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탈이네요 ㅎㅎ;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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