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 후기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영화 밀수 리뷰를 가지고 왔습니다. 스포는 없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편하게 아래 글을 읽으셔도 됩니다.
영화 밀수
영화 밀수는 2023년 7월 26일에 개봉했고, 지금도 상영중인 영화인데요.
바닷가 마을 군천에 살고 있던 해녀들이 돈벌기 위한 방법으로 밀수를 선택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누적관객수는 241만명이고, 현재 1위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감독이 류승완 감독이라서 믿고 보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출연진은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김재화, 박준면, 박경혜 등인데요. 류승완이 영화를 만들때 김혜수가 자주 출연하는 것을 보니 친분이 꽤 깊은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장기하가 사운드트랙을 만들어서 노래도 굉장히 좋고 무엇보다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니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꽤 재밌습니다. ost를 정말 잘 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인성이 정말 잘생기게 나옵니다.. 연기도 잘하더라구요.
참고로 마지막에 끝난 뒤 배우들의 이름이 올라가고 바로 쿠키영상이 나옵니다. 쿠키영상까지 모두 보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영화 밀수 평점
영화 밀수 평점은 요즘에 나오는 영화들 중에서 드물게 좋은 편인데요.
요새 나오는 영화들은 대부분 뻔한 스토리거나 이전의 영화를 따라만든 영화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온 밀수는 지금까지 평점이 8.11점입니다.
남자분들에 비해서 여자분들이 더 재미있게 보시는 것 같고 배우들 연기 경력이 깊어서인지 연기도 좋고 연출이나 스토리도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평점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평점 바로가기를 통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평점 외에도 감상평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밀수 영화 후기
다음은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후기에는 스포가 들어있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1. 영화 밀수 시사회 후기
2. 영화 밀수 솔직후기
밀수는 군산 앞바다에 공장이 들어서며 해녀 생활이 힘들어지자
밀수에 손을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해양범죄액션영화이다
영화제목 밀수 답게
정말 김혜수와 염정아가 해녀복 입고 바다에서 밀수를 한다
그게 끝이다
하지만 김혜수와 염정아가 영화 자체를
이끌어나가는 연기력은 여전히 대단하다
(또한 여전히 김혜수의 몸매는 어마어마 하다)
또한 스토리가 간결하면서
긴장감이 어느정도 잘 유지되니
일반인 기준에서 몰입감은 괜찮은 편이다
복고풍 미술과 음악 ost도 취향에 맞는
사람이면 봐줄만하다 생각된다
밀수를 하는 범죄물이지만
밀수과정이 굉장히 얕게 연출되므로
하이스트나 케이퍼무비 장르라고 보긴어렵고
약간 밝은 느낌의 가벼운 액션, 느와르에
좀더 가깝지 않나 싶다
이런 장르에 코미디는
거의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관객들이 피식한 정도가 딱 1번있는 정도였다
또하나의 단점이 될수 있는 부분은
요즘 신림 사건으로
칼부림에대한 트라우마가
적지않아 있는 사회분위기인데
밀수에서 연출되는 칼부림 액션이
피만 좀 안나올뿐
굉장히 적나라하고
강렬하게 칼부림과 난도질을 연출하기때문에
보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솔직히 귀공자나 존윅4보다
수위가 높다고 본다
범도2 정도 생각해야할거 같으므로
관람에 주의가 필요하다
나는 부모님 안보여드리기로 생각했다
전반적으로 너무 무난해서
굳이 극장가서 볼만한가? 생각들었고
할인 받아야 볼만한 전형적인 영화라
딱 올해 개봉했던 '대외비' 급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초반 30분은 비스타 비전 1.85:1
그 이후는 2.39:1 스코프비로 가변된다
일반관도 가변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참고하면 될 것 같다
평점 2.5 / 5.0
생각보다 칼부림 수위 있으므로 다시한번 주의 댓글보기
3. 밀수 영화 후기
여름철 흥행을 노리고 나온 대중적인 오락영화..이긴 한데
이거 중반 이후부턴 감독이 류승완이라는게 확실히 느껴짐
베테랑보다 훨씬 류승완스러운 영화라고 봄
쿠엔틴 타란티노 좋아하고
느와르, 액션 좋아하는 류승완 초기 취향이 많이 느껴진다고 본다...
퀄리티와 별개로 묘하게 킬빌맛이 좀 나고
액션신이나 몇몇연출은 꽤나 잔인함
뭐 류승완이 완전 매니아틱한 감독까진 아니고
되려 대중적인 감독이기도 하지만
뭔가 애초에 대중적으로 기획된 영화에 류승완 테이스트가 가미된건지
류승완 취향의 영화를 대중형으로 바꾼건지 싶은 그런게 있음
그래서 뭔가 뭔가 묘하게 뭔가임
엑셀은 더 밟던지, 아예 그냥 유쾌하게 가던지
그 중간인데 줄타기를 잘한다기보다 휘청휘청 가는느낌이 좀 있음
그럼에도 볼만함? 이라고 묻는다면 나는 ㅇㅇ
잘만든 영화임? 이라고 묻는다면 나쁘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대중적이냐고 묻는다면? 호불호 세게 갈림
그리고 의도한건지
염정아 연기는 너무 리얼리즘 인데
김혜수 연기는 너무 과장된 스타일이라
둘이 같이 있으면 묘한 이질감 들더라
김혜수는 거의 하이킥 박해미였음....
