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를 하기전에 엄청나게 고민을 하고나서 결국 내돈주고 한 임플란트 후기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아프진 않았는데 이게 각자 사람마다 다르고 어떤 치과에서 하는지에 따라서 좀 다르더라구요. 후기를 바로 시작해보자면 염증부터 시작하겠네요.

1. 염증 생기고 치료

이건 엄청 오래된거였는데, 언제였더라? 제 기억으론 20대 초중반쯤에 교정했던 치과에서 발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염증이 생긴게 딱 송곳니 바로 다음 어금니였는데, 그때 처음에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신경치료를 한번 했었습니다.

임플란트 하게 된 윗니
염증 생긴 윗니

그림을 잘 못그려서 ㅎㅎ; 아무튼 제 치아에 윗니 송곳니 바로 옆 어금니에 염증이 생겼었어요. 그래서 치료를 하긴 했는데 이게 염증이 바로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염증 치료를 하고나서 다음 년도에 다시 치과를 들르게 되었죠.

당연히.. 그게 치료가 잘 되었으면 제가 이 글을 안썼겠죠? 전 염증이 남아있는 걸 알고 있었는데, 염증이 있던 치아 잇몸이 부풀어서 자꾸 고름이 터져나오더라고요. 매일 그런건 아닌데 한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계속 터져나오니까 신경은 쓰였지만 크게 뭐 아프거나 불편한 건 또 아니라서 그냥 놔뒀죠.

치과에서도 염증이 안 없어지니까 다시 치료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하고, 전 특별히 불편한 점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그냥 놔두기로 했습니다.

다만, 저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는데, 길어도 10년이면 임플란트를 해야할 것이라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2. 발치

그리고 몇 년이 지났죠. 아쉽게도 양치질 참 열심히 했는데 10년을 못채웠습니다. 아마 염증생겼다고 하고나서 거의 7~8년? 정도 된 거 같습니다. 전 이번년도 여름, 그러니까 6월달에 발치를 했습니다.

이빨 사진이나 입안 사진도 올릴까 했는데요. 너무 징그럽고 저도 좀 보기 싫어서 그냥 안 올릴게요..

진짜 피를 엄청나게 쏟아내며 사랑니보다 오래 아팠던거 같아요. 어찌되었든 잇몸에 차있던 염증이 가라 앉기 전에는 임플란트를 못하니까 ㅠㅠ..

사실상 위에 올린 그림에서 이빨만 없고 염증은 그대로 남아있는 시간이 좀 있었습니다. 이게 그 치주치료 하는 거랑 같은 거라고 해서 치주 치료를 열심히 하고나서 임플란트 수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임플란트 수술

전 일단 임플란트 수술을 할 것이라고 이미 7~8년 전에 통보 받았기 때문에(?) 마음은 무겁지 않았습니다. 근데 지갑은 좀 가벼워지더라구요? ㅋㅋ

아무튼 이렇게 임플란트를 하는 것도 어쨌든 교정을 했던 그 치과에서 염증 치료를 하고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그냥 제가 다니던 곳이니까 하게 된 수순이긴 한데, 임플란트를 하기전에 좀 치과를 몇 군데 찾아봤습니다. 아는 분들한테도 좀 물어봤고 지역에 있는 치과들도 몇 군데 수가표도 살펴보고 그랬습니다.

근데 이게 제가 좀 찾아보니까 지역별로 가격대가 완전 다르더라구요. 치과의 크기에 따라서도 좀 다른데, 일단 의원인지 병원인지에 따라서 좀 다릅니다. 대부분 병원을 찾아가는데 의원에 있는 그 치과의사분이 임플란트 경험이 많으면 그냥 가격 차이가 꽤 나니까 의원을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고등학생 때부터 어머니 따라 갔던 치과라서 그냥 제가 다니던 치과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저는 지역이 경기 중부쪽인데, 듣기로는 청주는 뭐 오스템 임플란트(가장 많이 하니까 이걸 기준으로)가 보통 싸도 90만원대, 비싸면 120만원까지 한다고하고, 강남에서 오래된 치과는 싸게 할 때 50~60만원으로 해결 되는 곳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다니던 치과에선 오스템 79만원이었습니다. 다만 하나가 싸면 다른 게 비싼 곳도 있고 그냥 몸빵으로 하는 곳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대학병원 같은 곳은 똑같은 오스템 임플란트로 하는데 150, 진짜 비싼데는 200만원 받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같은 거 할거고 내 주머니 사정이 매우 여유롭고 그런게 아니면 굳이 비싼곳에서 할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일단 알아본 것으론 구강외과 전문의가 있는 곳을 가라고 하길래 전 제가 다니던 치과에 구강외과 전문의가 있었는지 살펴봤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고민하지 않게 제가 다니던 치과에는 구강외과 전문의 분이 계셨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치과도 골랐고, 10만원 20만원 때문에 경기 북부쪽에서 강남에 싸다고 하는 치과까지 가기도 싫고 그래서 그냥 하던데서 했습니다. (어쩌면 그냥 귀찮아서 그런게 좀 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1. 임플란트 과정

일단 저는 염증이 차있었기 때문에 염증 치료부터 시작했습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는 임플란트를 심으러 치과에 들렀습니다. 이게 하는 과정도 수십개를 찾아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안전한지, 부작용은 없는지, 임플란트 통증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30대 임플란트 후기도 찾아보고, 20대 임플란트 후기도 찾아보고, 어금니 임플란트 후기도 찾아보고, 앞니 임플란트 후기까지 다 찾아봤는데도 아 이게.. 막상 당일에 치과 앞에 도착하니까 긴장이...