그리고 밀캅스들의 유쾌한 반란 느낌 좀 있는데 심하진 않음 댓글보기
4. 밀수 영화 후기(스포있으니 주의하세요)
이 영화에 기대를 막 엄청 하지는 않았어도
돈 내고 극장 가서 볼 정도의 기대는 했었는데
그 기대에 많이 못 미침.
난 이거 5점 만점에 2점 혹은 2.5점 정도 줄 거 같음.
일단 영화에서 제일 먼저 신경쓰였던 게
김혜수 목소리가 너무 튐.
하이톤의 까랑까랑한 목소리가 너무 도드라지게 울려서
귀가 아파.
영화 전체의 톤이랑 잘 안 맞는 느낌.
유튜브식으로 말하면 뭔가 억텐이라고 해야 되나.
지금 이 텐션, 톤이 맞나? 싶은 느낌이 계속 들었음.
근데 이게 꼭 연기 문제는 아닌 거 같고
음향 자체가 좀 이상한 거 같음.
범죄도시3도 시작하자마자 사람들 목소리가 영상이랑 안 붙고 따로 논다는 느낌이 되게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느낌이 들었음.
목소리가 영상이라 따로 놀아.
후시녹음한 거처럼.
스토리도 뭔가 좀 중구난방이라는 느낌이 들었음.
되게 연결이 이상해.
파편적이야.
일단 맨 처음 오프닝 밀수 시작하는 거부터 난 '엥? 갑자기?' 싶었음.
그 염정아 아빠 늙은 선장님이 밀수에 되게 거부감 느끼고
'우린 그런 거 안 한다~' 이러길래
'아하, 뭔가 설득력 더해줄 사건이 하나 터지겠구만' 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바로 다음 씬에서 열심히 밀수품 건지고 있음 ㅋㅋㅋ
내가 뭐 잘못 들었나 했어.
근데 이런 식의 조금 급작스러운 장면 전환, 사건 전개, 감정선이 계속 이어지더라고.
그래서 몰입이 잘 안 되고, 초반 부분은 좀 지루하기까지 했음.
밀수를 막 시작할 때의 약간의 두려움.
돈 벌리기 시작하니 찾아오는 신남.
염정아, 김혜수의 케미.
뭐 이런 거 필요한 장면은 다 있는데 딱히 와닿지가 않음.
빠른 템포로 슝슝 지나가면서 보여주기는 하는데
그 리듬이 이상해.
아 맞아.
내가 영화 보면서 계속 생각했던 게 이거였음.
영화의 템포? 리듬? 이게 좀 이상해.
타짜나 베테랑, 오션스일레븐 등등
이런 영화에서 분위기 한창 막 달아오를 때
유쾌한 비트 잘게 쪼개는 브금 들리면서 컷 빠르게 슈슈슉 지나가는 그런 장면들 있잖아.
그런 느낌을 의도한 건가? 싶은 장면들이 종종 나오는데
그 리듬이 이상해.
감정을 깊게 잡아주는 것도 아니고, 속도감을 살리는 것도 아니고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라 좀 별로였음.
사건 전개도 계속 들었던 생각이
생활의 달인식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뇌절 비결 보는 느낌이었음.
염정아, 김혜수, 조인성, 박정민, 계장, 다방레지.
얘네가 뒤섞여서 '이게 끝이 아니다!?' 이걸 계속 하는 기분임.
'사실은 이랬다!'가 계속 나와.
딱히 흥미롭지 않은데 자꾸 나오니까 집중이 안 돼.
조인성 낀 1차 밀수, 그걸 어떻게 뒤틀었는지가 그렇게 중요한 장면이었나.
거의 오션스일레븐 막판에나 나올 법한 비중으로 인물 각각 시점으로 3번 리플레이해준 거 같은데
이게 솔직히 좀 지루했음.
그 이후로도 딱히 막 흥미롭거나 긴장감 있는 사건은 없었음.
후반부의 시작을 알리는 조인성vs박정민 칼부림씬.
이 부분은 되게 액션이 찰지다 싶긴 했는데
이것도 개인적으로는 좀 불호.
일단 조인성이랑 안대맨이 너무 잘 싸우는 게 좀 납득이 안 됐달까.
그냥 월남파병 군인 출신일 뿐인데 무슨 윈터솔져급으로 싸워.
또 이 장면의 좋고 나쁨을 떠나 이 장면 자체가
영화랑 안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음.
박vs조 이 흐름 자체는 아주 좋음.