개인적으로는 심적으로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어쨌든 돈도 다 냈고, 시간도 다 됐으니 바로 들어갔죠.

저는 통증을 참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오스템 임플란트 79만원 외에 수면 임플란트라고 해서 수면마취를 하고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 것을 받았습니다. 추가비용은 30만원이 더 들어갔지만.. 저는 누가 임플란트 해서 무섭다고 하면 수면마취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할만한게 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사실 임플란트 수술 과정은 진짜 의사 선생님이 "마취할게요~" 하고 일어나보니 몽롱한 상태였는데, 치료 다 끝났고 회복하면 데스크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끝나버려서; 죄송하게도 임플란트 수술 과정은 뭐 적을 게 없네요.

3-2. 마취 풀린 후

이렇게 임플란트를 마치고 몽롱한 정신이 돌아올 때까지 한 15분? 30분? 정도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임플란트 주의사항을 듣고(발치 주의사항이랑 비슷하더라구요. 술먹지 말고, 담배피지 말고, 뭐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 먹지말고, 자꾸 혀로 건드리거나 자극 주지 말고, 피가 계속 나면 얼른 치과오라는 흔한 주의..) 약 받아서 집에 왔습니다. 

임플란트 약
임플란트 후 받은 약

집에 와서 마취가 풀리니까 슬슬 아프기 시작했는데, 약 먹고 한 30분 지나니까 괜찮더라구요. 그 후로 좀 통증이 올 때가 될 때마다 약 먹고 좀 있으면 괜찮은데, 젤 아플 때가 아침이었습니다.

아침에는 아무래도 약먹고 시간이 좀 지난 뒤다보니까 통증이 올라오는데, 이것도 어.. 제 기억엔 일주일 정도 갔던 거 같아요. 계속 똑같이 아픈 것은 아니었고, 수술 다음날이 제일 아프고 그 뒤론 뭐 고만고만하다가 점점 나아지더라구요.

4. 임플란트 후 식사

저는 수술 당일 저녁은 그냥 죽으로 때웠습니다. 괜히 자극 줬다가 귀찮아지기 싫어서요.

다만 그 다음날부터는 그냥 먹던대로 먹었습니다.

2일차엔 음.. 그냥 반대편으로 고기 먹었던 거 같고(씹을 때 힘이 들어가면 좀 아파서 평소보단 잘게 잘라먹었습니다.), 3일 차엔 점심 샐러드, 저녁엔 라면 먹었습니다. 4일차엔 그냥 평상시처럼만 먹었습니다. 하나하나 기억은 잘 안나네요.

5. 당부 말씀

이 임플란트 후기는 제 개인적인 후기긴 합니다만, 너무 겁먹지는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임플란트를 하는 게 요즘에는 정말 일반적인 일이잖아요? 마치 교정처럼 그냥 아 쟤 교정 하는 구나? 정도로 생각하는 것처럼 임플란트도 그런 치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치과마다 실력이 막 완전 레지던트, 인턴 하는 치과의사분들이 아닌 이상 크게 뭐가 엄청 다른 것은 잘모르겠습니다. 일단 제가 다닌 치과의 구강외과 전문의 선생님도 몇천번은 하셨다고 했지만, 그외에 치주과 선생님도 그렇고 보철과 선생님도 그렇고 기본 천번 이상은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쓴 임플란트 후기가 당일 임플란트 후기는 아니라서 당일 임플란트 하시는 분들은 다른 글도 찾아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일단 장점은 제가 임플란트가 다 끝난 상태인데, 한 달 정도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튼튼하고 편합니다. 거의 느낌상으로는 일반 치아정도입니다. 정말 편합니다. 아무래도 몇개월동안 제대로 된 치아 없는 상태로(임시 치아를 쓰긴 합니다만) 살다보니 정말 치아가 소중하구나 합니다 ㅠㅠ

그리고 단점으로는 역시 관리입니다. 관리가 일반 치아보다는 좀 더 신경을 써줘야 한다는 점이고.. 그리고 또 아무리 좋다 좋다해도 역시 내 이빨만큼은 아니라는.. 그런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한 달 쓰니까 익숙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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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가 좀 찾아 봤던 임플란트 후기 글 남겨두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임플란트 후기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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