범죄와의 전쟁, 범죄도시 등에서 익히 검증되었듯이
나쁜놈들끼리 돈냄새 맡고 아옹다옹 드잡이질 하는 건 늘 재밌음.
근데 갑자기 류승완식 너무 본격 유혈 액션이 튀어나오니까 식겁함.
내 주변에 가족끼리 온 관객들도 많았는데
엄마들 히익 기겁하는 소리, 아빠들 어이구야... 하는 소리도 엄청 들리더라고.
그 장면 전까지는 오션스일레븐, 도둑들, 베테랑 정도의 톤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너무 잔인한 게 튀어나오니까 더 잔인하게 느껴짐.
박vs조의 대립은 좋았지만 이렇게까지 과하게 연출할 필요가 있었나 싶긴 함.
그리고 이 영화에서
난 아직도 조인성, 김혜수 관계를 잘 모르겠음.
둘이 걍 비지니스 관계 같아 보이는데
박정민 들이닥치니까 조인성이 뜬금없이 뭔가 김혜수를 지켜주려는 거 같은 뉘앙스를 풍기더라고?
문 닫아주면서 무슨 연인 보듯이 아련한 눈빛도 날리고.
근데 둘 사이에 그 정도의 애정이 있나? 하면 그건 아닌 거 같은데.
감독의 의도가 그런 애정을 담으려 했던 게 맞다면 이것도 너무 급전개 아닌가 싶음.
난 조인성이 중간에 김혜수 끌고 어디로 가길래
박정민 패거리한테 미끼처럼 던져주고 튀려는 줄 알았어.
그 정도의 악독함은 있는 놈인 줄 알았단 말야.
또 생각나는 거는
염정아가 주인공인데도 불구하고 딱히 뭘 하는 게 없다는 느낌.
주도적으로 하는 게 거의 없고, 너무 김혜수한테 끌려다니기만 하는 역할이야.
어떻게 보면 다방레지보다도 주체성이 없음.
좀 아쉬워.
난 박정민이랑 조인성 캐릭터가 제일 좋았음.
하나 더하면 계장님까지.
다시 말해 두 주인공 안 나올 때가 제일 재밌더라.
박정민이 연기 제일 좋았고, 캐릭터도 재밌고, 몰입도 제일 잘 돼.
하나 더 크게 실망했던 점은
대사가 진짜 별로임.
실망스럽다고 단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별로야.
내가 유령 보면서도 짜치는 대사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는데
이것도 그거에 좀 준하는 수준.
선수입장~ 처럼 듣는 것만으로 '스읍... 이런 진부한 대사를 굳이...?' 싶은 대사들.
넌 그렇게 나를 몰라...?
출발하시죠 선장님!
막 이런 대사가 너무 많더라고.
그 외에도 많이많이 어색한, 어거지로까지 느껴지는 구수한 사투리 욕설st 대사들.
뭐가 문제지.
류승완 감독이 대사 구린 감독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부당거래, 베테랑, 모가디슈에서는 한번도 이런 느낌 못 받아서 더 의아하고 충격적이었음.
최후반부 수중 액션도 진짜 많이 별로였음.
총이 있는데 왜 안 쏨?
쟤네 그냥 죽이면 되지 않음?
이런 부분은 난 괜찮음.
조금 전개가 억지스럽더라도 재밌는 극의 진행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괜찮아.
근데 그냥 수중액션 자체가 별로야.
일단 해녀들이 갑자기 UDT급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게 납득이 안 돼.
깡패들이 칼 들고 접근하자마자 당황도 아니고 즉시 회피기동을 해버리자나.
근데 그게 딱히 흥미롭거나 멋지지도 않고.
이래저래 별로였음.
박정민, 계장님의 배신 반전은 재밌었는데
푸는 게 좀 밍밍했고.
페미까지는 아닌데 너무 노골적으로 여자들의 연대 같은 느낌을 주는 것도 좀 거슬렸고.
또 뭐 많았는데 기억이 안 난다.
박정민 파트 좋았던 것만 기억남.
모가디슈 되게 재밌게 봐서 어느 정도 기대감이 있었는데
많이 아쉽네.
범죄도시3도 별로긴 했는데
그건 너무 마동석 줘팸 원툴 전개, 무매력 빌런 같은 문제였단 말야?
근데 이거는 그런 측면이 아니라
구성 자체가 좀 얼기설기 엮은 느낌이 남.
기한 닥쳐서 급하게 마무리한 PPT 느낌.
필요한 내용은 얼추 다 들어있긴 한데 왤케 연결이 잘 안 되는 거 같냐, 느낌 댓글보기
마무리
오늘은 이렇게 밀수 후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영화 밀수 결말은 스포가 되니 일부러 안적어두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좋은 영화이니 한번씩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외의 다른 영화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확인해주세요.
영화 엘리멘탈 리뷰(후기), 3D/4D 솔직후기 스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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